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4일 (목요일) D5 외교 안보ㆍ정치 군당국이지난해말 3,000톤급이상 잠수함에탑재할 수있는 국산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 ( SLBM ) 지상 사출시 험을 완료한 것으로전해졌다. 연내계 획중인수중사출시험만성공하면세계 에서8번째로 SLBM을보유한나라로 이름을올린다.최근북한이제8차노동 당대회에서핵추진잠수함개발을공식 화한 상황이라, 국내SLBM개발성공 여부에도관심이쏠린다. 13일군 소식통에따르면, 우리군은 지난해말SLBM지상사출시험에성공 했다. 이에최종 단계인수중 사출시험 을연내에계획중이다.구체적일정과시 험수단이확정되지않았다. 수중 사출 시험의경우,수중바지선에서이뤄질가 능성이있다.다만SLBM발사관이6개 인콜드런치방식수직발사대가갖춰져 있는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에서실 시하는방안도열려있다. 우리군은 사거리500㎞탄도미사일 인현무 - 2B를기반으로SLBM을개발 중이다. 다만 추진과정이나 획득 내용 을비밀에부치는국방부의‘비닉 ( 秘匿 ) 사업’으로분류돼있어, 그과정을전혀 공개하지않고있다. 군당국은북한이2015년북극성 - 1형 SLBM발사에성공하자,SLBM개발에 속도를 내기시작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기념열병식에서 신형SLBM인‘북극성 - 4ㅅ’을선보였다. 북한은 최근 개발을 공식화한 핵추진 잠수함에SLBM을탑재할가능성이크 다.현재SLBM을보유한국가는미국, 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인도,북한을 비롯한7개국이다. 정승임기자 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겸당총비서의 동생김여정당부부장이제8차노동당대 회기념열병식동향을추적한남측을원 색적인표현으로비난했다.최근당정치 국후보위원에서탈락하고직급도강등됐 지만,여전한위세를과시한것이다. 13일조선중앙통신에따르면,김여정 은전날담화를통해“남조선합동참모 본부가지난 10일심야에북이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 추 적중이라느니하는희떠운소리를내뱉 었다”며“남조선당국이품고있는동족 에대한적의적시각에대한숨김없는표 현”이라고말했다.남측을“기괴한족속” “특등머저리들”이라고맹비난하기도했 다.담화는‘당부부장’명의로발표됐다. 김여정의당직위가 ‘제1부부장’에서한 단계낮아진사실이확인된것이다. 하지만동시에담화는그의정치적입 지나 위상이 흔들리지않았음을 보여 줬다. 공식직위와 무관하게자신이계 속 대남 문제를 총괄하고있음을 대외 에알리려는의도로도읽힌다.정성장세 종연구소수석연구위원은“김여정은‘백 두혈 통’의우월적신분을 바 탕 으로직 책 을 넘 어서는영향 력 을발 휘 해 왔 다”며 “공식직 책 과실제위상사이에 항 상 큰 괴리가있었기 때 문에후자에 더 주 목 해 야한다”고강조했다.김여정은이날대 회 폐 회식에서주석단 둘 째 줄 에 앉 았고, 금 수산 태양궁 전참 배 등김위원장일 정도정상적으로수 행 했다. 열병식에대한우리군정 찰활 동을 갑 자기문제 삼 은건다소의아하다는반 응 이나 온 다. 북한입장에서한 · 미 양 국 이정 찰 위성과정 찰 기등으로 평양 상황 을 들여다보는게 달 가 울 리는없지만, 이 례 적일이아니기 때 문이다.