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1년 1월 23일(토) E ■ 9학년 첫 단추를 잘 꿰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고교 4년 전체를 좌우할 만 큼 여러 면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다. 무엇보다 명심할 것은 스스로 4년간 의 학교생활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 는것이다. 고교 새내기에게는 대학 진학이 먼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9학년부 터의 성적과 과외활동 기록을 대학 입학 원서에 기재한다는 점에서 대 입 레이스에 진입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 9학년 때 만족스럽지 못한 성 적표를 받아 들게 되면 자신의 드림 스쿨과멀어질수있다는점을한시라 도잊어서는안된다. ▷올바른과목선택 대입전형에서가장중요한기준두 개 중 하나는 내신 성적이다. 아무리 많은 액티비티를 하고 리더십을 평 가받는다고 해도 성적이 그저그렇다 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 진학은 난관 에 봉착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과목 선택은 아주 중요하다. 9학년 때 결 정한과목들은 10~12학년때의수강 스케줄까지영향을주기때문이다. 우선 시간표 상의 과목들이 자신 의 목표와 계획과 맞는지 체크해야 한다.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꼭 들어 야하는필수과목들을챙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외국어 등 5개 핵심과목이다. UC 및 명문 사립대들은 핵심과목들의 성적 을눈여겨볼것이다. 정규 과목보다 수준이 높은 어너 (honor) 과목도 가능하면 선택하는 게낫다. 만약매과목마다어너클래 스가 있다면 수강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수강해야 할 과목들을추려보면어너생물(honors Biology)과 어너 영어(honors English), 세계사, 스패니시1, 수학(ALGEBRA 1,GEOMETRY,ALGEBRA11)등이 포 함될 것이다. 물론 어너 클래스는 학 교마다 개설한 과목이 다르다는 점 도알아야한다. 10학년이나 11학년 때 AP 과목을 수강한다는전제아래 9학년때과목 들을 선택해야 하는 것도 염두에 둔 다. 물론 누구나 9학년 때부터 어려 운 과목을 들으라는 뜻은 아니다. 학 생마다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 신에게 가능한 범위에서 과목을 선 택해야한다. ▷좋은GPA유지는필수 9학년 성적은 대입 전형에서 영향 을미치지않을것이라고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대학들이 지 원자의9학년성적을들여다보기때 문이다. 또9학년성적은고교4년전 체의 성적과 석차에도 영향을 미친 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물론 9학년 성적이 저조했다고 대입이 실패하지 는않는다. 하지만 많은 경우 9학년 때 좋은 성적으로 스타트했다면 10~11학년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학생 스스로도 학업성취도를 높일수있는좋은습관도갖게된다. ▷카운슬러와긴밀한유대관계 9학년한해동안구체적인목표를 세우고이를달성하기위해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데 있어 카운슬러 와의 유대관계가 중요하다. 고등학교 졸업과 4년제대학진학에필요한과 목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다양한 커리어 옵션에 대한 정보를 얻기 때 문이다. 물론 지금처럼 코로나로 인 해 캠퍼스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학 교측과긴밀한연락을취해야한다. ▷코로나속에도과외활동하기 대입전형에서과외활동의중요성 은 간과하면 안 된다. 비록 당분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여러 제약이 따 르겠지만 플랜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은천지차이기때문이다. 과외활동에 대한 열정을 고교 진 학 후부터 키워 나간다면 대입 전형 에서 유리한 출발을 할 수 있을 것 이다. 과외활동은 우선 관심 분야를 찾아보는 게 좋다. 좋아하는 일을 하 면 학교생활이 더 즐거워진다. 또 몰 랐던 분야의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 한다면 대입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 이다. 새내기들에게는 새로운 클럽과 단체, 스포츠팀, 기타다양한활동까 지 여러 관심분야에 대한 많은 기회 가 제공된다. 원하는 특정 클럽에 어 떻게참여해야할지모르겠다면교사 나고학년멤버에게조언을구한다. 명심할 점은 대학들은 여러 분야 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한 두 가지에 서 지속적으로 열정을 쏟는 편을 선 호한다. 9학년때부터 자신에 어울리 고 특화할 수 있는 과외활동을 찾아 참여해야 한다. 이는 11학년 때 여러 활동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인 상을줄수있다. ■ 10학년 10학년부터는 대입에 도움이 되는 전략 과목 수강에서 철저한 성적관 리요령, 지속적으로할수있는과외 활동 만들기, 표준화 시험 스케줄 짜 기 등 남은 3년의 고교 생활에 대한 로드맵이모두담겨있어야한다. ▷더중요해진수강과목 10학년에 어떤 수업을 수강했는가 가 대학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 다. 