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D10 바이든 오늘 취임식 바이든오늘취임식 4 2021년1월20일수요일 美 코로나 첫 확진나온날 취임식$ “트럼프에큰 혼란 물려받아” “희망이열린다”관계회복기대하는中$“지역안보역할”동맹강화나선日 ‘분열과증오’로점철됐던트럼프시대 가막을내리고 ‘통합과치유’를약속한 바이든시대의문이열린다.과연미국은, 세계는앞으로나아갈수있을까. 조바이든미국대통령당선인이20일 ( 현지시간 ) 워싱턴에서취임식을갖고 4 년임기를시작한다.공교롭게도꼭 1년 전이날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 로나19 ) 환자가미국에서처음확인됐다. 그이후미국에서만 40만명가까운희생 자를낳은코로나19사태수습과경제회 복은바이든신임대통령의최우선과제 다.취임2주전발생한도널드트럼프대 통령지지자들의국회의사당난동사태 에서드러난미국식민주주의의허점을 메우고‘하나된미국’을만드는것이야말 로중요한임무다.국제사회는트럼프시 대‘미국우선주의’대신‘먼저모범을보이 는바이든식미국외교’를기대하고있다. 그는이날낮취임선서를마치는대로12 개행정명령에서명해트럼프시대잔재를 걷어낸다는계획이다. 바이든대통령취임식전야제는 19일 오후워싱턴링컨기념관에서열리는코로 나19 희생자추모점등식이다.이어바이 든당선인은 20일의사당취임식장에서 취임선서를한뒤낮12시부터대통령권 한을행사한다.그는먼저제46대미국대 통령으로서미국민과세계를향해취임 사를내놓는다.핵심키워드는‘단합’이다. 바이든당선인은 18일흑인인권운동가 마틴루서킹주니어목사기념일에“우리 가사랑하는이나라를치유하고,단합시 키고,재건하는일을시작하는적절한방 법이봉사”라고밝혔다.특히그가언급 한‘치유,단합,재건’은지난해11월대선 승리연설에서밝혔던그의핵심약속이 자취임사를관통하는주제이기도하다. 바이든당선인은 2008년세계금융위 기직후취임했던버락오바마전대통령, 1930년대경제대공황피해를수습해야 했던프랭클린루스벨트전대통령만큼 중차대한시기에미국국정운영을맡았 다.그런만큼난제가수두룩하다. 코로나19 희생자가속출하던지난해 12월백신접종이시작됐지만트럼프대 통령의무관심속에공급과배분은꼬여 갔다.여기에6일극우세력의의사당난입 사태와13일트럼프대통령하원두번째 탄핵등 4년간미국사회분열도극심해 졌다.인종차별갈등도여전하다.중국의 도전,이란과북한의도발가능성,과거와 다른유럽국가의태도도미국의국제사 회위상을흔들고있다. 바이든당선인측은수습을자신한다. 론클레인백악관비서실장내정자는17일 미C NN 인터 뷰 에서“우리는 ( 트럼프에게 서 ) 큰혼 란을 물려받 았다” 면 서도“하지 만이를수습 할 계획을갖고있다”고밝혔 다.조지아주연방상원의원선거승리로 민주당이하원에이어상원도장악한것 은유리한조건이다.14일1조9,000 억달 러 ( 약2,000조원 ) 규 모의경기부 양안 도미리 발 표 한상태다.특히20일백악관입성후 △파 리기후 변화협 약복 귀△ 이 슬람 국가 입국금지조치철회등행정명령으로국정 정상 화 를 꾀 한다는계획도이미공개했다. 취임100일내백신1 억 회접종과마스 크 착용강 조등으로코로나19도조기종식 시키 겠 다고자신한다. 바이든당선인은 또 “미국이다시세계 로부터 존 경 받 게하 겠 다” 며 동 맹 과다자 체 제 존 중도약속해 왔 다.민주주의10개 국 ( D 10 ) 을 규 합해중국을 견 제하 겠 지만 협 력방 안 도모 색 하고,이란핵합의에도 곧 복 귀할 것으로보인다.한국입장에선 북한핵 협 상의조기재개와한미방위비 분 담 금 협 상합의,2 ~ 3월한미연합 군 사 훈련 조정등의난제가기다리고있다. 반면 트럼프대통령은 20일취임식에 불참 하고워싱턴인 근앤 드루스공 군 기 지에서 군 의장행사를 포함 한 송 별식을 가 진 뒤 퇴 임후거주지인 플 로리다로향 한다.