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1일 (월요일) 종합 A4 트위터“트럼프계정영구정지” 트위터가8일도널드트럼프대통령의 계정을영구정지시켰다. 트위터는이날“추가적인폭력선동의 위험때문”이라며트럼프대통령의계정 에대해이같이결정했다고AP·로이터 통신이보도했다. 트위터는“트럼프대통령계정의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맥락, 특히 이들 이트위터안팎에서어떻게수용되고해 석되는지를면밀히검토,추가적인폭력 선동의위험성때문에이계정을영구정 지시켰다”고밝혔다. 트위터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이폭력을미화하는수준까지도달 했다고지적했다. 의회 난동 사건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떠도는,조바이든대통령당선인의취임 식 무렵 무장 항의시위를 하자는 주장 등을보면이렇게읽힌다는것이다. 트위터는문제가있다고지적한트윗3 개를트럼프대통령이삭제하자계정을 복원했다가이번에는아예영구정지시 켰다. 그의 트위터 계정은 팔로워가 약 8,900만명에달한다. 팬데믹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보건 당국이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려면 아 직 멀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전 세계 백신 출시와접종이시작되 면서 지금까지 거의 1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으로 세상과 단 절된사람들이일상의회복을꿈꾸고 있다.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을까. 뉴욕타임스(NYT)가 독자들 을대상으로설문조사를실시한결과 800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포옹, 가족방문, 모임, 여행 등 팬데믹 동안 할수없었던평범한일상에대한아이 디어를쏟아냈다. ■포옹,키스및악수 코로나 시대 사회적, 물리적 거리두 기지침으로인해가족과연인사이반 가움과사랑의표시인포옹이금지됐 다. 필리핀마닐라에거주하는마이카 아마더는“장기요양시설에거주하는 할머니를방문하는동안할머니가포 옹하고싶어했지만할수없다”며“할 머니를꼭안아주고싶다”고말했다. 외과의사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수술하며 지난해 3월부터 차고에서 격리생활을 하는 오빠를 포옹해주고 싶다는여동생도있었다. 플로리다 걸프포트에 거주하는 오 드리 제슨은“팬데믹 속 서로에 대한 존경, 감사, 동의를 표현하는 간단한 방법을 잃어버렸다”며“팔꿈치 인사 대신 악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캘 리포니아 알라메다에 거주하는 미혼 여성케린마리는첫데이트와굿나잇 키스를기대했다. ■함께모이기 브룩클린 지역 변호사인 메리 기본 스는동료들과함께일하던변호사사 무실과법정을그리워했다. 그는한공 간을공유하며함께일했던것이변호 사로일하는데큰힘이됐다고말했다. 해마다 친구들을 위해 작은 크리스 마스파티를주최해온브룩클린거주 멜리사 크로스는“코로나 종식 후 중 국 음식을 주문하고, 게임을 하고, 브 런치를먹을계획이다”고밝혔다. 교사들은대면수업과졸업식을기대 했다. 미시건에거주하는사브리나존 슨은“학생들로 가득 찬 교실에서 학 생들의웃음소리와적당한소음이그 립다”며“복도에 울리는 교직원들의 발소리, 관리인들의인사도그립다”고 말했다. ■가족만나기 펜실베니아팔미라에거주하는캐롤 커퍼는 펜데믹 동안 요양시설에 거주 하는 딸 니나를 자주 만나지 못했다. 그는정말가족에게힘든시간이었다 고말했다.지난해고향페루에서아버 지가 사망했지만 팬데믹으로 장례식 에 참석하지 못한 카리나 베케메이어 는엄마를만나러페루에가고싶다고 밝혔다. ■집밖으로나가기 면역질환이있는텍사스거주켈리L 은팬데믹내내집밖외출을거의하지 못했다. 팬데믹 후 L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마 켓에서 장을 보는 것이 꿈이다. 지난여름출산한노스 캐롤라이나 더햄에 거주하는 아멜리 아알렉산더는“아기를마켓에데려가 고타주친척을방문해보여주고식당 에서점심을먹는등세상을보여주고 싶다”고밝혔다. 뉴욕거주앨리스알더먼은“뉴욕시 도서관에서 여유있게 새책을 검색하 고바이러스걱정없이원하는책을마 음껏고르고싶다”고말했다. ■군중속에있기 파티에서낯선사람들사이에서춤추 거나승객이꽉찬비행기에탑승하거 나 푸드트럭에 줄서서 먹거나 영화관 에서팝콘을먹으며낯선사람들과웃 거나, YMCA에서수영하는등이전에 는꺼려했던복잡한대중속에서시간 보내기를원한다는응답자도많았다. 시카고 거주 레베카 실버먼은“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거나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이 너무 그립 다”며“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내 자신 이 도시의 일부된 것 같은 느낌이 든 다”고말했다. ■여행하기 85세인 메릴랜드 거주 조 프록터는 “보스턴행비행기를타고프리덤트레 일을 걷고 싶다”며“랍스터를 먹으러 메인으로 여행하거나 나일강 여행을 위해이집트를가라”고추천했다. 이은영기자 팔꿈치 인사 대신 악수… 포옹·키스·가족 만남 동료와 모임·못했던 여행 등 평범한 일상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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