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A2 종합 귀넷교육위의장에28세에버튼블레어 부의장에캐런왓킨스위원 귀넷카운티공립학교교육위원회는지 난 21일금년도새의장에 28세의약관 에버튼블레어주니어( 사진 ) 위원을만장 일치로선출했다. 거의반세기동안위원을역임하며지 난해말로퇴임한루이스래드로프위원 장의후임이다. 귀넷교육청교육위원회회의장에서열 린 회의에서 귀넷 최초의 흑인 위원인 블레어는별다른이견없이박수로위원 장에선출됐다. 블레어와 같은 시기에 당선됐던 스티 븐 누드센(Steven Knudsen) 위원이 먼 저블레어를지명했 고, 이어 캐런 왓킨 스위원이 2차로지 명했다. 자메이카 이민자 아들인 브레어는 샤일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응용수학학사,스탠포드대리더십석사 학위를취득했다.공개동성애자인블레 어는이민자와그자녀들의공직출마를 준비시키는단체인‘뉴아메리칸리더’ 전국사무국장을맡고있다. 부의장에는 왓킨스 위원과 누드센 위 원이 두 표씩을 얻어 동률을 이뤘으나 블레어의장이같은당소속의왓킨스를 선택했다. 귀넷교육위원5석은민주3석, 공화2 석으로이뤄져있다. 필리핀계 흑인인 캐런 왓킨스 위원은 귀넷공립학교에재학중인두자녀를두 고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회사에 물품 을공급하는체인의매니저로일하고있 다. 귀넷공립학교 교육위는 가장 다양한 인종분포를보이는귀넷의현실을반영 하고 있다. 공화당 위원은 모두 백인인 반면민주당위원은모두흑인이다. 귀넷공립학교 학생 구성은 유색인종 이다수를차지하고있다. 17만7,000여 학생들 가운데 33%가 히스패닉, 32% 흑인, 11%가아시안으로구성돼있다. 조셉박기자 선거광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가 남 부 조지아주 백인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결선투표에서흑인인민 주당소속라파엘워녹의원이승리한것 에는비글이등장한선거광고의힘이컸 다면서뒷이야기를소개했다. 보수적인 남부 조지아주에선 이전까 지흑인상원의원을배출한적이없었다. 조지아주에서흑인정치인이당선하기 위해선백인유권자30%의표를얻어야 한다는것이지역정가의상식이었지만, 역대상원의원선거에서그선을돌파한 후보가없었다는것이다. 그런상황에서백인여성기업가출신 공화당현역의원켈리뢰플러는워녹을 향해인종적인편견에기반한네거티브 선거전을펼쳤다.흑인목사출신인워녹 이미국의가치를부정하는급진적인사 상을지니고있다는것이었다. 비상이걸린워녹캠프에서짜낸아이 디어는 선거광고에 애완견을 등장시키 자는 것이었다.‘급진적이고 위험한 사 상을 지닌 선동가’라는 이미지를 동물 의힘으로희석하겠다는계획이었다. 워녹의원은개를키우지않았지만, 캠 프는지지자중한명으로부터‘앨빈’이 라는이름의비글을한마리빌려광고 를찍었다.미국사회에서비글은백인에 게 더 인기가 높다는 편견을 역으로 이 용한것이다.또한광고에서워녹이개를 안아주는장면을담기에도비글의크기 가적당하다는판단도반영됐다. 광고는 워녹이 개를 데리고 주택가를 산책하는 장면을 담았다. 워녹은 개의 배설물을치우면서“뢰플러가흑색선전 을 하고 있다”며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 했다. 광고 공개 직후 열광적인 반응에 캠프는강아지가등장하는두번째광고 까지제작했다. 이광고는온라인에공개한지한시간 만에 300만 건의 시청 수를 기록했고, 트위터에서도화제가됐다. 결국워녹은지난6일결선투표에서조 지아주첫흑인연방상원의원이됐다. 하킴 제퍼슨 스탠퍼드대 정치학 교수 는“강아지가등장하는워녹의선거광 고는 백인 유권자의 정서를 자극했다” 고분석했다. 한편광고에등장하는비글이워녹의 원이키우는개가아니라는사실을뒤늦 게알게된공화당관계자는NYT에“실 제 유대감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황당하다는반응을보였다. 백인유권자사로잡은비글강아지 조지아주민주당상원장악도왔다 조지아주흑인후보편견없앨 목적으로캐스팅…선거전서화제 비글을 등장 시킨 워녹 의 원의 선거광 고. <워녹 트위 처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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