이번담화 가열병식추적에대한 불 만 표출보다 남북관계 악 화의 책임 을떠 넘 기기위한 ‘명분 쌓 기용’으로해석되는이유다. 남북인도주의적 협력 을‘비본질적문제’ 로선그은김위원장의당대회보고를재 차상기시 킨 것이 란 분석도있다.조한 범 통일연구원선 임 연구위원은“문재인대통 령 이11일신년사에서 코 로나1 9협력 을제 안한 데 대한입장을 간접 적 · 우회적으로전 달 한담화”라며“자신들이원하는남북합 의이 행 ,미국의적대시정 책철 회를대화의 제로가져 오 라는 요 구”라고 풀 이했다. 이날 담화의비난 수위는 강경화 외 교 부 장관을 겨냥 한지난 달 담화와비 슷 한 수 준 으로 평 가된다. 당시김여정 은 강 장관의북한 신종 코 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 코 로나1 9 ) 대 응 관 련 발 언 을 “ 앞뒤 계산없이 쏟 은 망언 ”이라고비난 하며강한 불쾌감 을표시했다. 역 대 두 번째로 길 었 던 8일 간 의당대 회일정은 12일로 마 무리됐다. 김위원 장은 결론 에서도 새 로운경제 · 대외 돌파 구제시없이“핵전 쟁억 제 력 을보다강 화하면서최강의군사 력 을 키 우는 데 모 든 것을다해야한다”고만했다.이번대 회에선김위원장총비서추대와최측근 조용원의 파격승 진정도만 남았다는 평 가다.통일부고위당국자는“경제성 과가크게미 달 됐으니군사적성과를내 세우고, 앞 으로 5년 간 북한식의경제적 성과 만들기노 력 을 하 겠 다는것”이라 고총 평 했다. 강유빈기자 “南, 특등머저리들”$ 부부장 강등된김여정의여전한 독설 공식직책무관,변함없는위세과시 대남문제계속총괄한다는메시지 우리軍‘北열병식정찰’맹비난 남북관계악화책임떠넘기기포석 속내는 美적대정책철회등 요구 北, 8일간의당대회일정마쳐 “확실 히달 라지고있다.” 지난 달 31일 유영 민 ( 사진 ) 대통 령 비서실 장 취임 후 청 와대에서 나 오 는 말 이다. 특 히 ‘공 감 ’과 ‘소통’에 대한 유 실장의 의지가 상당하다고 한 다. “문재인대통 령 의‘ 불 통’ 이미지 를 불 식해야 한다”고 참모들에게 단단 히 이 른 것이 대표적이다. 청 와대 관계자는 “‘ 민 심에 귀 를 기 울 여야 한다’는 기조가 만들어졌다” 고 말했다. 13일 청 와대안 팎 인사들의말을 종합하면, 유 실장은 최근 “문 대 통 령 의 불 통 이미지를 없 애 기위해 다 양 한 아이 디 어를 모아야 한다” 고 참모들에지시했다고 한다. “신 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 로나 1 9 ) 이 잦 아들면할 수있는일에대 해서도미리미리생각하라”고도 주 문했다. 최근들어문대통 령 이‘일방적통 치자’로비치는 데 대해유실장이문 제의식을갖고있다는 뜻 이다.문대 통 령 은 그 간 현안에 침묵 하는일이 많 았고,야당반대에도장관급인사 26명 임 명을강 행 하는등 ‘공 감 하는 국정’에그다지방 점 을 찍 지않았다. 청 와대관계자는“유실장이거 듭 강 조하는 말이그 래 서‘공 감 과 소통’” 이라고말했다. 청 와대내부회의체계가바 뀌 고있 는것도그일 환 이다.일단 매 일 아 침 비서실장주재로열 던 현 안회의를‘ 필요 할 때 ’여는것 으로바 꿨 다고한다. 회의 횟 수자체를 줄 이고,소수의 고위급참모위주였 던 의사 결 정 구조 를 바 꾸 려는 의도 로알려진다.유실장은‘열린회의’를 중시한다.“다 양 한의 견 을 듣 고반영 하려면회의참석자를 늘 려야한다” “ 청 와대내부에서만 논 의하지말고 외부의 견 도적극들어라”등의당부 를했다는전 언 이다. 