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D10 안타까운 무연고 장례식 엄마 얼굴도 못본 채$방치된소민이는 6개월 살고 떠났다 10일오전경기고양시서울시립승화 원.그렇게추웠던이날이곳에서는유독 슬프고쓸쓸한장례식이열렸다.보통술 상이올라오는여느빈소와달리,이곳에 서는죽은이를위해빨대가꼽힌바나나 우유가놓였다.이빈소고인의이름은임 소민 ( 가명 ) .소민이는생후6개월이다. 쪟풞짤켆캏픎졶읂몮썮빪콚짊핂 소민양에겐보호자가있었지만,이날 소민양 장례식엔 일면식도 없는 사람 들만 자리를 채웠다. 무연고자 장례를 대행하는 비영리사단법인 ‘나눔과 나 눔’ 관계자가상주역할을했고,자원봉 사자 등 10여명은 소민양이하늘나라 로떠나는길을함께배웅했다. 소민양 은수의대신배냇저고리를입고먼길을 떠났다. 6개월영아의장례식이보호자도없이 치러진사연은이렇다.아빠없이태어난 소민양은 6개월전선천성심장질환을 안고이세상에왔다. 정신질환을앓고 있던 소민양의엄마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원활히할 수없는 상황이었고, 당연히소민양의양육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한다.도움받을곳도없었다. 소민양은태어난직후부터줄곧혼자 서병원신세를져야했다. 병명은폐동 맥판막폐쇄. 심장에서폐로 나가는 동 맥이막혀폐가제기능을 못하는질환 이다. 태어나자마자 서울 서초구 한 대 형병원으로옮겨져수술을받았으나예 후가좋지않았다. 줄곧중환자실밖으 로나갈 수없었지만, 유일한 보호자인 엄마는찾아오지않았고나중엔엄마마 저연락이끊겼다. 병원측에따르면,기 저귀를사주는사람마저없어간호사들 이나서기저귀를구입해갈아줘야했다 고한다. 두 달 남짓엄마와연락이두절된사 이소민양의상태는점차 나빠졌다. 보 다 못한 병원측이지난달 10일엄마를 아동방임혐의로경찰에신고했다.경찰 이개입하고나서야비로소엄마와연락 이닿았으나, 그로부터일주일이흐른 지난달 17일소민양은 병원밖 세상으 로한번도나가보지못한채결국숨을 거두고말았다. 소민양은숨진후에도 3주이상병원 안 차디찬 곳에방치돼야만했다. 보호 자와 연락이다시두절돼장례를 제때 치르지못한탓이다. 펒잖쁢헣킮힖 “ 풞졂핓퍟쫂뺂엲 ...” 장례절차가지연되자기초생활수급 자였던모녀를관리하던서울노원구청 이병원협조요청을받아엄마에게대신 연락을 넣어딸의사망 소식을 전달했 다.엄마는 딸의죽음을인지하는 듯했 으나, 건강상이유 등으로 장례식에오 기어렵다고 답했다. 결국 노원구청은 사단법인나눔과나눔에장례를의뢰했 고, 소민양을치료한 병원측이병원비 2,800여만원을 부담하기로했다. 소민 양의마지막 길을 지켜 준 한 자원봉사 자는 “ 무연고 성인장례식과는 느 낌 이 참 다르다 ”며“ 세상에나와서 빛 도 얼 마 못보지않았 냐” 고안 타까워 했다. 아빠와연락이닿지않고, 유일한 보 호자인엄마가 정신질환을 앓고있어 병원에방치된 소민양을 도울 사람은 아무도없었다고한다. 난치병단 체 관 계자는 “ 보호자가나서지않는이상우 리가도와줄방법이없다 ”며“ 아무리관 련 제도가있다고 해도 보호자가 방치 하면할수있는게없다 ” 고말했다. 구청등에따르면소민양이중환자실 에서사 투 를 벌 이고 있는 사이엄마는 관할 구청과 논 의 끝 에아기를입양 보 내 기로결정한 것 으로 확 인 됐 다.그러나 소민양의상태가 갑 자기나빠지면서,입 양 계 획 도 무 산 되고 말았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 아기가 퇴 원하면입양을 보 내려 고관 련 기관도 알 아 둔 상태였는 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 고안 타까워 했 다. 