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1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바이든 경제정책 키워드는 ‘일자리 회복’ 1조9,000억 부양책 이어 1조1,000억달러 추가 코로나19 이전 실업률 3.5% 상태 회복 목표 앞으로 4년간 미국을 이끌 조 바이든 차기대통령이일자리회복에집중할전 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바이든 행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 준)가노동시장을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되돌 리는것을가장중요한과제로설정했다 고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 미국 노동시장은 1969년이후반세기만의최저수준인실 업률3.5%를달성했다. 특히낮은실업률속에서도물가가안 정돼경제전반이호황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실업률이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미국의 실업률은 6.7% 다. 바이든당선인은이같은목표를달성 하기위해내각인선부터일자리를전면 에내세웠다.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 명된재닛옐런전연방준비제도의장은 노동 경제학자다. 연준 의장 재임 기간 미국의 실업률은 6.7%에서 4.1%로 떨 어졌다는경력이화제가됐다. 또한초대노동장관으로노조지도자 출신인마티월시전보스턴시장이지 명된 것도 노동시장 회복을 염두에 둔 것이란설명이다. 이같은상황에서연준까지일자리회 복을주요과제로내세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튼튼한 노동시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 다”며“사람들이생각하는것보다빨리 2020년 2월의 상황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이같은발언은향후노동시장이개선 되더라도연준이한동안은금리를올리 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 로보인다. 이에따라NYT는바이든행정부출범 과함께거시경제적실험이진행될것이 라고내다봤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사용하겠다는 정부와경제성장에우호적인중앙은행 이 경제회복을 부작용 없이 달성할 수 있을지확인해볼기회라는것이다. 2008년글로벌금융위기이후미국정 부는 8,000억달러규모의부양책을내 놓았지만,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탓에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진 못했다는 평가다. 이때문에 2016년이돼서야실 업률이5%미만으로떨어졌다. 그러나바이든행정부는10여년전과 는 달리 적극적인 부양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일단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을추진할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는바이든행정부가 1분기이내에추가 로 1조1,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추진할것으로예측했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재정 부담에 도대규모부양책은반드시필요하다는 데입을모은다. 또한이들부양책이올 9월까지코로나19 경기침체로인한피 해를 회복할 만큼 충분하다고 평가했 다. 이같은전망대로라면올해말까지실 업률은 4.5%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는게골드만삭스의분석이다. 관건은공화당이다. 공화당은이번부 양책이너무광범위해정부의재정부담 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 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 령 탄핵도 부양책 통과의 장애물로 작 용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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