유실장은 취임 후 처 음으로주재 한회의에서‘ 움 직이는 청 와대’를주 문했다. 대통 령 을 보 좌 하는 권력 기 관이라는 상 징 성에 갇 혀유연성과 기동성이다소 떨 어지는 문제를 보 완하자는 뜻 으로해석됐다. 비서실 장 임 명 당일 기자들에게 한 말도 “바 깥 에있는여러가지정서와의 견 들을부지런 히듣 고, 대통 령께 부지 런 히 전 달 하 겠 다”였다. 11일신년사에서문 대통 령 이부 동산 문제에대해 처 음으로 고개를 숙 인 데 에도 유실장의의 견 이반영 됐다.여 권 관계자는“내부적으로 논 란 과이 견 이있었지만 ‘ 결 국문대통 령 이 매듭 을지어야한다’는 쪽 에유 실장이무게를 실었 던 것 같 다”고 말했다. 유실장은 ‘그 림 자형비서실장’보 단 ‘ 움 직이는비서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6일 엔박 병석국회의장 예 방 등을위해국회를방문했다가중대 재해기업 법 제정 요 구단식 농 성장을 찾 아 김미 숙 김용 균 재단이사장 등 을만 났 다. 청 와대관계자는“만나려 는 의지가 처 음부 터 있었 던 것으로 안다”고전했다.정부고위관계자는 “참모가여기저기다니고 부지런 히 움 직여야대통 령 을직 접 향하는화 살 이 줄 어 든 다”며유실장의 행 보를호 평 했다. 유실장의 초 기 행 보는노영 민 전 실장과비 교 되기도한다. 청 와대관 계자는 “노영 민 전실장은 소통 쪽 에그 렇 게 많 은비중을 두 지 않았는 데 ,유실장은상당한드 라이 브 를 걸 고 있다”고 말했 다.“소통기능이회 복 돼가 고있다”는말도 청 와 대에서 흘 러나 온 다. 신은별기자 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겸당총비서가제8차당대회가폐막한12일김일성·김정일의시신이안치된평양금수산태양궁전을참배했다고조선중앙통 신이13일보도했다.당제1부부장에서부부장으로강등된김총비서의동생김여정(하얀원)이네번째줄에서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文대통령의불통이미지없애자” 참모들에다양한아이디어주문 부동산문제사과도의견개진 노영민과 달리‘움직이는실장’ 민심에귀기울이려는 靑 소통강화 중심엔유영민 “ 눈 하나제대로 못 치우는분통 터 지 는서 울 ,정인 양 을 끝 내지 켜 주지 못 한무 책임 한서 울 은안된다. 독 한 결 심과 섬 세 한정 책 으로서 울 을재건 축 하 겠 다.” 국 민 의 힘 소속 나경원전 의원이 13 일서 울 시장보 궐 선거출 마 를선 언 했다. 2010년지방선거이후세번째도전이다. 나전의원은용산구이 태 원 먹 자 골목 에서출 마 를알리는기자회 견 을열었다.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 로나1 9 ) 직 격 탄을 맞 은이 태 원에서소상공인 · 자 영업자의어려 움 을위로하는동시에경 기를 살릴 수있는 ‘ 준 비된시장’이라는 의미를강조하기위해서다.구 두 대신운 동화를신고“이 곳 저 곳뛰 어다니는일하 는시장이되 겠 다”는포부도 밝혔 다. 나전의원은“서 울 은아 파 하고있고, 시 민 은지 칠 대로지 쳐 있다”며“문재인 정 권 은국 민 의기대를 배 반했고,전 임 시 장의성 범죄혐 의로 서 울 은리 더십 조차 잃 었다”고 비 판 했다. “ 코 로나1 9 로 인 한 거리 두 기와 먹 고 살 기를 함 께 해야 한다”며 △ 서 울 형기본소득제도입 △ 6 조원 규 모의 민 생 긴 급 구조기 금 투 입 △코 로나1 9 위기대 응 특 별채 용으로일 자리창출등을공 약 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정부를 비 판 하 는발 언 은 줄 였다. 3,700여자분 량 의출 마 선 언 문에서‘문재인정부’는단세차 례언 급에그 쳤 다.