윤한슬^김진웅^박지영기자 폐동맥판막폐쇄선천성심장질환 태어난직후중환자실서사투 보호자연락안돼아동방임신고 정신질환앓는엄마는보육거부 “보호자가방치하면방법없어$” 자원봉사자등 10여명이장례식 빈소상엔바나나우유‘마지막배웅’ 11일국 내 신 종코 로나바이러 스감염 증 ( 코 로나1 9 ) 신 규 확 진자 수가 지난 해12월초이후한달여만에 처 음으로 4 00명대 까 지 떨 어졌다. 환자 1명이 감 염 시 키 는사람수를 뜻 하는 감염재 생 산 지수는 1 아 래 로 떨 어졌다. 감염재 생 산 지수가 1 이하면 감염규 모가 감 소하고 있는 것 으로 본 다. 3차대유행이비로소 감 소세로 접 어 든 것 이다. 하지만 환자 수가줄어 든데 는강한한 파 로인한 검 사건수 감 소 및 임시선 별검 사소 운 영시 간 단 축 등의영 향 도없지않아 단정은 이르다는지 적 도나 온 다. 질병관리청 중 앙 방역대 책본 부 ( 방 대 본 ) 에따르면이날 0시기 준 신 규 확 진자는 전일 대비 45 1명 늘어 누적 6 만 9 ,11 4 명에 달했다. 신 규 확 진자 수 가 4 00명대로 내려온 건 12월 1일 ( 45 1 명 ) 이후 처 음이다. 감염재 생 산 지수도 3주 전부터 1.28 ( 2020 년 12월 13 ~ 1 9 일 ) → 1.11 ( 2020 년 12월 20 ~ 26일 ) → 1.00 ( 2020 년 12월 27일 ~ 2021 년 1월 2일 ) 으로 서서히 떨 어지다 최근 한 주 ( 2021 년 1월 3 ~9 일 ) 에는 0.88을기 록 했 다.정은경방대 본본 부장은 “ 이추세가 지 속될 경우일주일후에는신 규확 진자 수가 600 ~ 700명대로 발 생할 것 으로추 정한다 ” 고말했다. 확 진자 수가 완 만하게 감 소함에따 라정부는 수도 권 2. 5 단계, 비수도 권 2 단계인사 회적 거리두기단계조정도 검 토 중이다. 이경우 집합금 지조치 됐 던 다중이 용 시 설 들이대거 운 영을 재 개할 수있을 것 으로전망된다. 손 영 래 중 앙 사고수 습본 부 ( 중수 본 ) 사 회 전 략반 장 은 “ 아직결정된바는없다 ” 면서도 “금 주환자 발 생추이와 집 단 감염 양상, 감염 확산속 도등을보 며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제는 겉 으로 보이는 환자 증감 추 이만으로 당장의상황을 판단하기는 다소 섣 부르다는점이다. 통상 10만건 에달하던 검 사건수가기 록적 인한 파 와 임시선 별검 사소 운 영시간단 축 등의영 향 으로전날은 4 만2,0 4 3건에그 쳤 기때 문 이다. 한 파 가 밀려 오자 시 내 곳곳에 설 치된임시선 별검 사소는 7 ~ 10일오전 11시부터오후 3시 까 지만 운 영했다. 손 영 래반 장은 “ 주말동안 검 사자수가 감 소했고,이는하 루또 는이 틀 정도시차 를가지기때 문 에수요일부터 검 사 량감 소 효 과가없어질 것” 이라고 설 명했다. 환자수가줄지만 ‘ 감염 경로조사중’ 비 율 은여전히2 5 .1 % 에달했다. 지역사 회 숨은 감염 원이그만 큼 많 다는 의 미 다.요양원 · 요양병원등 감염취약 시 설 에 선여전히 확 진자가 나오고있다. 최근 발 생한 집 단 감염 10건중 4 건은의료기 관 · 요양시 설 에서나왔다. 사 업 장 ( 30 % ) , 종교 시 설 ( 20 % ) , 교 육시 설 ( 10 % ) 등이 뒤 를이었다. 전 문 가들은 신중함을 거 듭 당부했 다.천은 미 이대 목 동병원호 흡 기 내 과 교 수는 “ 요양시 설 에서 확 진자가계 속 발 생하는건지역사 회감염 을제대로차단 하지못했기때 문” 이라 며“ 날 씨 가추 워 진탓도있어서 확 진자 수 감 소에방심 하지말고추이를 좀더 지켜 봐 야한다 ” 고 말했다. 