그는 퇴 임직전100여명에게사 면· 감 형 조치를취 할 것으로 알려 졌다. 또 18 일 엔 지난해인종차별 항 의시위당시 논 란이됐던 탐험 가 크 리스 토퍼콜 럼버스 동상을 포함 한 ‘미국영 웅 들의정원’ 조 성행정명령을내리는등대 못박 기도계 속했다.미상원탄핵절차 진 행,개인비리 수사,공 화 당장악여부등이향후관전 포 인트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통합^치유의시대막올라 전야제선코로나추모점등식열려 취임사엔‘단합^재건’등메시지 백악관입성해선 12개행정명령 ‘파리기후변화협약’복귀등 트럼프시대의잔재걷어낼듯 “바이든닮았나” “트럼프못잊어” “중국과미국은 새 로운갈 림길 에 섰 다. 희 망 의 창 이열리고있다.” ( 왕 이중국외 교부장,1월2일신 화 통신인터 뷰 ) ‘바이든시대’를 맞 이하는중국은전임 정부와차별 화 된 새 출발을기대하 면 서 도 양 국관계개선의한계 또 한 또렷 이인 식하고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 닝포 스트는 “중국이미국차기정부를향해 올 리 브 가지를내 밀었 다”고 왕 이부장의 발언을 평 가했지만,뒤로는언제든 휘 두 를 몽둥 이의그 림 자가어른거리는것도 사실이다. 중국이바라는최선의상황은 2016년 이전의미중관계로 돌 아가도널드트럼 프대통령의잔재를지우는것이다. 반면 최악의경우트럼프정부가중국을상대 로 곳곳 에심어놓은 뇌 관이터 져 대 립 을 반 복 할 수도있다. 물 론 낙 관도비관도 아 닌 중간어 디쯤 에서 협 력과갈등을 반 복하 며긴 장을유지하는것이가장현실 적인시나리오다.미국정치전문가인선 이 ( 沈逸 ) 푸 단대교수는“ 양 국관계가 온 건하게발전하 겠 지만실 질 적인 돌파구 를 찾 기는어 려울 것”이라고내다 봤 다. 중국은‘대국’의자신감을바 탕 으로대 미관계를방어에서공 격 으로전환 할참 이 다. 왕훙강 ( 王鴻剛 ) 중국현대국제관계연 구 원미국연 구소 장은“중국은미국보다 제도와 규 모,시장의우위를갖추고있다” 며 “미국과의경 쟁 을피 할 수 없 는만큼치 밀 하게 준 비하는바이든에 맞 서단기에서 장기전 략 으로바 꿔 야 할때 ”라고주장했 다.중국은바이든대통령취임에 맞춰 미 국과의대 화 에나설요 량 이다.시 진핑 ( 習 近平 ) 국가주 석 은최 근 하워드 슐츠 스 타 벅 스명 예 회장에게보낸 답 신서한을통해 “중미경제무 역협 력과 양 국관계발전을 위해적극적인 역할 을해 달 라”고요 청 하 며 바이든정부를향해운을 뗐 다. 반면 일 본 은동 맹 중시 노 선이 강화될 것으로보고바이든정부를환영하고있 다.미중대 립 이바이든시대에도계속 될 것으로보고동아시아외교 ·안 보환경의 상수로 삼 고있다.이에 따 라미일동 맹 을 외교의 축 으로 삼 고 ‘자유롭고열린인 도 · 태 평양 ’실현을위해주 변 국과연계를 강화 하 며역할찾 기에나서고있다.이치 카 와게이이치 ( 市川惠一 ) 외무성북미국 장은외무성이발간하는 ‘외교’ 11 ~ 12월 호 에실린기고에서바이든시대의외교 전 망 과관 련 해“단 순 히이전시대로의회 귀 가아니라유연한 창 의적발상이요 구 될 것”이라고내다 봤 다.아시아인프라 투 자은행 ( AIIB ) 과일대일로등중국이자 국주도의국제 질 서를모 색 하고해 양진 출을 강화 하는환경을고 려할때 트럼프 이전의대중외교로 돌 아가 긴 어 렵 다는 분 석 이다.미국이당 면 과제인코로나19 확 산억 제와분열수습등내정을우선시 할 수 록 지 역안 보에서일 본 의 역할 이 강 화할 수있다.미일동 맹 이지속 되 도 록 스 가요시히 데 ( 菅義偉 ) 정부는바이든행정 부와관계 구축 을서두 르 고있다. 