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9일 (토요일) B3 경제 Friday, January 8, 2021 B4 경 제 행사를 주최하는 CTA(소비자기술협회)는 매 년 연초 라스베가스에서 대규모로 CES를 열어 왔지만, 올해는코로나19 탓에처음으로온라인 으로만 개최한다. 이처럼 사이버 공간으로 옮 겨지며 행사의 무게는 다소 가벼워진 느낌이 다. 참가 기업이 지난해 4,400여개에서 올해는 1,951개로절반이하로줄었다. 한때 중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CES가 ‘중국 가전쇼’ (China Electronics Show)의 약자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왔다. 하지만 올해엔 간 판 IT 업체화웨이가불참하기로하는등중국 의참여가대폭줄었다. 중국참가기업도지난 해엔 1,000개가넘었지만올해는 204개에그친 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참가 기업을 낸 나라 도 지난해 중국에서 올해는 미국(567개)으로 바뀌었다. 그다음이한국(340개)이다. 구글의경우최근몇년새테마파크나방탈 출 카페처럼 꾸며진 대형 부스를 옥외 주차장 에꾸며수많은관람객을끌어모았지만올해는 특별한행사를마련하지않는다. 최근 완성차·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대거 합류 하며CES는‘라스베가스모터쇼’로불리기도했지 만현대자동차는올해불참하기로했다. 다만메 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제너럴모터스(GM) 등은여전히참가한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IT 기술이 기 존의 다른 산업 속으로 침투하며 산업·장르 간융합을가속해온추세는계속된다. 올해도 TV와 태블릿, 웨어러블 같은 기기부 터 드론, 가상화폐, 자동차, 로봇, 가상현실(VR), 의료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신기술·신제품이 이행사를통해처음공개된다. 특히대규모데 이터를 빠르게, 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세대 통 신기술인 5G(5세대이동통신)가그중심에있 을것이란관측이나온다. IT 전문매체 씨넷은“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G가 (CES의) 논의를지배할것”이라고점쳤다. 씨넷은5G의도입으로버라이즌·AT&T·T-모바 일등 3강이경합하는미국이동통신시장지형 도에변화가찾아올수도있다고전망했다. CES의 간판 품목 중 하나인 TV 시장 에서도 삼성전자가 퀀텀닷 기술을 이용 한 QLED TV를, LG디스플레이는 휘어지 고 소리가 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인 CSO(Cinematic Sound OLED)와 투명 OLED 등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사전행사를 열고 전략 신제품인 미니 LED TV를 출시하기도 했 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 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촘촘하게넣은액정표시장치(LCD) 기반 의TV로, 기존 LCD TV보다성능이개선됐다. LG전자는 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저 혼 자 방안을 돌아다니며 자외선을 이용해 소독 하는 로봇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 른 한국 기업 힐스엔지니어링도 비슷한 개념 의 소독 로봇‘코로-봇’을 공개한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CES에 처음 참가 해 CES 혁신상을받은‘자유장착형첨단운전 시스템’ (SbW)을선보인다. ‘첨단기술경연장’CES개막 코로나로인해 11일온라인으로 TV등가상현실의융합펼칠듯 첨단정보기술(IT)산업의신조류와동향을점쳐볼수 있는세계최대가전·IT박람회‘CES(소비자가전전 시회) 2021’이 오는 11∼14일 개최된다. 올해 CE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 로전면디지털공간으로무대를옮겨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1에서 휘어지고 자체적으로 소리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패널인 ‘48인치벤더블CSO(CinematicSoundOLED)패널’을최초공개한다. <연합>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실물 경제가 아직 정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지만 주식시 장의열기는뜨겁다. 