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피해자다움은 없다” 메시지던지려$앞에나선 장혜영의원 가해하지않을것이라고많은사람이 믿은이는 가해자가 되고, 피해를 당할 것처럼보이지않은이는피해자가됐다. 안희정전충남지사, 오거돈전부산 시장,고 ( 故 ) 박원순전서울시장에이어 터진김종철정의당대표의성추행사건 으로 25일온나라가충격에빠졌다.김 전대표성추행은 ‘유력정치인의권력형 성폭력이또발생했다’는팩트를뛰어넘 는,무겁고도서늘한메시지를던졌다. 묻픦풞잖헎 …‘ 핞삲풎 ’ 핂앎펔삲 장혜영정의당의원은자신이피해자 임을 밝혀달라고 당에직접요청했다 고한다.스스로쓴입장문에서“피해사 실을공개함으로써닥쳐올부당한 2차 가해가참으로두렵다”고했지만,그는 존재를드러내기를택했다. 유력정치인의권력형성폭력의혹이 제기될때마다피해자는 ‘피해자답지않 다’는이유로비난을당하곤했다.안희 정전지사와 박원순전시장의성폭력 피해자들은 “진짜 당한 것맞냐”는 추 궁에시달렸다. 성폭력을 당한이후 비 참해보이지않았다는이유때문이었다. 장 의원은 그런 ‘피해자다움’을 격파 하려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듯하다. 그는“피해자의정해진모습은없다. 그 저수많은 ‘피해’가있을 뿐”이라고 했 다. 피해자의태도와 피해여부는 무관 하다는뜻이다.또“일상을회복하는방 법에도 ‘피해자다움’은없다”고도했다. 성폭력에대처하는방식도피해자의온 전한선택이어야한다는의미다. 밎홓 잖헎 …‘ 많핞삲풎 ’ 펻킪펔삲 정의당은 늘 ‘약자의기댈곳’이었다. 제도권정당가운데성평등이슈에가장 적극적으로목소리를냈다. 김전대표는 정의당의‘얼굴’이었다. 1970년생으로, 노회찬 전의원·심상정 전대표의뒤를이을진보진영차기주 자로꼽혔다. 2019년조국사태때여당 편을들어지지층의신뢰를잃은정의당 을 ‘선명한진보노선’으로다시세우겠 다고약속한것도김전대표였다.그는 “성희롱,성폭력을추방하겠다”고수없 이공언했다.그의성추행에약자들이유 독큰상처를받은이유다. 김전대표의성추행은‘가해자다움’역 시존재하지않는다는사실을일깨웠다. 장혜영의원은 “누구라도 동료 시민을 동등하게존엄한존재로대하는데실패 하는순간,성폭력의가해자가될수있 다”며“그가아무리이전까지훌륭한삶 을 살아오거나 많은 이들로부터존경 받는 사람이라 하더라도예외는없다” 고했다. 권력자가자제력을잃으면언제든권 력형성폭력가해자가될수있다는 뜻 이다. 1999년정계에입문한김전대표 는 오랜 무명의 시절을 견디 고지 난해 10 월 정의 당 대표에 취 임, 한 껏 주목받았 다. 스스로 대선 출 마 의지를 보 이기도했다. 뭚엳컿엳펞 폖푆쁢펔삲 안희정·오거돈· 박원순의 성폭 력피해자들은 모두여성비서였다. 권 력형성폭력에 취 약한 위 치였다.김전대 표의장의원성추행은 최 고 위급 권력자 인국회의원마저권력형성폭력에서안 전하지않다는 사실을 확 인했다. 19 8 7 년생인장의원은나이로도,정치경력으 로도,직함으로도,성 별 로도 위 계 질 서상 김전대표보다아 래 였다.권력형성폭력 문 화 아 래 선국회의원 배 지도소 용 없었 던것이다. “성폭력을저지 르 는남성들은대 체 어 떻 게해야여성들이자신 과 동등하게존 중 받아야 마 땅 한 존재라는 점 을 학 습 할수있을것인가,우리는이 질 문을직 시해야한다.” 장의원의 묵 직한 질 문이 다. 이서희기자 성추행피해스스로밝힌까닭 안희정^故박원순등권력형성비위 오히려피해자가비난의대상으로 장의원, 2차가해무릅쓰고용기 “피해자다움아닌피해자만있을뿐” 사회의잘못된시선에무거운질문 성폭력근절외치던김종철이가해 “존경받는사람도예외없다”강조 진보진영을대표하는김종철정의당 대표가 같 은당장혜영의원을성추행한 사실이드러나자25일여야정치권은“충 격적”이라며‘권력형성 범죄근 절’을 강 조했다. 최 인 호 더 불 어민주당수 석 대 변 인은서 면 논 평을 통 해“정의당은 젠 더이슈와인 권,성평등가치에누구보다도 앞 에서목 소리를내 왔 다”며“충격을넘어경 악 ”이 라고밝혔다. 최 수 석 대 변 인은“이 번 사건 으로인한국민의충격은가 늠 하기어려 울것”이라며“무관 용 원 칙 으로조치를 취 해야하며또다 른 피해가발생하지않 도 록 해야할것”이라고 덧붙 였다. 신나리국민의당부대 변 인역시 논 평 에서“평소정의당이추구하는 핵 심가치 중 하나가여성인권이었다는 점 을 감 안 했을때당 대표에의해자행 된 이 번 사 건은 매 우충격적인사태”라며“정의당 의 배 신”이라고비 판 했다. 국민의 힘 은이 번 사건을고 ( 故 ) 박원 순전시장의성추행의혹사건 과연 결지 으며민주당때리기에 몰 두했다. 최 형두원내대 변 인은 “‘인권’ 과 ‘진보’ 를 외쳐온 그들의민 낯과 이 중 성이국 민을더 화 나게하고있다”고 논 평하며 “민주당은그러나,사 과 태도에관한한 정의당의10 분 의1이라도 따 라가기 바 란 다”고 화 살을 돌 렸다. 나경원 전 의원은 페 이스 북 을 통 해 “민주당이전혀민주적이지않고,정의당 마저정의와 멀 어지는모습에국민의마 음 은 더 욱 더 쓰 라 릴 것”이라고 비 판 했 다.