명문대일수록 학교에서 제공하 는도전적이고어려운과목을수강했 는가를 알고 싶어 한다. 10학년 대상 AP 과목이없는경우가아니라면가 능한한두개정도의 AP 과목은수 강하는편이낫다. 단 AP 과목들은 무작정 선택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 는 게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11학년 때 AP 화학을들을계획이라면 10학 년때는 레귤러 화학 과목을 수강하 는 식이다. 또 AP 과목은 자신 없는 과목보다는가장잘하는과목, 대학 에서 전공할 과목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바람직하다. 물론 AP 과목수강 으로만족해서는곤란하다. 이제부터 는성적관리가너무중요하다. ▷표준화시험준비시동 SAT나 ACT 등표준화시험에대해 많은대학들이의무가아닌선택사항 으로변경하며학생들의혼란이커지 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아 예준비를하지않은것보다는여러 면에서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조언한 다. 시험 준비에 시동을 걸어야 하는 시기가 바로 10학년이다. 또 11학년 때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받기 위해 치러야 하는 PSAT에 대비해 10월에 연습삼아 PSAT를보는것도좋다. 10학년때이수할과목의 AP 시험 과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꼭 치른 다. UC 계열 입학원서와 여러 개의 사립대에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내용 도 미리 살펴본다. 여름방학 전 관심 있는 대학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 락해 입학자격, 고교생 서머 프로그 램, 캠퍼스생활등에대한정보를요 청한다. 카운슬러를 통한 재점검도 요긴하 다. 가을학기시작과동시에 1년전에 했던것처럼카운슬러를만나4년동 안의아카데믹플랜을재점검한다. ■ 11학년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명문 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11학년 을 정신없이 보낸다. 당장 10월에 PSAT 시험을 치른다. PSAT 성적은 지원하는 대학에 보내는 것은 아니 지만 이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 두면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노려 볼 수도 있다. 또 PSAT는 SAT에서 어느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판단하 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10학년 과마찬가지로 AP 과목을최대한많 이 듣도록 하고 9학년 때 시작한 외 국어 클래스도 계속 유지한다. 가능 하면 SAT 서브젝트테스트는 11학년 때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며 AP 시험 에서는 4점 혹은 5점 만점을 받도록 노력한다. 코로나 상황이 개선된다면 봄 학 기에는 SAT 또는 ACT를 치르고 관 심 있는 대학 캠퍼스를 최대한 많이 방문해학교분위기를느껴본다. 무엇보다성적관리와시험준비가 가장 중요하지만 과외활동, 봉사활동, 수상경력등이포함된이력서를작성 해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 장학금 서 치에 시동을 건다. 로컬 장학금부터 액수가 큰 내셔널 장학금까지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관심 있는 장학금 별로 신청 마감일과 자격요건 등 필 요한 정보를 얻고 칼리지 페어나 재 정보조관련세미나에도꼭참석하도 록한다. <이해광기자> A22 Monday, January 11, 2021 새해학년별대입준비학습플랜세우라 새해를 맞는 고등학생들은 학년별 로드맵을 만들고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는 것이 대입 성공의 열쇠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미지투데이> 대입성공은꼼꼼한전략과꾸준한실천이좌우 9학년적합한과목선택, 코로나에맞는과외활동 10학년구체적대입로드맵실천수강과목점검 1학년PSAT통해실력가늠·칼리지페어등참가 지난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캠퍼스가 문을 닫으며 정상적인 학 교생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새해가 밝았지만 올해의 상황도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고교생들은‘대입 성공’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대입 준비를 언제부터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현명한 답은 빠르면 빠를수록’ 이다. 고교 새내 기인 9학년부터 사실상 대입 레이스에 진입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학년별 로드맵을 만들고 4년 동안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는 것이 성 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새해가 밝았다. 올해 9~11학년별 대입준비 요령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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