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B3 부동산 이사업체‘유나이티드 밴 라인 스’ (UVL)가최근발표한‘전국이 사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춥고 집값이 비싼 북동부에서 기후가 온화하고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중서부로의 이사 트렌드가 나타났다. 유출 이사가 가장 많았던 주는 뉴저지 주로 대부분은 높은 세율 과집값, 생활비등이타주이사의 원인으로조사됐다. 뉴저지 주의 지난해 11월 주택 중간 가격은 약 44만 2, 500달러 로 전국 주택 중간 가격(약 34만 8,000달러)보다 약 10만 달러 높 은수준이다. 그동안 높은 주택 가격에도 직 장을 위해 뉴저지 주에 거주했지 만코로나팬데믹이후원거리재 택근무가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주민들의‘이탈’ 속도가 더욱 빨 라졌다. 유출 이사가 전국에서 두 번째 로 많은 주는 뉴욕 주로 뉴욕 주 역시 주택 중간 가격이 약 57만 50달러로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일리노이 주에서도 타주로 이사하 는 주민이 많았는데 대부분 생활 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지역 경제 가 탄탄한 남부와 서부로의 이사 가주를이뤘다. UCLA의마이클스톨공공정책 학과 교수는 팬데믹 기간 중 발생 한 이사는 주로 은퇴자들과 젊은 직장인들에의해이뤄졌다고분석 했다. 젊은 직장인들은 탄탄한 지역 경제를 바탕으로 높은 연봉을 제 시하는 기업이 많은 주로 이사를 선택하는경향을보였다. 은퇴자의 경우건강관리와재정관리를위 해 가족과 친지가 거주하는 지역 으로의이사가많았다. 스톨 교수는“코로나 팬데믹이 은퇴자 또는 은퇴를 앞둔 사람들 의 이사 시기를 앞당겼다”라고 설 명했다. 반대로 지난해 유입 이사가 가 장 많았던 주는 아이다호로 조사 됐다. 2년 연속 유입 이사가 가장 많 은 주로 조사된 아이다호의 경우 주택가격이인근가주에비해훨 씬 저렴한 반면 최근 경제가 빠르 게 성장하고 있는 점이 젊은 직장 인과 은퇴자의 유입 이사를 부추 겼다. 이 밖에도 온화한 날씨와 은퇴 자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갖춰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로도 유입 이사가 많이 발생했다. 가주 에 비해 저렴한 주택 가격과 안정 적인 고용 시장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오리건 주로의 유입 이사도 많았던것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도심에서교외로,북동부에서남서부로 코로나팬데믹이바꿔놓은이사트렌드 아이다호유입이사 2년연속가장많아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국인들 의 대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인구가 밀집한 도심을 떠나 교 외로 이사하려는 현상이 뚜렷 한 가운데 아예 타주 이사도 마다 않는 사람까지 늘고 있 다. 살인적인 주택 가격을 피 해 집값이 저렴한 주로 이사 하려는 트렌드가 수년째 지속 되면서 주민이 늘어나는 주와 감소하는 주별 명암이 엇갈리 고 있다. 코로나팬데믹기간중도심에서교외로,북동부에서서부와남부주로의이사가많이발생한것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2020년유입/유출이사상위10개주 유입이사 유출이사 아이다호 뉴저지 사우스캐롤라이나 뉴욕 오리건 일리노이 사우스다코타 코네티컷 애리조나 가주 노스캐롤라이나 캔자스 테네시 노스다코타 앨라배마 매서추세츠 플로리다 오하이오 아칸소 메릴랜드 <자료:유나이티트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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