그동안 주식에 관심을 갖지 않던 사람들 조차로빈후드등의주식앱을통해적극적 으로주식투자를하는모습을 많이접하게 된다. 그동안 한인들의 재태크 수단은 부동산 투자에 상당히 치중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젊은한인들을중심으로시작에목돈이필 요한부동산보다부담없이투자를시작할 수 있는 주식투자가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 는것이다. 뉴스에의하면한국에거주하는 사람들도 테슬라와 애플 등의 기술주를 중 심으로미국주식투자에많이참여하고있 다고한다. 주식투자에 대한 세금은 주식을 판매 하여 실제로 양도소득(capital gain)이 실현 (realized)된 경우에 납부하게 된다. 양도소 득은주식판매가격에서구매가격을뺀것 으로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면 수수료를 제 한 금액으로 계산된다. 주식을 판매 후 현 금을 인출하지 않고, 바로 다른 주식을 구 매한경우에도주식판매시에발생한수익 에대해서는세금을납부해야한다. 구매가격보다 현재 주식 가치가 상승하 였지만 아직 판매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지 않은 경우에는 실현되지 않은 수익(unreal- ized gain)으로 세금보고의 대상이 아니다. 만약주식을판매하여양도손실(loss)이발 생한 경우에는 같은 해에 발생한 다른 양 도 소득을 상쇄시켜 세금을 줄일 수 있고, 수익을 상쇄하고 남은 손실이 있다면 최대 3,000달러까지 세금공제 처리 후 다음해로 넘겨서(carry over) 처리하게된다. 실제세금 납부는본인의세금상황에따라서양도소 득 발생 시 바로 예납을 하는 경우도 있지 만, 대부분의 경우 다음해 초에 개인 세금 보고 시에 다른 양도 손실 또는 일반 소득 들과 함께 정산하는 과정을 거쳐 납부하게 된다. 주식 투자에 대한 세금은 해당 주식을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지에 따라 세율이 달 라지게 된다. 만약 주식을 1년 미만으로 보유하고 판매한 경우에는 단기양도소득 (short term capital gain)으로 간주되어 일반 소득(ordinary income)과 합쳐서 일반 소득 세율에 의해 세금이 부과된다. 2020년 기 준으로 일반 소득 세율은 연방소득세 기준 으로 소득에 따라서 10%에서 최대 37% 까지 부과된다. 1년 이상 보유하고 판매 한 주식에 대한 수익 은 장기양도소득(long term capital gain)으로 간주해서 일반 소득 에 대한 세율보다 낮 은세율이적용된다. 2020년 세금보고 시 과세소득이 부부 공동보고 기준으로 8 만달러까지는 장기양도소득에 대해 세금 이 부과되지 않고, 8만달러에서 49만6,600 달러까지는 15%의 양도소득세율이, 그리고 49만6,600달러이상의 소득을 가진 납세자 들에게는20%의양도소득세율이적용된다. 이와 같은 장기양도소득에 대한 낮은 세 금혜택으로인해워런버핏이자기의비서 보다도 낮은 소득세를 납부하는 비결이 숨 겨져있다. 주식을보유하다보면주식에대 해서 배당금(dividend)이 지불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두가지 세율이 적용되는 데, 일정 규정에 대해서 자격이 되는 배당 금(qualified dividend)의 경우에는 장기양도 소득 수익으로 간주해 장기양도소득 세율 로 세금이 계산되고, 자격이 되지 않는 배 당금은 일반 소득으로 간주되어 일반소득 세율로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배당금을 재 투자(reinvest)한 경우에도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간주해세금은납부해야한다. 주식세금 보고 시에는 주식 거래에 이용 한 증권회사(Brokerage)에서 발행한 1099 양식을 회계사에게 전달하여 보고하게 되 는데, 이 1099양식에는 1년간의배당금내 역(1099-DIV)과 수익과 손실상황을 포함한 주식 거래내역(1099-B)이 상세히 담겨있기 때문에 본인의 수익과 손실을 스스로 계산 할필요는없다. 주의할 점은 주식투자로 손해를 봤다고 하더라도그내역을꼭세금보고시포함시 켜야한다는점이다. 이는주식매매가발생 할 경우 1099 양식이 연방 국세청(IRS)에도 전달되고, 납세자가 주식 구입비용을 본인 세금보고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IRS는 주식 총 판매금액을 납세자의 양도 소득으로 간 주하기때문이다. (213)487-3690 petersohncpa@gmail.com 워런버핏의절세비법-장기양도소득세 손명신 공인회계사 Dow&SohnCPAs파트너 ■ 한인공인회계사협회특별칼럼 <10> Friday, January 8, 2021 B4 경 제 행사를 주최하는 CTA(소비자기술협회)는 매 년 연초 라스베가스 서 대규모로 CES를 열어 왔지만, 올해는코로나19 탓에처음으로온라인 으로만 개최한다. 