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종합 A4 인구조사서불체자빼려던 트럼프명령무산 ◀1면에서계속 미국인60%“백신찬성”…접종시작후신뢰높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접종이시작된뒤백신을신뢰 하는 미국인이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 과가나왔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기 관 입소스가 8∼11일 성인 1,038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0% 는 코로나19 백신을 되도록 빨리 맞길 원한다고답했다고12일보도했다. 이번 설문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 자의 비율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전 인지난해 12월 13일실시한조사보다 10%포인트이상늘었다. 미국정부는지난해12월14일부터코 로나19백신접종을시작했다. 이는접종시작이전까지코로나19 백 신을맞지않겠다고응답한사람중일 부가 백신 자체를 거부한 게 아니라 접 종 경과를 지켜보려 했다는 뜻이라고 악시오스는분석했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62%, 히스패닉 58%, 흑인 46%가 백신을 접종하겠다 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 지자는 71%, 공화당 지지자는 48%가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다고 답하면서, 정치 성향에 따른 백신 신뢰도 차이는 여전한것으로나타났다. 코로나19 피해를 목격하면서 백신에 대한 태도가 바뀐 점도 백신 신뢰도를 높였다고악시오스는설명했다. 지인 중에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는 히스패닉 44%, 흑인 34%,백인31%였다. 줌 상견례… 온라인 혼인신고… 한인타운에거주하는한인류모(30) 씨는오는3월로예정했던결혼식을앞 두고막막한심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세가 대유행으로 심각해지더니, 결혼 식을두달여앞둔현재까지도나아질 기미가전혀보이지않고있기때문이 다. 류씨는 애당초 양가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스몰 웨딩’을 준비하고 있 었지만, 현재로서는양가직계가족들 끼리의 만남 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이 다. 류씨는“1월에 상견례를 하려고 했 지만, 모든 곳이 셧다운 돼 상견례 조 차할수없게됐다”며“줌을통해온 라인 상견례로 대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코로나19확산이심각한상황 에서결혼식당일양가직계가족들이 한자리에모이게되는것도사실두렵 다”며“결혼식전가족들모두가코로 나19 진단검사를받고음성결과가나 오면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합의했다” 고전했다. 류씨의 고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 다.상견례,결혼식에이어신혼집을구 하는문제까지수면위로떠올랐다. 코 로나19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에집매물도많지않을뿐더러직 접집을구경가는일또한쉽지않았던 것이다. 결혼식을 2개월앞둔지금까지도신 혼집을 구하지 못했다는 류씨는“신 혼집을구하지못해혼수도전혀준비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과연 결혼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하소연했 다. 이는 비단 류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가장기화됨에따라결 혼을앞둔한인커플들의고민이날로 깊어져가고있다. 한인여성황모(30)씨는당초작년 6 월결혼식을하기로하고지난해초호 텔까지 예약까지 했다가 결국 결혼식 을하지못한경우다. 코로나19 사태가터지면서 6월결혼 식을10월로연기했다가, 상황이나아 지지않아결국결혼식자체를또다시 미루고현재혼인신고만마친채결혼 생활을하고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김모(33)씨의 경 우에도“양가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 기 때문에 저와 부인은 각자의 부모 님께 온라인 화상통화를 통해 인사 를드리고혼인신고를했다”며“코로 나19가 종식되면 한국에 가서 결혼 식을 올리기로 했는데 과연 언제쯤 결혼식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황씨와김씨처럼코로나19사태속에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한 후 신혼살림을 차린 신혼부부들의 사례 가최근눈에띄게늘어났다. 석인희기자 결혼 앞둔 커플들 막막 흑인·공화당지지자는 찬성비율50%안돼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인구조사에 서 불법 이민자를 제외하라는 명령을 내리고작년말까지 2020년인구통계 를제출하라고지시했다. 이에반발해여러건의소송이제기됐 다. AP는인구조사국이트럼프퇴임후에 도 몇 주가 지나서야 통계를 처리할 것 이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 명령에 반대하고 있어 불법 이민자 를 인구조사에서 빼라는 전례 없는 명 령은 성사되지 않을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뉴스ㆍ속보서비스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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