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8일(금)~ 1월 14일(목) A8 연예 유산슬부터싹쓰리까지… ‘놀면뭐하니’의부캐열풍 MBC를대표하는예능프로그램인‘놀면뭐하니’는지난 해가요계에대격변을일으켰다. 유재석은앞서트로트가 수유산슬로변신해부캐열풍의신호탄을쏜바있다.‘놀 면뭐하니’측은지난여름유재석을포함해가수이효리, 비등 2000년대를풍미한스타를영입해혼성그룹‘싹쓰 리’를결성했다. 유재석은‘유드래곤’,이효리는‘린다지’,비는‘비룡’ 으로각각활동명을정해부캐활동을펼쳤다. 결과는대성공이었다.신곡‘다시여기바닷가’,‘그여름 을틀어줘’는각종음원차트에서최정상을차지했고,음악 방송에서도콘셉트에맞는무대를선보이며1990년대여 름송의감동을재현해냈다. 흐름은계속해서이어졌다. 엄 정화,이효리,제시,화사로이뤄진‘환불원정대’가각각부 캐만옥, 천옥, 은비, 실비로분해 2연타흥행에성공한것. ‘돈터치미’는걸크러쉬의대명사로불리며오랜기간리스 너들의사랑을받았다. ‘무한도전’의김태호PD와유재석이다시뭉친‘놀면뭐 하니’는방영초기뜨뜻미지근한반응을겪기도했지만이 제세대를막론하고토요일저녁시청자들이안방극장앞 에모여들게만드는MBC의대표효자상품이됐다. 방송가의 새 흐름을 주도한 유재석은 지난해 연말 열린 ‘2020MBC연예대상’에서대상의영예를안았다.유재석 은“어떤프로그램을할때‘자신있다,해낼수있다’는생 각으로프로그램을해본적은없다.늘속으로다짐하는이 야기가있다.‘어떤결과가됐든받아들이고내가그것에대 한책임을지겠다’는생각으로‘놀면뭐하니’도시작했고 결국큰상을받게됐다”고밝혔다. TV조선 역사 바꾼 ‘미스터트롯’, 트로트 인기는 계 속 2019년‘미스트롯’으로 시작된 트로트의 인기는 2020 년에도여전했다.특히남성출연자들이나섰던‘미스터트 롯’은최고35.7%라는경이적인시청률로TV조선역대최 고의성과를이끌었다.우승자임영웅을비롯해영탁,김호 중,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등이남부럽지않은스타대열 에합류했다. 특히임영웅은최근포털사이트네이버가발표한2020년 네이버최다검색어인물분야에서1위를차지하는가하면, 한국갤럽조사‘2020년올해를빛낸가수’에40대이상에 서 36.9%로 1위를차지하며 2020년가장뜨거운사랑을 받은스타대열에올라섰다.시청률보증수표로올라선그 를향한광고계의러브콜또한뜨겁다. 자동차, 화장품, 피 자,치킨등전분야를막론하고그를모델로기용한광고들 이쏟아지고있다. ‘미스터트롯’의거센열풍에놀란타방송사들또한트 로트프로그램을신설하며열기에동참했다. SBS‘트롯신 이떴다’, MBN‘보이스트롯’, MBC‘트로트의민족’, MBC에브리원‘나는트로트가수다’등이줄줄이이어지 며포화상태에이르기도했지만‘미스터트롯’에버금가 는성과는거두지못했다. 지난 12월첫방송된 KBS 2TV ‘트롯전국체전’만이16%이상의시청률로유의미한마니 아층을쌓아가고있다. 2021년에도계속되는음악예능전성시대 해가바뀌었지만대세의흐름은아직도계속되는모양새 다. 지난해12월첫방송된‘미스트롯시즌2’가30%시청 률을벌써부터넘어서며TV조선의흥행보증수표시리즈 로자리를잡아가고있다. 동영상누적조회수는 1천만회 가넘었으며,최근에는시국에발맞춰언택트판정단을모 집하며시청자들과함께호흡하고있다. JTBC‘싱어게인’도매회뜨거운화제를모으는오디션 음악예능이다.그동안미처알아보지못한재야의실력자, 혹은한때잘나갔지만지금은잊힌비운의가수가대중앞 에다시설수있도록돕는신개념리부팅오디션프로그램 으로출연자들의이름이아닌번호로불리며색다른관전 포인트를제공하고있다. 시청자들은이름모를가수들에 흥미를느끼고,화제가된출연진의이름은역설적으로더 욱강하게각인된다. TV조선에도전장을내민KBS2TV‘트롯전국체전’도뜨 겁다.남진,고두심,김수희,설운도,조항조,김범룡,김연자, 주현미등으로이어지는감독들의라인업을시작으로, 전 국8개지역을나눠경연을진행한다는콘셉트가눈에띈 다.트로트는노래에서지역색이묻어나는장르인만큼사 투리가포함된가사등고유의매력을가진다는게특색이 다.나아가경쟁이아니라지역통합을목표로하며지친국 민들에게힐링을선사하고있다. 김두연스포츠한국기자 ● 코로나블루잠재운 ‘놀면뭐하니’ · ‘미스터트롯’ 새해에도 ‘음악예능’ 열풍은계속 지난2020년은유난히어두운한해였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확산으로사회전반 이꽁꽁얼어붙었고이는대중문화계와방송가에도직격탄을뿌렸다.그럼에도시청자들이우울감을뒤 로한채웃으며잠시위로를받을수있었던건MBC‘놀면뭐하니?’(이하‘놀면뭐하니’)와TV조선‘내 일은미스터트롯’(이하‘미스터트롯’)등음악예능프로그램들의압도적인열풍덕이었다. TV조선‘미스트롯’에서이어진‘미스터트롯’의선풍적인인기에서시작된트로트의인기를비롯해,부 캐(원래캐릭터가아닌또다른캐릭터)열풍으로번져나간MBC‘놀면뭐하니’의여름음악등이침체된 분위기에흥을돋우는촉매제가됐다.또이러한음악예능의강세는새해에도여전히계속될분위기다. 지난해돋보였던이들의행보와지금도트렌드를선도하고있는프로그램들을조명해본다. 유산슬. MBC 놀면뭐하니(싹쓰리). MBC 미스터트롯.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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