이처럼 사이버 공간으로 옮 겨지며 행사의 무게는 다소 가벼워진 느낌이 다. 참가 기업이 지난해 4,400여개에서 올해는 1,951개로절반이하로줄었다. 한때 중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CES가 ‘중국 가전쇼’ (China Electronics Show)의 약자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왔다. 하지만 올해엔 간 판 IT 업체화웨이가불참하 로하는등중국 의참여가대폭줄었다. 중국참가기업도지난 해엔 1,000개가넘었지만올해는 204개에그친 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참가 기업을 낸 나라 도 지난해 중국에서 올해는 미국(567개)으로 바뀌었다. 그다음이한국(340개)이다. 구글의경우최근몇년새테마파크나방탈 출 카페처럼 꾸며진 대형 부스를 옥외 주차장 에꾸며수많은관람객을끌어모았지만올해는 특별한행사를마련하지않는다. 최근 완성차·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대거 합류 하며CES는‘라스베가스모터쇼’로불리기도했지 만현대자동차는올해불참하기로했다. 다만메 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제너럴모터스(GM) 등은여전히참가한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IT 기술이 기 존의 다른 산업 속으로 침투하며 산업·장르 간융합을가속해온추세는계속된다. 올해도 TV와 태블릿, 웨어러블 같은 기기부 터 드론, 가상화폐, 자동차, 로봇, 가상현실(VR), 의료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신기술·신제품이 이행사를통해처음공개된다. 특히대규모데 이터를 빠르게, 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세대 통 신기술인 5G(5세대이동통신)가그중심에있 을것이란관측이나온다. IT 전문매체 씨넷은“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G가 (CES의) 논의를지배할것”이라고점쳤다. 씨넷은5G의도입으로버라이즌·AT&T·T-모바 일등 3강이경합하는미국이동통신시장지형 도에변화가찾아올수도있다고전망했다. CES의 간판 품목 중 하나인 TV 시장 에서도 삼성전자가 퀀텀닷 기술을 이용 한 QLED TV를, LG디스플레이는 휘어지 고 소리가 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인 CSO(Cinematic Sound OLED)와 투명 OLED 등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사전행사를 열고 전략 신제품인 미니 LED TV를 출시하기도 했 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 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촘촘하게넣은액정표시장치(LCD) 기반 의TV로, 기존 LCD TV보다성능이개선됐다. LG전자는 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저 혼 자 방안을 돌아다니며 자외선을 이용해 소독 하는 로봇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 른 한국 기업 힐스엔지니어링도 비슷한 개념 의 소독 로봇‘코로-봇’을 공개한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CES에 처음 참가 해 CES 혁신상을받은‘자유장착형첨단운전 시스템’ (SbW)을선보인다. ‘첨단기술경연장’CES개막 코로나로인해 11일온라인으로 TV등가상현실의융합펼칠듯 첨단정보기술(IT)산업의신조류와동향을점쳐볼수 있는세계최대가전·IT박람회‘CES(소비자가전전 시회) 2021’이 오는 11∼14일 개최된다. 올해 CE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 로전면디지털공간으로무대를옮겨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1에서 휘어지고 자체적으로 소리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패널인 ‘48인치벤더블CSO(CinematicSoundOLED)패널’을최초공개한다. <연합>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실물 경제가 아직 정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지만 주식시 장의열기는뜨겁다. 