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9일 (토요일) A6 종교 “기독교인으로 살기 힘들어”교파 불문 ◇미국인절반 ‘하나님의심없이믿는다’ 그동안여러조사를통해서대다수의미국 인들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각 개인이 하나님에 대해어떤믿음을가지고있느냐는별개의문 제다. 이번조사에서는의심여부에따른미 국인들의믿음을분류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하니님을 믿는다는 미국 인은약 53%인반면하나님을전혀믿지않 는다는미국인은약6%로소수에불과했다. 약41%는하나님을믿지만약간의의심을갖 고있다고고백했고반대로약11%는하나님 을믿지않지만확실하지않다는입장을보였 다. 하나님에대한믿음은기독교교파에따 라약간의차이를보였다. 백인복음주의개신교인중하나님을의심 없이믿는다는비율이약 87%로가장높았 고 이어 흑인 개신교인의 비율이 약 83%로 두번째였다. 히스패닉계가톨릭교인과백인가톨릭교 인, 백인 주류 개신교인 중에서도 의심 없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교인의 비율이 각각 약 62%,약58%,약50%로모두절반을넘었다. ◇전도받는미국인감소세 교회출석을권유받는미국인도최근감소 추세로나타났다. 최근 12개월동안교회출 석권유를받았다는미국인은약47%였으며 최근한달사이에는약23%로더욱적었다. 미국인 중 절반이 넘는 약 54%는 1년 동안 주변교인으로부터전도를전혀받지못했다 조사결과다. 한편교회출석권유를받은미국인은실제 높은교회출석률로연결되는것으로조사됐 다.조사에서최근1주일사이에전도를받은 미국인중약 67%는일주일에한차례이상 교회에출석했다고답했다. 반면전도를받지못한미국인중매주교회 에출석하는비율은약 14%로 낮았고이중 약 47%는 교회에 전혀 나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인으로살기힘들어진다 미국에서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이 힘들다 는답변도많이나왔다. 이같은답변비율은 백인복음주의개신교인(약54%), 백인주류 개신교인(약 57%), 가톨릭교인(약 57%), 흑 인개신교인(약61%), 히스패닉가톨릭교인( 약68%)로교파및인종구분없이비교적높 게조사됐다. ◇무교인구급증,타종교부부증가 보고서가퓨리서치센터의자료를인용한 바에따르면최근서로다른종교를믿는배 우자간의결혼이급증, 2010년과2014년결 혼부부 10쌍중 4쌍은서로다른종교배경 을가진것으로조사됐다. 또최근미국인의종교구성에서가장뚜렷 하게나타나고있는현상은무교인구가급증 하고있다는것이다. 무교인구급증추세는 젊은층에서급격한증가세로18세에서29세 인구 중 약 34%는 어떤 종교에도 소속되어 있지않은것으로조사됐다. ◇같은교파간 ‘사회관계망’ 맺는현상뚜렷 종교인들의‘사회관계망’(SocialNetwork) 에대한조사도실시됐는데같은종교, 그중 에서도같은교파교인들과의관계를맺는현 상이뚜렷하게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과 흑인개신교인들은개신교들과사회적관계 를갖는성향(각각약 80%, 약 82%)이짙었 다. 백인복음주의개신교인이가톨릭교인 및무교인과사회적관계를갖는비율은각각 약9%로낮았고비기독교인과는거의관계 를맺지않는것으로나타났다. 반면비기독교인은대부분비기독교인들 과 사회관계를 형성했고(약 50%) 무교인들 역시무교인들과사회적관계를맺는비율이 약47%로비교적높았다. 준최객원기자 최근수십년간무교인구및비기독교인구가증가추세로조사됐다. 사진은조지아주한교회의주일예배모 습. <로이터> 미국종교에최근다양한변화가나타나고있다.가장큰변화는젊은층을중심으로무교인구가 급증하고있다는것이다.동시에불교,힌두교,무슬림,유대교등비기독교인구가증가추세인반 면백인기독교인은급격한감소세를보이고있다. 지난달발표된‘미국인전국사회연결망설문 조사(AmericanNational Social NetworkSurvey)’보고서에는미국종교계에발생하고있는 변화가잘반영되었다. ■ 미국인 사회 연결망 조사 무교·타종교 부부 크게 늘어 53%“하나님 의심없이 믿는다” 54%“1년새 전도받은 적 없어” 여성의 목소리로만 녹음된 오디오 성경이 최초로출간됐다. 여성설교가앤화이트가출간오디오성경 ‘커리지 포 라이프 바이블’(Courage for LifeBible)은가정폭력등취약여성을돕기 위한목적으로제작됐으며스마트폰앱‘커 리지포라이프’(Courage for Life)을통해 서들을수있다. 오디오성경녹음에는그래미상후보에오 른에이믹바이럼등여성12명이참여했다. 화이트설교가는“여성의음성이덜위협적 이고배려감을주는것으로조사된바있다” 라고설명했다. 화이트설교가는또“남성에의해폭력피 해를 입은 여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남성 의 음성에 무의식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이있다”라며여성음성으로만된오디 오성경출간배경을밝혔다. 여성 음성으로만 녹음된 오디오 성경 나왔다 그래미상 후보 바이럼 등 참여 가정폭력 등 취약여성 위해 제작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속에해외에서 휴가를 즐긴 이들을 준엄하게 꾸짖었다. 교 황은 지난주 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자국 에 내려진 봉쇄를 피해 해외여행을 떠난 사 람들에대한신문보도를언급했다. 그러면서“이들은 집에 머무는 사람과 봉 쇄로경제적타격을입은사람, (바이러스감 염으로) 아픈사람을생각하지않는다”라며 오로지 휴가를 떠나 즐기는 것만 생각하는 이런 사람들로 인해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 다. 이어“2021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 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서로를돌보기위해조금더노력하는일”이 라고부연했다. 교황은특히가장약하고혜 택받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다시한번당부했다. 유럽각국은코 로나19 확산을막기위해저마다고강도제 한 조처를 내렸으나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잇따르며우려를샀다. 교황, 봉쇄 피해 해외여행자에 ‘배려 없다’ 비판 새해 서로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하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