대신“연동형비 례 제의 문제 점 을수도없이지적했고고위공직 자 범죄 수사 처 는 절 대안된다고외 쳤 는 데 , 나경원말이 맞 지않았느 냐 ”며본인 이‘소신있는정치인’ 임 을강조했다. 박 원 순 전시장의성추문으로치르는 선거인만 큼 ,‘여성시장’의강 점 도내세 웠 다.“ 두 아이의 엄마 나경원,사랑하고 배 려할 줄 아는나경원이따 뜻 하게,포근하 게,시 민 을안아드리 겠 다”고강조했다. 야 권 후보 단일화 경 쟁 자인안 철 수 국 민 의당대표를향해선 견 제구를날 렸 다.안대표의‘ 철 수정치’를 겨냥 해“ 쉽 게 물 러서고유 불 리를따지는사 람 에 겐 이 중대한선거를 맡길 수없다”며“중 요 한 정치 변곡점마 다문재인정 권 에도 움 을 준 사 람 이어 떻 게야 권 을 대표할 수있 느 냐 ”고 꼬집 었다. 김지현기자 “文정권도움준사람이무슨$”安때리며등판한나경원 이태원서서울시장세번째출마 운동화신고“이곳저곳뛰어다닐것” ‘서울형기본소득제’도입등 공약 국민의힘소속나경원전의원이13일오전서울용산구이태원동먹자골목에서서울시장보궐선거출마선언을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조바이 든 미국대통 령 당선인이 커트 캠벨 ( 사진 ) 전미국무부 동아시아 태평 양 담당차관보를아시아외 교 를담당할 ‘아시아차르’에내정했다고일 간파 이 낸 셜타임 스 ( FT ) 가 12일 ( 현지시 간 ) 보도했 다.아시아차르는중국 견 제등아시아 외 교 를강화하기위해신 설 된자리다. 한 익 명의소식통은 FT 에서“중국정 책 을여러정부기관,전문가등과원 활 하게 통합해나가기위해 캠벨 을선 택 한것”이 라고 설 명했다. 캠벨 은 앤 서니 블링컨 국 무장관,제이크 설 리번백 악 관국가안보 보 좌 관과 친 분이있다. FT 에따르면바이 든 당선인은전통적외 교· 국방 · 경제관 련 부서외에도모 든 정부 기관이 중국 관 련 쟁 점 에대해과거보다 더 집 중해야 한다고 판 단했다. 일본정 책 입안자와 가 까 운 캠벨 은 민 주당내에서는‘대중강 경 파 ’로 꼽 힌다.이날 캠벨 은외 교 전문지 포린어 페 어기고에서“미국의인도 태평양 지 역 전 략 은중국의도전에대 응 하기위해 동맹과 파트너 연합의 필요 성을보여 준 유 럽역 사로부 터교훈 을 얻 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트럼 프 행 정부는아시아동 맹국에 엄청 난부담을줬다고 덧붙 였다. ‘아시아차르’는백 악 관국가안전보장 회의 ( N S C ) 에속한다.아시아담당보 좌 관이 N S C 에참석하는것은 처 음이다.이 로 써 바이 든 정부는급부상하는중국을 견 제하고동맹국 결 속을강화하는 데힘 을 싣 고있음을보여줬다. 진달래기자 美아시아 차르에‘대중강경파’캠벨내정 국산 SLBM 지상 사출시험끝냈다$연내수중사출시험만 남아 <제1부부장→당부부장> 금수산태양궁전참배…넷째줄로밀린김여정 北핵잠수함개발공식화속주목 성공땐세계8번째SLBM보유국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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