그동안 주식에 관심을 갖지 않던 사람들 조차로빈후드등의주식앱을통해적극적 으로주식투자를하는모습을 많이접하게 된다. 그동안 한인들의 재태크 수단은 부동산 투자에 상당히 치중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젊은한인들을중심으로시작에목돈이필 요한부동산보다부담없이투자를시작할 수 있는 주식투자가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 는것이다. 뉴스에의하면한국에거주하는 사람들도 테슬라와 애플 등의 기술주를 중 심으로미국주식투자에많이참여하고있 다고한다. 주식투자에 대한 세금은 주식을 판매 하여 실제로 양도소득(capital gain)이 실현 (realized)된 경우에 납부하게 된다. 양도소 득은주식판매가격에서구매가격을뺀것 으로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면 수수료를 제 한 금액으로 계산된 . 주식을 판매 후 현 금을 인출하지 않고, 바로 다른 주식을 구 매한경우에도주식판매시에발생한수익 에대해서는세금을납부해야한다. 구매가격보다 현재 주식 가치가 상승하 였지만 아직 판매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지 않은 경우에는 실현되지 않은 수익(unreal- ized gain)으로 세금보고의 대상이 아니다. 만약주식을판매하여양도손실(loss)이발 생한 경우에는 같은 해에 발생한 다른 양 도 소득을 상쇄시켜 세금을 줄일 수 있고, 수익을 상쇄하고 남은 손실이 있다면 최대 3,000달러까지 세금공제 처리 후 다음해로 넘겨서(carry over) 처리하게된다. 실제세금 납부는본인의세금상황에따라서양도소 득 발생 시 바로 예납을 하는 경우도 있지 만, 대부분의 경우 다음해 초에 개인 세금 보고 시에 다른 양도 손실 또는 일반 소득 들과 함께 정산하는 과정을 거쳐 납부하게 된다. 주식 투자에 대한 세금은 해당 주식을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지에 따라 세율이 달 라지게 된다. 만약 주식을 1년 미만으로 보유하고 판매한 경우에는 단기양도소득 (short term capital gain)으로 간주되어 일반 소득(ordinary income)과 합쳐서 일반 소득 세율에 의해 세금이 부과된다. 2020년 기 준으로 일반 소득 세율은 연방소득세 기준 으로 소득에 따라서 10%에서 최대 37% 까지 부과된다. 1년 이상 보유하고 판매 한 주식에 대한 수익 은 장기양도소득(long term capital gain)으로 간주해서 일반 소득 에 대한 세율보다 낮 은세율이적용된다. 2020년 세금보고 시 과세소득이 부부 공동보고 기준으로 8 만달러까지는 장기양도소득에 대해 세금 이 부과되지 않고, 8만달러에서 49만6,600 달러까지는 15%의 양도소득세율이, 그리고 49만6,600달러이상의 소득을 가진 납세자 들에게는20%의양도소득세율이적용된다. 이와 같은 장기양도소득에 대한 낮은 세 금혜택으로인해워런버핏이자기의비서 보다도 낮은 소득세를 납부하는 비결이 숨 겨져있다. 주식을보유하다보면주식에대 해서 배당금(dividend)이 지불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두가지 세율이 적용되는 데, 일정 규정에 대해서 자격이 되는 배당 금(qualified dividend)의 경우에는 장기양도 소득 수익으로 간주해 장기양도소득 세율 로 세금이 계산되고, 자격이 되지 않는 배 당금은 일반 소득으로 간주되어 일반소득 세율로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배당금을 재 투자(reinvest)한 경우에도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간주해세금은납부해야한다. 주식세금 보고 시에는 주식 거래에 이용 한 증권회사(Brokerage)에서 발행한 1099 양식을 회계사에게 전달하여 보고하게 되 는데, 이 1099양식에는 1년간의배당금내 역(1099-DIV)과 수익과 손실상황을 포함한 주식 거래내역(1099-B)이 상세히 담겨있기 때문에 본인의 수익과 손실을 스스로 계산 필요는없다. 주의할 점은 주식투자로 손해를 봤다고 하더라도그내역을꼭세금보고시포함시 켜야한다는점이다. 이는주식매매가발생 할 경우 1099 양식이 연방 국세청(IRS)에도 전달되고, 납세자가 주식 구입비용을 본인 세금보고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IRS는 주식 총 판매금액을 납세자의 양도 소득으로 간 주하기때문이다. (213)487-3690 petersohncpa@gmail.com 워런버핏의절세비법-장기양도소득세 손명신 공인회계사 Dow&SohnCPAs파트너 ■ 한인공인회계사협회특별칼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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