스가 총 리는앞서18일시정방 침 연설에서미일 동 맹강화 와인도 · 태 평양구 상실현을주 요외교과제로내 걸었 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 도쿄=김회경특파원 시진핑‘바이든과대화’운띄우기 스가는‘인도^태평양구상’과제로 조바이든미국대통령취임식을이틀앞둔 18일워싱턴국회의사당에서열린취임식리허설에서바이든당선인대역이질바이든여사의대역(오른쪽)이지켜보 는가운데선서를하고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군복차림에자동소총으로중무장한총기소유옹호론자들이18일성조기를들고버지니아주리치먼드에있는주의사당인근을활보하고있다.매년수천명의총기 소유옹호론자들이집회를열어온버지니아주의사당광장은국회의사당난입사태이후대통령취임식다음날인21일까지폐쇄됐다. 리치먼드=AFP연합뉴스 -백악관비서실장내정자 30 바이든오늘취임식 2021년1월20일수요일 5 ( ) ( ) ( ) ( ) ( ) ( ) ( ) 美대통령은정오에임기시작, 한국은다음날 0시$왜? 조바이 든 미국대통령당선인이20일 ( 현지시간 ) 제4 6 대대통령에공식취임 한다.임기시 작 은이 날낮 12시 ( 한국시 간 21일오전 2시 ) 부터 다.이는 차 기대 통령임기를 0시로정해 둔 한국과사 뭇 다르다. 이유는 전직대통령을 배려 하 는전통에서 찾 아 볼 수있다.1 8 일외신 에 따 르 면 바이 든 은취임일인20일오전 비 공 개 미사를본후 낮 12시전후로국 회의사당 앞 에서취임선서를하고대통 령직에오른다. 그러나식전행사 등관 계로취임선서가 늦 어지 더 라도공식임 기는정오 부터 시 작된 다.미국은대통령 의임기 개 시시점을 헌법 에명 문 화했다. 1933년 개 정 된 수정 헌법 20조 1 항 의대 통령임기 규 정에는 “ ( 이임하는 ) 대통령 과 부 통령의임기는 1월 20일정오에종 료된 다”고적시돼있다. 자연스 럽 게 새 대통령임기도이 때부 터 시 작된 다. 떠 나는 대통령이 낮 12시 까지는국가수반으로서의 헌법 적 권 한 을 갖 는 셈 이다.미국이이 처 럼한 낮 에정 권 ‘바통 터 치’를 하는것은 형 식적이긴 하나이임대통령이한 밤 중에백악관을 비 워 야 하는수고를 덜 어주기위해서다. 또 심야 에대통령이바 뀔 경우공식취임 때 까지반나 절동 안 군 통수 권 에공백이 생 길 수있다는우 려 도담 겼 다. 반 면 우리나라의경우는대통령의공 식 권력 이 양 시점이 헌법 이아 닌 공직선 거 법 에나와있다.해당 법 령14조는 새 대통 령임기를‘전임대통령임기만 료 일다 음 날 0시에 개 시 된 다’고 규 정하고있다.예 컨 대 새 대통령이20일오전10시취임식 을하 면 이 날 0시이미임기를시 작 한상 태에서취임식에 참석 하는 셈 이다. 그러나통상한국신임대통령은전 날 사저에서 머문뒤 취임식이후청와대로 이 동 해 왔 기 때문 에임기 개 시시점과취임 식사이‘ 권력 공백’이생 길 수있다는지적 이나오 곤 했다.역대대통령사 례 를보 면 김영 삼· 김 대중전대통령의경우임기만 료 일 ( 2월24일 ) 공 무 원의퇴근시간인오 후 6 시 쯤 청와대를 떠 났다. 허경주기자 전임배려하고군통수권공백방지 한국은靑이동전10여시간공백 조바이든미국대통령취임식을이틀앞둔18일워싱턴국회의사당앞내셔널몰에코로나19 등으로참석하지못하는국민들을대신해성조기19만여개가설 치돼있다.내셔널몰은역대대통령취임식때마다인파로가득했던상징적인장소다. 워싱턴=AP연합뉴 <트럼프> 바이든오늘취임식 2021년1월20일수요일 5 ( ) ( ) ( ) 을 조바이든미국대통령취임식을이틀앞둔18일워싱턴국회의사당앞내셔널몰에코로나19 등으로참석하지못하는국민들을대신해성조기19만여개가설 치돼있다.내셔널몰은역대대통령취임식때마다인파로가득했던상징적인장소다. 워싱턴=AP연합뉴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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