김 우주 고 려 대구로병원 감 염내 과 교 수도 “ 단계조정은정부가정 해놓은기 준 에정 확 하게진입했을때해 야한다 ”며“ 지난해10월 처럼 기 준 에도 달하지않았는 데 자의 적 으로 내 리는실 수를 반복 해서는안된다 ” 고강조했다. 김진주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1일(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69,114 명 +451 전일대비 사망 완치 1,140 명 +15 52,552 명 +2,143 검사중 189,763 명 -1,691 윤석 열 ( 사진 ) 검 찰 총 장이지난달 법 원에 “ ‘국정 농 단’ 사건을보도했던기자 들을 알 지못한다 ”며 ‘국정 농 단보도기 획· 사주 설 ’을 부인하는입장을 밝 힌 것 으로 확 인 됐 다. 윤총 장은이진동전 TV 조선기자가 우 종창 전월간조선기자 를 상대로 낸손 해배상 청구소 송 의 증 인으로채 택 된상태다. 11일법조계에따르면, 윤 총 장은지 난달 23일 서울중 앙 지법민사2 9 단독 박 신영판사 앞 으로 ‘서면 증언 ’을제 출 했다. 우전기자는 앞 서 “윤 총 장이국 정 농 단 보도를 사주했다 ” 는 주장을 굽 히지않으 며 , 재 판부에 “윤 총 장에게 직 접 진위를 확 인해야 한다 ” 고 요청했 다. 재 판부는 윤총 장을 증 인으로채 택 하되서면 증언 을 받기로 결정, 지난달 2일 윤총 장에게서면 증언 요구서를 발 송 했다. 윤총 장은서면 증언 서에 적 힌대부 분 의질 문 에 “ 그 런 사실이없다 ” 고답 변 한 것 으로 알려 졌다.서면 증언 서엔 △ 2016 년 이진동전기자를 알 았거나 만난 사 실이있는지 △최 서원 ( 개명전 최순 실 ) 씨 모 습 이 촬 영된폐쇄 회 로 ( CC ) TV 보도에 관해법 률 자 문 을했는지 △ 이진동전기 자의 취재내용 을한겨 레 신 문 기자에게건 네 준 사실이있는지 등 의질 문 이담겼다. 윤 총 장이 ‘국정 농 단 보도 관여 설 ’에대 해입장을 밝 힌 것 은 처 음이다. 윤총 장 은당초 “ 우전기자등의주장이사실과 달라답 변 할 필 요성을못느 낀 다 ” 는입 장이었지만, 고위 공 직자로서법원요청 에성실히 응 한다는차원에서답 변 서를 낸것 으로보인다. 윤총 장답 변 이다소 늦 어지면서 변론 기일은지난달 23일에서 4 월7일로연기 됐 다. 우전기자와함께 피 소된고성국 정치 평론 가 측이기일전날인 22일 “윤 총 장 답 변 이오지않았고 양측이 새 로 주장하는 내용 도없어서기일당일다 툴 내용 이없다.신 종코 로나바이러 스감염 증 확산 세도심상치않다 ”며 기일 변 경 을 요청했고, 재 판부가 당일승 낙 했다 고한다. 윤총 장답 변 이도 착 한 것 은그 이후였다. 우전기자는 윤총 장답 변 에대해 납 득 할수없다. 재 판부에‘ 윤총 장을법정 에 불 러신 문 해야한다’고요청할 것 이고 증 인도 추가 신청할 계 획” 이라고 밝혔 다. 윤주영기자 “국정농단보도기획^사주한적없다” 윤석열, 지난달법원에입장밝혀 우종창전기자손배소서면증언 신규확진자수한달여만에400명대‘뚝’ 정은경“다음주 600~700명대추정”신중 10일경기고양시서울시립승화원에서6개월난아 기임소민(가명)양의장례식이열리고있다.빈소상 에술대신바나나우유가놓여있다. 김진웅기자 한파^주말검사건수감소등영향 전문가“추이더지켜봐야”당부 스타트업 에서만 든 인 공 지능 ( AI ) 챗봇 ( 대화하는로 봇 ) ‘이 루 다 ( 사진 ) ’에이 용 자 의개인정보가무단으로사 용됐 다는 논 란 에대해정부가조사에 착 수했다. 11일 업 계에따르면개인정보보호위 원 회 와한국인터 넷 진 흥 원 ( KISA ) 은이 루 다,‘연 애 의과 학 ’ 등을개 발 한 AI 스 타트업스캐 터 랩 이개인정보보호법등 을위 반 했는지를조사하고있다. 이 루 다는 스캐 터 랩 이지난달 23일선 보인 AI 챗봇 이다. 