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D5 롤러코스터 탄 증시 “버팁시다,버텨요!” 11일오후1시30분쯤.오전만해도장 중 3%이상급등하던코스피가기관의 역대급‘팔자’에상승분을반납하고하락 하자,개미 ( 개인투자자 ) 들은절규에가까 운목소리로서로를독려했다.과거외국 인과기관매도세에짓눌려모래알처럼 무너지기일쑤였던개미들은이날하루 동안지난한달치매수규모보다큰4조 4,800억원을순매수하며,지수를방어해 증시역사를또한번새로썼다. 칺캏 3260 컮밚힎쑹믾솒 이날코스피는전거래일보다0.12%내 린3,148.45에거래를마쳤다.코스피는장 초반1조원이넘는개인들의순매수에힘 입어상승폭을확대하더니,개장 40여분 만에3.6%나급등하며사상첫3,260선 까지뚫었다.코스피시가총액1위삼성전 자와4위현대차가각각9%,17%씩폭등 하며지수전체를끌어올렸다.이밖의대 형주들도일제히강세를보이면서이날도 ‘불장’을예고하는듯보였다. 하지만오후들어상황은급변했다.코 스피는점차상승폭을반납하더니결국 하락반전했다.장중한때전거래일보다 1.77%내린3,096.19까지떨어지며3,100 선까지내주기도했다.이렇게장막판까 지1%이내등락을거듭하며‘널뛰기장세’ 를연출했다.이날하루장중변동폭만 무려170포인트에달한다. 온종일롤러 코스터를탄코스피에투자자들은어지 러움을호소했다. 맪짆묾삶 , 믾뫎칺캏 샎쿪잲솒펞 ‘ 재쭖 ’ 이날개인과기관은사상최대‘힘겨루 기’를펼쳤다. 개인은이날 코스피역사 상최대규모인4조4,800억원을쓸어모 았다.이돈이얼마나큰돈일까.개인의 직전최대순매수기록은지난해11월30 일2조2,000억원이다.이돈의두배가넘 는규모가이날하루만에들어온것이다. 코스피가가파르게상승한지난해12월 한달동안개인들이순매수한금액 ( 3조 6,500억원 ) 보다도 8,000억원이상더많 은액수다. 개인은전체순매수액의40%가까운 비중 ( 1조7,000억원 ) 을삼성전자에쏟았 다.삼성전자는덕분에2.48%오른 9만 1,000원에마감하며 ‘9만전자’에안착 했다.이날삼성전자는거래대금만 8조 원을넘기며개별종목기준역대1위기 록도썼다. 현대차도 8.74%오른 26만 7,500원에거래를마쳐종가기준역대최 고가 ( 2012년 4월 26만8,500원 ) 에바짝 다가섰다. 반면기관은장초반부터매도세를확 대하더니무려3조7,000억원이넘는물량 을팔아치웠다.이역시기관이기록한역 대최대순매도규모다.새해들어6거래 일간기관이순매도한누적금액만 7조 원에달한다.같은기간개인이6조2,000 억원을사들인것과는대조적이다. 이날기관의대규모매도는현물과선 물가격차이로인한기계적인매매로봐 야하는측면이크다.이날기관중 2조 210억원을순매도한금융투자 ( 증권사 ) 는고객돈이아닌증권사자기자본등 고유자산을운용하고있는데, 주로낮 은가격의선물을사서만기가되면높은 가격의현물로팔아치우는차익거래로 수익을낸다. 이날 코스피선물시장에서외국인들 의대규모 매도 물량이나오면서선물 가격이현물 가격보다 낮은이른바 ‘가 격역전 ( 백워데이션 ) ’ 현상이일어났고, 증권사들이 공 격적인순매도를펼쳤다 는 얘 기다. 서 정훈 삼성증권연 구 원은“증권사자 기자본매매로인한 청 산물량을비 롯 해, 코스피가3,000선에올 라 선이후다 양 한 간 접 상 품 들에서 환 매요 청 이 잇따랐 을 가 능 성이있다”며“기관투자가들이시장 을 딱 히비관해서던 진 매도물량은아닌 것 으 로파 악된 다”고분 석 했다. “ 뫊폂몋몒 핂짛퐢삲 ” 콛솒혾헖퍊 연일급등세를이어가던코스피상승 분위기에제동이 걸 린만 큼 ,투자자들의 속 도 조절을 요 구 하는 목소리도 높다. 최 근 미국의장기금리 ( 10년물국 채 금리 ) 가 1.1%를 웃 도는등미국기준금리상 승가 능 성 으 로증시에서자금이 빠져 나 갈 수있다는전 망 이 커 지고있다는것도 경 계 론 에힘을 싣 는다.이날서 울 외 환 시 장에서원달러 환율 이전장보다7.5원급 등한1,097.3원에거래를마치는등달러 강세도이를 뒷받침 하고있다. 이 경민 대 신 증권연 구 원은“최 근 코스 피급등세가소수대형주종목에 집 중 돼 있어상승피로감을 경 계 할필 요가있다” 며“ 단 기과 열 에 따 른 밸류 에이션 ( 평 가 가치 ) 부 담 이큰상황”이 라 고지적했다. 조아름기자 다 음 달부터 집 을 살 때기 존 세 입자의계 약갱신청구 권 행 사여부 를미리확인 할 수있게 된 다. 실 거 주목적 으 로 집 을 샀 는데,기 존 세 입자가 2년 추 가 거주를 주장하 는 바 람 에 집 주인이입주를 못 하 는불상사가 줄 어들전 망 이다. 국 토교통 부는 매매 할 주 택 에 사는세입자가계 약갱신청구 권을 행 사했는지확인 할 수있도록 공 인중개사 법 시 행 규 칙 을 12일개 정·공 포한다고 11일 밝혔 다.시 행 은다 음 달13일부터다. 그 간전세 낀 주 택 의매매를 둘 러 싼 분 쟁 이적지 않 았다. 중개대 상물 확인 ·설명 서에 ‘계 약갱신청 구 권 행 사여부’가 명 시되지 않 았 기때 문 이다. 