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A10 특집 지난해봄,팬데믹으로많은의료시설 들이 폐쇄되고 비응급 치료 및 검사가 연기되었을 때 집에서 직접 검사하는 FIT는갑자기큰호응을얻었다. 워싱턴대학교 위장병전문의 레이첼 이사카박사는“지난해3월부터5월까 지대장암검사가 90%까지감소했다” 며“검사가 다시 시작되었지만 이전처 럼많지않다”고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따르 면2018년기준대장암은세번째로높 은암사망원인이며유방암과전립선암 이공동2위,폐암이1위를차지했다.다 른 암과 다르게 직장암은 조기발견으 로예방할수있다. 대장암사망률이비교적높고나이가 들면서위험이증가하지만팬데믹으로 의료시설에서대장내시경검사를피하 려는노인층에게집에서하는FIT검사 는코로나바이러스노출과합병증위 험을 줄이는 가장 안전한 대장내시경 대안으로주목받고있다. 미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의 알렉스 크리스트박사는“만약주치의가대장 내시경이 더 좋다고 말하면 정확하지 않은것”이라며“집에서하는FIT가대 장암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구하는데 똑같이효과적인것이증명되고있다” 고말했다. 미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는 올해는 FIT 검사 시작 연령을 45세로 낮추고 75세이하성인은정기적인검사를권 장하고있다. 단 75세~85세경우는주 치의와상의해대장내시경검사에대해 결정해야한다.“대장암은천천히진행 된다”며“다른 질병과 싸우는 고령 환 자경우 오래 생존하기 어렵다”고 텍사 스 의과대학 노인과 전문의 제임스 굿 윈박사는설명했다.그는“검사로대장 암이발견되더라도수술과화학치료요 법그자체만으로연약한고령층환자 들을위험에빠뜨릴수있다”며“80세 이상고령층은어떤종류의검사를받 던지우려된다”고말했다. 미국인들은 여전히 대부분 대장내시 경 검사에 의존하고 있지만 굿윈 박사 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노인들에게 이 검사는나이또는너무잦은검사로과 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하지만 동시에 대장내시경 검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질병통증 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8년 성 인의약 70%만이대장암검사를받았 다. 65~75명중 20%가권장한대로검 사를받지않았다. 메디케어나기타보 험이 없는 50세~65세 연령층에서는 63%만이검사를받았다. 태스크 포스는 여러종류의 선별검사 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지만 대 장암 위험군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는 권장되는 10년 간격 대장내시 경또는매년실시하는FIT검사다. 대변에서 혈액 및 생체지표를 감지하 는 콜로가드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 매되는또다른재택검사는3년마다사 용할수있지만다른검사보다효과가 낮고FIT보다훨씬비싸다. 대장내시경과 FIT 검사를 비교해 보 면부모나형제자매포함대장암가족 력이 있거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 환환자,이전다발성또는큰용종등으 로기형검사를받은환자를포함해고 위험 환자는 빨리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한다. 대장내시경은마취한후항문으로내 시경을삽입해검사를한다.가장큰장 점은시간이지남에따라암이될수있 는용종을발견하면즉시제거할수있 다. 굿윈 박사는“암을 예방하고 암으 로발전할수있는용종을내시경동안 동시에제거할수있다”며“대장내시경 검사후음성으로나오면 10년동안다 른검사가필요하지않다”고설명했다. 내장내시경 시술에 따른 장 천공, 출 혈, 복통등합병증위험은고령층일수 록증가하지만전반적으로여전히낮은 편이다. 가장위험한합병증증상중하 나인장천공이생기면입원을해야한 다. 대장내시경시술전날검사일정에 맞춰 처방된 관장약을 복용하고 장을 깨끗하게비우는데굿윈박사은“고령 환자는 대장내시경 후에도 몇 주동안 때때로 설사와 변비 주기 반복을 겪기 도한다”고말했다. 대장내시경은 시술이 2~4시간정도 걸려엄격하게안전지침을지키는의료 시설이라도노인층들이코로나바이러 스감염에대한공포로검사를연기하 기쉽다. 집에서 직접 테스트하는 FIT 검사는 대장내시경의 모든 단점을 커버한다. 이전재택검사에비해개선된FIT검사 는세번검체대신한번이면되고음식 이나약물제한이없다. 양성결과가나 오면여전히대장내시경검사가요구되 지만대부분환자들이하지않는다. 그런데왜그렇게많은미국인들이여 전히 대장내시경을 받고 있을까. 굿윈 박사는“대장내시경을하는경우대장 내시경검사자들에게큰재정적인인센 티브가 있다”며“이로 인해 환자들은 대장내시경 대안 검사에 대해 많이 듣 지못할수있다”고지적했다. 크리스트 박사도“많은 환자들이 대 장내시경 대안 검사가 있다는 것에 놀 라고 있다”며“나이가 들면서 항문 내 시경보다더편안한검사를원한다”고 말했다. FIT는또한환자와보험사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특히 메디케어 비용 을절약할수있다. 여러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FIT의비용은일반적으로20 달러 미만으로 대장내시경 검사 비용 은1,000달러가훌쩍넘는다. 무엇보다 환자에게 맞춤화된 메시지 와키트반환을위한후속알림서비스 방식으로 FIT 검사를하면더많은사 람들이선별검사를받을수있다. 태스크포스가 FIT 검사권장연령을 45세로 낮추면 대장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 받는 사람들이 약 2,200만 명이 추가된다. 이사카박사는“의료제공자 가재택검사를알려주지않더라도환 자가 문의해야 한다”며“모든 유형의 대장암 검사는 긴급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지만선택사항도아니다”고말 했다. <ByPaulaSpan> 재택검사키트 FIT 우편발송 양성반응자만대장내시경 병원방문와검사불편없고 코로나노출가능성도적어 마취따른합병증위험줄여 집에서 직접 대장내시경 검사 ‘일석삼조’ 호평 대부분미국인들은우편이나전화를통해혹은닥터오피스를방 문하면서대장내시경검사시기에대한안내를받는다. 하지만카이저퍼머넨테또는연방재향군인보건국같은대형의 료시스템에서는이런전통적인대장내시경검사절차를바꿨다. 대장암위험군연령인 50~75세는정기적으로대장내시경선별 검사를 받아야 하고 우편으로 도착하는 재택검사 키트인 FIT에 대한안내편지를받는다. FIT는 집에서 직접하는 대변 면역화학검사로 우편 배달된 작은 박스안에미세한양의혈액을감지하기위한대변샘플채취및 실험실로반환하기위한도구와안내서가들어있다. 검사자들은 약1주일후면온라인환자포털사이트에서검사결과를알수있 다. FIT 양성반응률은 환자의 5~6% 정도로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 를 예약해야 한다. 덕분에 음성반응인 대부분 검사자들은 전날 관장약을 먹고 장을 비우거나, 직장에 휴가를 내거나, 대장내시 경에 따른 마취로 집에 데려다줄 사람을 찾는 등 대장내시경에 따른불편한일을겪지않아도된다. <삽화: Karlotta Freier/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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