출 시2주 만에이 용 자 4 0만명을 돌파 하는등인기를 끌 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 루 다와 음담 패설 이나혐오 발언 을주고받는대화 내용 이 담 긴 사진들이 온 라인 커뮤니티 에올라 오면서 논란 이 됐 다. 여기에이 루 다 개 발 에 빅데 이터로 쓰 인연 애 의과 학 응용 소프 트웨 어 ( 앱 ) 이 용 자들은개인정보유 출 의 혹 을제기하 고있다. 2016 년출 시된연 애 의과 학 은 연인과의 카카 오 톡 대화를 집 어넣으면 답장시간등을 분석 해 애 정도수치를보 여 준 다. 스캐 터 랩 은 “ 연 애 의과 학 이 용 자의 카톡 메 시지100 억 건을 학습 시켜 이 루 다를개 발 했다 ” 고 밝혔 다. 실제사 회 관계망서비 스 ( SNS ) 에선이 루 다가 특 정인의개인정보를유 출 하는 대화사진을 쉽 게찾아 볼 수있다.한이 용 자가주소를 물 어보자실제 존재 하는 주소를 불 러주는가하면맥락과상관없 이실명을 언 급하거나예 금 주가나오는 은행계 좌 번호를말하는사례도있다. 이 용 자들은자신들의정보가 ‘신 규 서 비 스 개 발 ’에활 용 된다는고지를받았지 만이 루 다 챗봇 에 까 지활 용될 줄은 몰랐 다고주장했다. 또익 명화 처 리가제대로 되지않았다고지 적 했다.일부는 집 단소 송 을 검토 중이다. 스캐 터 랩 측은연 애 의 과 학앱공 지를통해 “ 개인을 특 정할수 있는정보는제거 됐 다 ”며“데 이터가 학습 에사 용 되는 것 을원하지않으면 삭 제할 수도있다 ” 고해명했다. 안하늘기자 Ԃ 1 졂 ‘ 짿킮줂욚헟홓 ’ 펞컪몒콛 지난달 발표 한대상에서 △5 0세이상 성인 △교 정시 설 관계자등두가지기 준 이추가되면서우선 접종 대상자 규 모는 3,200만 ~ 3,600만명이 됐 다. 백 신 접종 의 최 우선 목표 가 ‘사망 률감 소’라는점을 감 안하면 집 단시 설 생활자 및종 사자,6 5 세이상노인이가장먼저 맞 게 될것 으로 보인다. 김 상봉식 품 의 약품 안전 처 바이 오생 약 국장은 “ 국 내 에들어올 백 신은모 두고 령 자대상임상시 험 결과를 갖 고있 다 ”며“ 제 출 된임상자료중고 령 자부 분 은 효 과와안전성을따로 검증 하 겠 다 ” 고 밝혔 다. 1 순 위 접종 대상자들은 SK 바이오사 이 언스 가 국 내 에서위 탁 생 산 한아 스트 라제 네카 백 신을 맞 게 될것 으로 보인 다. 냉 동보관이 필 요없어독 감백 신 처럼 지정된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대부 분 의 코 로나1 9 백 신은두번 맞 아 야하고 접종 후면역 력 이생기기 까 지2,3 주가 걸린 다.정부는11월 쯤집 단면역이 형성되도 록 한다는방 침 이다.그렇게하 기위해서는 백 신 공 급이안정 적 이어야하 는 데문 제가생길경우지 금까 지 확 보한 5 ,600만명 분백 신으로는 충분 치 않을 수도있다.정 본 부장은 “ 면역 력 이 얼 마 나지 속될 지모르고 백 신의 공 급이나 허 가이 슈 가남아있어서개 별 제조사들과 협의를통한 추가 물량 확 보를 검토 하 고있다 ” 고 말했다. 논란커지는‘이루다’$이번엔개인정보무단사용 정인양양부모의첫재판을이틀앞둔11일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관계자들이설치한정인양추모근조화환과사진이서울양천구서울남부지법과남부지검청사앞에놓여 있다. 이한호기자 정인이양부모내일첫재판 1순위접종대상자 국내서위탁생산 아스트라제네카맞을듯 대화중실명^계좌번호등언급 정부, 개인정보보호법위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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