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9일 (토요일) D3 文대통령, 11일 신년사 김정은 ( 사진 ) 북한국무위원장이제8 차노동당대회3일차사업총화 ( 결산 ) 보고에서“대외관계의전면적확대·발 전”을정책방향으로천명했다. 구체적 인내용은 공개되지않았지만, 일단 한 국과미국에부정적신호로읽히지않는 다는분석이많다.김위원장은난국속 ‘애민지도자’의모습을 의도적으로 부 각하려는듯,생일인 8일에도당대회강 행군을이어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노동신문은 이 날 “7일 김정은 동지께서 사업총화보 고를 계속했다”면서 “보고는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요구에 맞게대 남 문제를 고찰하였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확대·발전시키기위한우리 당의총적방향과 정책적입장을 천명 했다”고 전했다. 5일부터시작된이번 당대회에서대남·대미관련직접적언급 이나온 건 처음이다. 그러나 단 한 문장으 로 보고를 요약한 것 이고, 이에대한 김위 원장의 구체적 발언 은공개되지않았다. 이날북한이그간주로사용해온 ‘북 남관계’대신‘대남문제’라는우리식표 현을 사용한점이눈에띈다. 김위원장 이국내여론 동향을 주시하고있다는 의미로볼수있기때문이다.‘고찰’이라 는중립적단어를택한배경에대해선해 석이분분하다.임을출경남대극동문제 연구소 교수는이날 “신중하게접근하 겠다는의도”라며“제재나코로나19,북 미교착 장기화 등으로 구체적대남제 안이나올가능성은크지않다”고예상 했다. 반면양무진북한대학원대교수 는 “당대회첫날 ‘조국통일위업’을진전 시킬중요한문제로규정한점이나지난 10월열병식에서의유화적연설내용을 고려할 때대화와 협력에방점을 찍은 보고가이뤄졌을것”이라고분석했다. 대외관계에대해 ‘전면적확대·발전’ 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좀 더 긍정적인 해석이뒤따랐다. 조한범통 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외관계 를 확대·발전시키려면 대북 제재가 해 결돼야 하는데미국에열쇠가있다”면 서“북미관계를개선하고비핵화 협상 을 재개하겠단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 고 해석했다. 다만 김동엽경남대극동 문제연구소 교수는 “미국에만 기대하 지않고 중국과 러시아처럼이해관계 를 같이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대외관 계를 확장해가겠다는 의미”라고 풀이 했다.아직총화보고전문공개와김위 원장 폐회사가 남아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하게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 지않다. 김위원장의‘마라톤 보고’는 당대회 사흘째인7일마무리된것으로보인다. 하지만 김위원장이 37번째생일을 맞 은 8일에도 당대회일정은계속되고있 다.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 장과 달리김위원장 생일은아직북한 에서공식기념일이나 공휴일로지정되 지않았다. 올해북한 달력에도 평일로 표기돼있지만, 날짜는 과거생일상 보 도나해외축전등을통해공개됐다.이 에대해조한범선임연구위원은 “경제 난으로 민심이어수선한 가운데생일 까지헌신하는 지도자로 포장해 통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날짜의정치학’” 이라고말했다. 강유빈기자 문재인 ( 사진 ) 대통령이조만간 신년 메시지를 내고 기자회견을 한다. 국민 과 ‘쌍방 소통’을 하는 건 8개월 만이 다. ‘이명박·박근혜전 대통령 사면 논 쟁 ’을 문 대통령이직접정리할지관심 이 쏠린 다. 강민석 청 와대대변인은 8일 춘추 관 브 리 핑 에서“문대통령이11일신년사를 발표한다”며“상생협력을통해더나은 일상을회 복 할것이라 는점, 그 힘 으로선도 국가로 향할 것임을 강조할 계 획 ”이라고 전했다. ‘일상 회 복 ’과 ‘선도국가 도약’은 집 권 5년차국정운 영 방향의 큰틀 이다. 이 후 시차를 두 고이달 중 신년기자 회견도 진행된다. 신년사가 ‘정제된생 각’을 전달하는 것이라면, 기자회견은 문대통령이보다 허 심 탄 회하게입장을 밝 히는자리다. 기자회견에서문대통령은전직대통 령사면이 슈 에어 떤 수위로 든 답 을 내 놓 을 전 망 이다. 문 대통령은 7일 각계 신년인사회에서‘통 합 의해’를 제시, 사 면 가능성을 열어 둔 것아 니냐 는 해석 을 낳 았다. 청 와대는선을그 었 지만 ‘사 면’이라는 두 글 자가 여전히정치 권 을 맴돈 다. 