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C4 연예 “인생후반전에서는 자유로운영혼추구할래요” entertainment ⴶ㛮⎮ 넷플릭스 영 화 ‘차 인 표’ 지난1일넷플릭스를통해공개된 ‘차인표’는왕 년의국민스타였던배우차인표가전성기의명예를 되찾기위해고군분투하는과정을담은영화로, 차 인표는자신과동명이인의주인공을스스로연기했 다. 극중차인표는대중과조금씩멀어져가는자신 을인지하지못한채과거이미지를지키는것에필 요이상의에너지를쏟는다.그러던중건물붕괴현 장에알몸으로갇히게되고그의‘못난행동’은부각 된다. 그에게상처를주지않으려에둘러표현하는 매니저아람(조달환)의마음고생만더해질뿐이다. “이번에넷플릭스에공개되면서저또한가족들과 함께집에서영화를봤어요.아내(신애라)는코미디 영화인만큼웃음을기대했지만, 생각보다측은하 고짠한기분이들었다고말해주더라고요. 아이들 은반응이좋았어요. 끝나고난뒤‘아빠수고했어’ 라는한마디를남기고갔죠.” 최근코로나19로인해온라인인터뷰를통해매 체와만난차인표또한이영화를선택하는과정에 서의어려움을털어놨다. 자칫우스꽝스러운모습 으로만희화화되어비춰질수있고,아무리극화된 캐릭터지만 ‘한물간배우차인표’라는배역은그에 게고민거리로다가왔기때문. 실제로5년전김동 규감독으로부터출연제안을받았다는차인표는 당시정중히사양했던사연을전했다. “내용이흥미 로웠지만, 극심하게정체된인물로그려진다는게 마음에걸렸다”는것. 차인표는 “실제로는안그런 데왜그렇게나와야되냐며현실을부정했다”고돌 아봤다. 그리고나서는 “실제상황이영화처럼돼버렸다” 며여유로운웃음을내비치는그다.차인표는“지금 의나는폭넓게작품을선택할수있는배우도아니 고, 내이미지에포박된기분이었다.아니어쩌면현 실의차인표가무너진건물에갇힌극중차인표보 다더극한이라고생각했다”며“학생은공부를해야 학생이고배우는연기를해야배우이지않나. 배우 생명이극한의상황에처해있다는위기감을실제로 느꼈다”고털어놨다. 자연스레그러한굴레를벗어 나기위해영화에출연할수밖에없겠다는생각을 했고,아내신애라또한이결정에적극적인응원을 해줬다고. 돌이켜보면지금껏차인표의이미지는자기자신 도모르게고착화되어있었다.드라마 ‘사랑을그대 품안에’로벼락스타가됐지만 ‘멜로의황태자’이미 지는오랫동안그가다양한작품에도전하는데방 해요소로작용했다.차인표는“처음부터대중 들에게어떤이미지로비쳐야지계산하는배우 는없다. 어느순간나를둘러싼거대한이미 지가있었다.오래활동하며하나씩쌓여온것 같다”며“바른생활의배우로알려져있으니 나쁜짓을하면안된다는것이무의식적으 로깔려있었고,역할도온가족이볼수있는 것이어야했다”고회상했다. 차인표는그렇 게스스로의기준을정하고통제했으며, 그 런행동은이미지를더욱공고히만들었다 “인생전반전을끝내고후반전을뛰고있 는상황에서그동안감사했던행운의이미 지에서벗어나자유로운영혼이되고싶다 고생각했어요.물론극중차인표와닮은부 분도있어요. 배우로서가지는 ‘진정성’은깊 은파동을만든다고생각해요. 파동을기다 리는사람들과서로공감이일어나게되고요. 물론배우라면연기를잘하는것이첫번째이지 만대중을상대하는연예인으로서필요한건진정 성이라고봐요.” 영화 ‘차인표’에대한대중들의반응은다양하다. 단순히B급코미디라는혹평도있었지만, 과감한 도전과독특한출연형식에따른흥미를드러내는 반응도있다.스스로를내려놓은차인표는어떤반 응이든진심으로행복하다고답한다. 무엇보다넷 플릭스라는OTT 플랫폼을택했던만큼,비교적어 린연령층들의피드백을받을수있었다는게가장 큰수확이었는지도모른다. “작품에대한호불호는존재하지만이렇게다시응 원을보내주시는팬들이있다는게진심으로감사하 고행복해요.제게가장큰소득은젊은분들의피드 백을많이받았다는거죠.또래연기자들이젊은층 에게다가갈수있는방법이사실없거든요.이번 기회에소통하게되고팬들도생겼고,저를잊으 셨던예전팬분께도상기시킬수있었어요.앞 으로도저는기존의이미지에서탈피해계속해 서팬들과만나고싶고, ‘차인표’보다더과 감하게도전할거예요.연기도어떤역할 이든맡고제작에도참여하고싶어요. 젊은배우들이일할수있는기회도창 출하고업계를발전시키고일으키는 데일조하는게꿈이죠.” 김 두 연스포 츠 한국기자 dyhero2 1 3@sportshankook . co . kr 배우차인표가자신의이 름 을내건넷플릭스코미디영화 ‘차인표’(김동규감독)로데 뷔 이후최대 변 신을 꾀 했다. ‘바른생활사나이’라는대표적이미지를지 닌 그가코미디장르를택할만큼오 랜 기간 꼬 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벽 을스스로 허 물었다. 배우차인표.넷플릭스 30 2 0 21년1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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