매수인이매매계 약 을 체결했더 라 도 소유권을이전 하기전까지기 존 세입자가 계 약 갱신청구 권을 행 사한다면 새 집 주인은 이를 거부 할 수 없 었다. 개 정 시 행 규 칙 은 공 인중개사가 계 약갱신청구 권을 확인 할 수있 는 자 료 를 매도인 으 로부터 받 아 첨 부하고,매수자에 겐 이와관 련된 권리관계를 설명 하도록 규 정 했다. 기 존 세입자의계 약갱신청구 권 행 사여부는 매도인이제출한 확 인 서 류 로 파 악할 수있다. 만일 계 약갱신청구 권을 행 사했다면 ‘기 행 사’로 표 시하도록 했다. 이 경 우현 재및갱신 후 임 대차기간 을 명 시해야한다. 반면에세입자 가이를 행 사하지 않 는다면‘불 행 사’에 표 시하도록했다. 민 간 임 대주 택 의 임 대의무기간 과 임 대개시일도알수있게 된 다. 임 대개시일부터 임 대의무기간이 시 작 되 므 로, 개 정 에 따라 세입자 는 잔 여 임 대의무기간을 파 악할 수 있게 된 다. 한 정희 국 토 부 부 동산산 업 과장은“부동산거래시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 의무를 명 확히해국 민편 의를높이고동시 에부동산시장도안 정 이 될 수있 도록 사후 관리를 철저 히 할 것” 이 라 고 밝혔 다. 강진구기자 연간주 택 매매총액이지난해처 음으 로300조원을넘어선것 으 로나 타 났다. 11일부동산 정 보 업 체직방이국 토교 통 부 실 거래가 공 개시스 템 을분 석 한결 과에 따 르면,지난해전국에서거래 된 주 택 매매가격의 합 계는 360조8,000억원 ( 이달 7일기준 잠정 치 ) 에이른다. 2006 년관 련통 계를시 작 한이래최대다. 2019년 ( 246조2,000억원 ) 에비해110 조원이상, 종전최대였던 2015년 ( 262 조8,000억원 ) 보다는 90조원이상 늘 어난 규모다. 주 택 유형별로는아파트 282조2,000억원 ( 80만1,348 건 ) ,연 립^ 다 세대 35조4,000억원 ( 17만5,736 건 ) , 단 독 ^ 다가 구 43조2,000억원 ( 9만8,027 건 ) 순이었다. 수도권과 지방 으 로 구 분하면 각각 227조8,000억원과133조1,000억원 으 로, 양쪽 모두처 음 200조원과 100조원을 돌 파했다. 광 역시도가운데 경 기 ( 110조 6,900억원 ) 는최초로100조원을넘었 으 며,서 울 은 92조4,600억원 으 로100조원 에 못 미쳤다.부산 ( 28조1,300억원 ) 은지 방에서거래규모가가장 컸 다.이어대 구 ( 18조6,400억원 ) , 경남 ( 12조7,600억원 ) 순 으 로나 타 났다.거래액이가장낮은시도 는제주로,2조2,900억원에 그 쳤다. 국내총 생 산 ( GDP ) 대비주 택 매매총 액의비 율 은지난해3분기까지18.4%로 집 계, 2015년 ( 15.8% ) 을넘어연간최고 비 율 을기록 할 것 으 로보인다. 경 제성장 률 과비 교 해주 택 매매시장의성장이상 대적 으 로더 빠 른 셈 이다. 함영진 직방 빅 데이터 랩 장은“코로나 19로인한 경 기부 양책 의일 환으 로기준금 리인하등을 단행 하면서주 택 매매시장은 호황기를 맞 았다”며“시중에 풍 부하게 풀 려있는 통화 량이주 택 시장 으 로 흘 러 갔 고, 정 부의규제에서 벗 어나있던지역에서 거래가 활발 했다”고 설명 했다.이어“올해 도 풍 부한시중 통화 량이자산시장에지 속 적 으 로들어오면서주 택 매매시장을자 극할 것”이 라 고내다 봤 다. 김지섭기자 전국주택유형별연간매매총액 전년보다 110조원이상늘어 수도권 227조^지방 133조매매 아파트매수에282조원몰려 세입자계약갱신권여부 집살때미리알수있다 내달부터매매계약서에기재 집주인입주못하는낭패줄듯 “집사자” 작년 360조원역대최대돈 몰렸다 개인 '사자' vs기관 '팔자' 4 조 4,800 장중170포인트출렁인코스피 3,161.90 (개장) 3,266.23 (장중최고) 개인: 1조7249억원순매수 기관: 1조3,133억원순매도 3,096.19 (장중최저) 개인: 3조7291억원순매수 기관: 2조9,075억원순매도 3,148.45 (마감) ● 자료 한국거래소 개인 외국인 기관 –7,100 –3 조 7,400 *순매수액기준(단위:억원) 09:00 10:15 13:30 15:30 “주식사자” 개미, 기관과 혈투$ 코스피 170p 출렁 개인매수공세에한때3.6%↑ 기관 3조7400억매물폭탄에 하락반전-1.7%로떨어지기도 결국 0.12%내린채마감 삼성전자^현대차는또급등 “단기과열따라상승피로감 투자자속도조절”목소리도 <4조4800억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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