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1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김정은, SLBM탑재 핵잠수함개발공식화 추락의공포잊은 ‘투기불나방’들 영끌·빚투 ‘치킨게임’ 우려확산 멈출줄모르는상승세·시장낙관론 주식·부동산에 ‘뭉칫돈투자’확산 개미들,저평가주찾아단타베팅 외면받던지역아파트값도급상승 “10년에한번올까말까한상승장이 라네요. 마지막‘찬스’라던데무조건올 라타고싶어요.” 코스피가 3,100선까지 폭등한 지난 8 일 회사원 강모(49)씨는 적금 3,000만 원에마이너스통장까지동원해최근만 든주식투자금 4,000만원이턱없이부 족하다고느껴졌다. 그는“요새같은‘불 장’에선 조정이 올 거란 두려움보다 시 드머니(종잣돈) 적은게더힘들다”고말 했다. 코로나19의 충격을 뚫고 서서히 속력 을높이던대한민국자산시장이마침내 ‘과속’의영역에진입했다.얼마나더속 도를 높일지 모르지만, 누구도 지금의 속도를정상이라고말하지않는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치킨게임’이 시작됐다고평가한다. 언젠가 닥칠 충돌 (자산가격 급락)을 모두가 알지만 최대 한늦게까지버티는자가이기는,지금이 라도 올라타야 할 것 같은 집단 최면이 현재자산시장을지배하고있다는것이 다.실제주식,부동산,가상화폐등곳곳 에서, 평소같으면고개저었을초고위험 종목으로돌진하는투기의징후가감지 되고있다. 10일금융, 부동산업계에따르면주식 과비트코인시장에선최근합리적투자 를넘어선투기징후가역력하다.대장주 가격이가파르게오르자이유는묻지않 고어떻게든초호황열기를따라잡으려 는 심리다. 특히 지난해 일부 중소형 종 목이폭등하면서이같은‘묻지마투자’ 에불이붙었다. 지난 6일한국거래소는 코스닥상장사박셀바이오거래를하루 정지시켰다. 항암면역치료제개발업체인이회사 주가가지난해 12월 29일이후 3거래일 연속상한가를친데이어, 5일역시개인 매수세가몰리며20%가까이폭등하는 등지나치게올라서다.이기업은지난해 9월22일2만1,300원으로코스닥에데 뷔한이후상장3개월여만에1,100%나 폭등했다. 대표적 저평가주로 꼽히는 건설주도 최근급등세다. 최근한달사이대우건 설(67.6%), GS건설(31.2%), 현대건설 (18.6%) 등 대표 건설사 주식은일제히 두자릿수로상승했다.특별한호재는없 지만, 경기회복세에비해저평가돼있다 는 인식이 주된 상승 재료로 분석된다. 주식투자15년경력의한투자자는“코 스피와코스닥을가리지않고일단덜오 른종목을노리면기회가온다는심리가 깔려있는상태”라고말했다. 이런유행은개인투자자사이에서도폭 넓게 감지된다. 직장인 오수현(38)씨는 씨는“많이오른우량주를사기엔자금 이부족해저렴한주식위주로타이밍을 보고있다”며“주로잘모르는코스닥상 장사들이많아위험부담은있지만단타 로재미를본적도많다”고귀띔했다. 조아름·김기섭·곽주현기자☞3면에계속 북한이다시‘핵’을들고나왔다.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일 공개된 8차 당대회사업총화(결산)보고에서“핵기 술을 고도화하고 핵무력 건설을 중단 없이강행추진하라”고주문했다. 핵추진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 전략무 기를보유하겠다고도했다. 건조한다는 설만 제기됐던 핵 잠수함 개발이 김 위원장의‘입’을 통해 처음 으로공식화된것이다. 정승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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