문 대통령의기자회견은 지난해 1월 1 4 일이 후 1년만이다.지난해5월 취 임3 주년 특별 연설을하면서기자 들 의 질 문 을 받 았지만, 3개로 제한됐다. ‘ 질 문을 받 는자리’가 8개월만에제대로 깔 리는 것이다. 문대통령이 취 임 후 기자회견등형식 으로 국민과직접소통한 건일 곱 번이 다. 현안 브 리 핑 과해외 순 방중전용기 내기자간 담 회는각각 두 번, 세번이 었 다. 이명박·박근혜전대통령보다적극 적소통을한다고볼 순없 다. 청 와대는 ‘문 대통령의대국민 소통 횟 수가결코적지않다’고강조한다.회 의, 브 리 핑 ,간 담 회, SNS 등소통 채널 이 다양하 므 로, 기자회견 횟 수로 소통의 질 을 판 단해서는안된다는것이 청 와대 의 논 리다. 신은별기자 8개월만에질문받는 文대통령$ ‘사면론답변서’ 시선집중 靑“신년사서선도국가도약”발표 이달중기자회견도$쌍방소통나서 각계신년인사로“통합의해”제시 사면가능성나오자 靑은‘손사래’ 文취임후국민과직접소통은 7번 靑, SNS등다양한소통채널강조 ‘북남관계→대남문제’$김정은, 우리식표현왜? 정세 균 국무총리가거 칠 어졌다. 늘 웃 는 얼굴 로‘미 스 터 스 마일’이 란 수식 어가따라 붙던 그다.8일신 종 코로나 바 이러 스감염증 ( 코로나19 ) 방 역 등에 대한국회 긴 급현안 질 의에나온정총 리는 백 신수급등을 둘 러 싼 야당의원 들 의공세에언성을 높 이며강하게맞 받 아 쳤 다. 정총리는이날 3시간 30분동안이 어진 질 의에서 몰 아 붙 이는야당의원 들 에게작정한 듯 맞 섰 다. 정부가 코 로나19 백 신을 다 른 나라에비해 늑 장 수급했다는 질타 에 특 히 격 하게 반 응 했다.강기 윤 국민의 힘 의원이미 국· 영 국 등과 비교해 백 신 확보 량 이 적다고주장하자,“정부는언제,어 느 정도의 물량 을계약하는게 최 선인지 판 단해서해야하는것”이라며“남의 나라가 하는게무 슨 그 렇 게중요한 가”라고발 끈 했다.일부국가에서인 구수보다 백 신을 7배나더확보한이 유를 물 을 땐 “그건 그 나라에가서 물 어보시라”라고도 했다. 백 신수급 논란 에대한책임을따지는 질 문에도 정총리는 “ 특별 히책임 질 것이 없 다 고생각한다”고 잘 라말했다. “문재인대통령이 백 신수급책임을 담 당자에게 떠넘 기고있다”는이 종 성 국민의 힘 의원을향해서는“그 렇 게말 씀 하 셔 도되 냐 . 떠넘 기 긴뭘떠넘 기 냐 ” 라고 격앙 된반 응 을보였다.야당의원 석에서거 센항 의가터 져 나 왔 지만정 총리는아 랑곳 하지않고“ 질 의는 좋 은 데국가원수에대해그 렇 게하는것이 아 니 다. 품 위를지 켜 라”고맞 섰 다. 정총리는코로나19로어려 움 을 겪 고있는 자 영 업자 얘 기를 할 때는 눈 물 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배진교 정의당의원이 헬스 장등일부업 종 이 제기한방 역 지 침 형평성문제를 들 자, “ 충 분히이해되고 역 지사지를해보면 얼 마나 힘들 까 눈 물 이난다”며말을 잇 지 못 했다.여 권 내부에서는코로나 19 방 역 과관련한야당의공세에민심 까지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자, 대선 주자로서의입지도생각해야하는정 총리가민 감 해 질 수 밖 에 없 는것아 니 냐 는관 측 이제기됐다. 이날 긴 급현안 질 의에는차관급인 정은경 질 병관리 청 장도 참 석했다.민 방위 복 대신정장차 림 으로 참 석해각 종 현안 들 에대한 질 의에차분하게 답 변했다.서 울 동부구치소의코로나19 집 단 감염 사 태 에대해“ ( 코로나19는 ) 발병이 틀 전부터전 염 력이있기때문에 ( 재소자의구치소입소전 ) 1 4 일간 격 리 만으로유입차단에한계가있 었 다는 문제점을인지하고있 었 다”고인정했 다. 또 코로나19 백 신국내접 종 과관 련,“인 플루엔 자 ( 독감 ) 유행시작전인 올해11월정도까지 집 단면 역 형성을 목 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서희기자 丁총리,코로나등긴급현안질의 야당백신늑장수급등질타에 “남의나라가중요한가”맞불 야당의원에호통치고$ 자영업자얘기에눈물짓고$ 정세균국무총리가8일서울여의도국회본회의장에서열린코로나19로인한방역실태,백신수급상황및접종시기에대한긴급현안질문에서야당의 원들의질책에강한어조로반박하고있다(왼쪽사진). 하지만정총리는이날코로나19로피해를본소상공인자영업자에대한발언에서는눈물을보이 기도했다. 오대근기자 미스터스마일‘웃음’이사라졌다 “대남관계고찰”중립적표현사용 南에제안가능성적다는의미도 “대외관계전면적확대^발전”천명 북미관계개선^비핵화등긍정해석 생일에도당대회강행군‘애민’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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