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B3 경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 이현대자동차에자율주행전기차에 대한협력방안을제안했다. 세계 최고 테크 기업인 애플과의 협력이 성사되면 세계 5위 완성차 기업인현대차그룹은미래차분야에 서 주도권을 쥐고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꾀할 수 있다. 특히‘애플카’ 가 현실화될 경우 테슬라가 주도하 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8일현대차는“다수의기업으로부 터자율주행전기차와관련해공동개 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다”면서“협의 초기단계로아직결정된것은없다” 고 밝혔다. 애플이 미래차 협력을 제 안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애 플은 애플카 출시 시점을 오는 2027 년으로잡고있다. 지난 2014년부터‘프로젝트 타이 탄’이라는 차량 프로젝트를 가동해 온애플은폭스바겐, 자동차렌털업 체허츠, 반도체파운드리 TSMC, 자 동차 부품사 마그나 등과 자율주행 개발협력을맺고있다. <김능현 기자> 미래차시장을선점하기위한글로 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구글·아마존, 중국의 바이 두까지 빅테크의 자율주행 기술 선 점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절박함이배어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전망된다. 지난해부터판매량 이급증하기시작한전기차는미국· 중국·유럽등세계완성차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국가들이 친 환경 정책을 본격화하며 시장이 급 성장하고있다. 애플을비롯해구글· 아마존·바이두 등 빅테크 입장에서 미래차 시장이 개화하는 지금이 초 기시장점유율을확보할‘골든타임’ 인것이다. ■구글,르노·볼보등과연합전선구축 구글은 자회사 웨이모를 통해 자 율주행 기술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 다. 자율주행으로 시작해 플랫폼 생 태계까지 장악하기 위한 다양한 전 략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위해 웨이모는 완성차 업체들과 활 발한협력을진행하고있다. 르노·닛 산 얼라이언스, 재규어·랜드로버, 볼 보 등과 자율주행 연합 전선을 꾸렸 다.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 운영체제 (OS) 시장을 장악했던 구글이 이번 에는 웨이모를 통해 미래 완성차 시 장의플랫폼역할을하려는것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6월 스타트업 ‘죽스’를 인수함으로써 자율주행‘로 보택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업 계에서는 아마존이 로보택시를 통해 무인택배등물류인프라장악에나 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아 마존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 부터 배송용 드론‘프라임에어’에 대 한 운항 허가를 받으며 땅과 하늘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물류 인프라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광 저우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와 도 협업하고 있다. 자율주행 물류 시 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간과 국가라 는제약을모두뛰어넘은것이다. ■ 중국 지리차, 배터리 기업과 협 력본격화 지난 2017년부터 자율주행차‘아 폴로’를 개발해온 중국의 바이두는 지난해 12월 아폴로 포럼에서 올해 관련 플랫폼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출시계획을밝혔다. 바이 두는중국완성차업체여러곳과전 기차생산관련논의를하고있는것 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업체에 전기 차 생산을 위탁하거나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바이두 는 3년안에아폴로OS를탑재한전 기차가 1억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부문에서도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오는 2023년까지 배터리 부족 현상이 계 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 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완 성차와 배터리 업체 간 합작사 설립 은 일상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 민영 완성차 업체인 지리 자동차는 현지 업체인 파라시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는 데올해연산 20GWh인생산규모를 120GWh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 다. 이는세계 1위권인 LG에너지솔루 션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과 맞 먹는 규모다.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 는 협력을 도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각자 생존 전략을 짜는 데도 골몰하 고있다. 파나소닉·CATL·LG화학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협력적 관계 를 맺은 테슬라는 지난해 9월 배터 리 데이에서 2년 내 배터리 원가를 56%절감하고주행거리를 54%개선 할수있는신개념배터리기술을공 개하며 배터리 자체 양산 체제를 암 시하기도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완 성차와 배터리 업체 간 협력이 머지 않아 경쟁 관계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나왔다. ■ 대만 폭스콘, FCA와 함께 전기 차합작 이종 업체 간 합종연횡도 이뤄지 고있다. 아이폰위탁생산업체로유 명한 대만의 폭스콘은 미래 성장 동 력으로전기차를낙점하고올1월피 아트크라이슬러(FCA)와중국에전기 차 합작사를 세우기로 협약을 맺었 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 터리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 도 했다. 내연기관 중심의 완성차 업 체와 스마트폰을 만들던 업체가 만 나전기차생산에뛰어든것이다. <서종갑기자> Monday, January 11, 2021 B4 플랫폼생태계선점노리는구글,르노·볼보등과연합전선 아마존,로보택시앞세워자율주행물류인프라장악구상 중국바이두자국업체들과전기차합작법인설립유력 “지금이미래차골든타임”$글로벌빅테크가속페달’ LG전자가 11일 열리는 세계 최 대 IT·가전전시회 CES 2021에 맞춰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5주간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LG와함께홈라이프를 편안하게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Home)’를 주제로 인터넷 방 송관(Life is ON TV), 가상전시관(Vir- tual Experience), LG 시그니처 브랜드 관(LG SIGNATURE in Vegas), MZ 특 별관(Life‘s Good Studio) 등 4개의전 시관을운영한다. 인터넷 방송관에서는 LG전자가 뉴노멀시대에도혁신을멈추지않겠 다는 의지를 담은 ’매니페스토‘ 영상 을포함해신제품뉴스, 전문가대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선보 인다. 11일과 12일에 각각 진행되는 CES 프레스 컨퍼런스와 LG 미래 기 술 대담(LG Future Talk)도 실시간으 로방송한다. 가상 전시관은 TV·AV 전시관으 로웅장한규모의올레드조형물 ’경 이로운 나무(Wonder Tree)‘를 선보 인다. 실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를 이어 붙여 구현한 올레드 조형 물을 만들어 촬영했으며 증강현실 을 접목한 확장현실(XR) 기법을 도 입해 무한한 올레드의 가능성과 확 장성을 표현했다. 올레드 전시존은 ’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기반으로 영화, 스포츠, 게임, 갤러리 등총4가지컨셉으로조성됐다. LG전자온라인전시관운영 “CES 2021 안방에서즐기세요” 구글웨이모의자율주행차. 바이두의자율주행차‘아폴로’로보택시. 아마존이인수한스타트업죽스의자율주행차. 현대차에 꽂힌‘애플카’ 애플서전기차공동개발제안 수소차이어미래차선점가속 LG전자가선보일CES 2021온라인전시 관화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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