그러면서“다만이 번 사건을대하는 정의당의태도와대 응과 정만 큼 은 매 우 적절했다고 생 각 한다”며“ 집단 적 2차 가해를저지 른 민주당 과 는 확연히 다 른 모습을보여 줬 다”고평가했다. 오세 훈 전서울시장은 페 이스 북 에서 “당대표직 위 해제로 끝 나서는안 된 다” 고 강 조했다. 그는“권력형성 범죄 는일 관되고엄 중 한무관 용 의엄격한법 집 행 이 반 드시뒤 따르 도 록 해야한다”며“서 울시장이되면권력형성 범죄 전 담 기구 를발 족 시 켜 권력형성 범죄근 절의마 중 물 역할을하겠다”고선언했다. 박진만기자 “권력형성폭력사건이,심지어민주당 소속의지자 체 장으로부터세 번연 속으 로일어 났 다면민주당은더 욱 큰 책 임을 져 야한다.” ( 김종철전대표,지난해11 월 2 3 일재보 궐 선거기 획단 회의 )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정의 당에치명상을 안 겼 다. 정의당은 지난 해오거돈 전부산시장이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권력형 성폭력 사건에서 자기진영의성 비 위 에만 관대한 정치 권의‘ 젠 더 감 수성’을 꼬집 어 왔 기에이 번 사건이더 욱 뼈 아 프 다. 지난해10 월 당선 된 김전대표는 그 구심 점 역할을 해 왔 다. 이 날침통 한 분위 기의정의당 내부 엔 무거운 침묵 이 흘렀 다.피해자인장혜영 의원을제외하고심상정· 류호 정의원등 현 역의원들은 따 로메시지를내지않았 다.정의당소속한보 좌 진은한국일보 와 통화 에서“10시에언 론 보도가 나오 고 나서야 그런사실을전해들었다”며 “ 뭐 라고 드 릴말씀 이없다”고했다. 다 른 정의당지도부관계자는“김전대표 가여성의제에적극이야기를하는편이 기도했고, 최근 신년기자간 담 회를 하 면서 쇄 신하자고도했다. 다들큰충격 을받았다”고밝혔다. 노동, 여성, 소수자인권은 정의당이 선명한주장으로더 불 어민주당 과각 을 세 워왔 던 분 야다. 20대국회당시정의 당은 준연 동형비 례 대표제공직선거법 이나 고 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법 통과 과 정에서민주당 과 입법공조를이 루 며‘2 중 대’라는 비 판 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이런평가는지난해 7 월류호 정·장혜영 의원의‘박전시장조문거부’를기 점 으 로 변화 했다.김전대표 본 인도 불과 며 칠 전인20일신년기자회 견 에서“ ( 서울· 부산을 ) 권력형성 범죄 등 성폭력으로 부터안전한 도시로 탈바꿈 시 키 겠다” 고했다. 그 렇 기에정의당 내부의안 타 까움은 더 크 다. 박원 석 전정의당 의원은 “당 의이미지가이 율배반 적으로보일수 밖 에없는상 황 ”이라며“받아야할비 판 이 있다면받아야한다”고했다.정의당 젠 더인권 본 부장인 배 복주부대표는이 날 “성평등실 현 을 위 해 앞 장선정당 대표 에의해자행 된 성추행사건”이라며“ 깊 은성 찰 의시간을 갖 겠다”고울 먹 였다. 이 날 정의당 홈페 이지당원게시 판 에 서일부 당원들은 오 히 려피해자인 장 의원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 다. 가해자인김전대표까지성추행사 실을 시인했다는 사실은 무시한 채 , 장 의원의박전시장 조문거부이력을언 급 하면서‘당에피해를 끼쳤 다’고2차가 해를하는이도있었다. 지도부는 성추행 사건 과 2차 가해 모두에‘무관 용 ’으로 대처하겠다는 방 침 이다. 이 날 오전 김대표 직 위 해제를 만장일치로결정한지도부는 당내2차 가해에도 단호히 대처한다는 데뜻을 모았다. 정의당은 당원게시 판 에올라 온 2차 가해성 글 을 삭 제하고있다. 김 응호 정의당 부대표는 이 날 한국일보 와 통화 에서“피해자뿐아 니 라 당대표 단 , 가해자까지 2차 가해에 단호 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사는 분 명하다”고 밝혔다. 홍인택^조소진기자 ‘젠더정당’표방하더니$정의당최악위기 민주당“경악”국민의힘“사과 태도여당보다낫다” 이율배반적인상황에침통 배복주부대표“깊은성찰”울먹 심상정^류호정등따로입장안내 게시판에“장의원, 당에피해끼쳐” 2차가해이어져‘단호대처’방침 野,박원순사건연결해‘與때리기’ “정의당 10분의1이라도따라가라” 배복주(왼쪽)정의당젠더인권본부장이25일국회소통관에서김종철대표의성 추행사건관련긴급기자회견도중사과하며고개를숙이고있다. 오대근기자 장혜영정의당의원이4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당대표단회의에참석하고있다. 오대근기자 D4 정의당 대표 성추행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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