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7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삼성, TSMC와 인텔 위탁생산 진검승부 세계최대반도체업체인텔이칩생산 을외부에맡기는위탁생산확대를밝히 며업계에지각변동이예상된다. TSMC 와 함께 위탁 생산 업체로 거론된 삼성 전자는 올해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 장 증설로 정면 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 인다. 22일블룸버그통신은삼성전자가 100억달러이상을투자해텍사스주오 스틴 제2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보도했다.올해착공해이르면오 는 2023년가동을시작하는방안을추 진하고있는것으로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삼성전자가향후이공장에서 3 나노이하반도체를생산할것이라고전 했다. 이에대해삼성전자는“오스틴제 2공장증설계획은정해진바없다”는입 장을밝혔다. 삼성전자가오스틴팹2공장증설을검 토하는이유는세계최대파운드리업체 인대만TSMC가최근미국에서잇따라 공장증설에나서자이를견제하기위해 서다. 자국내생산을촉구하는조바이 든정부의‘통상정책’도영향을미쳤다. TSMC는세계반도체1위업체인인텔 을잡기위해2023년첫가동을목표로 2029년까지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5나노공정팹을건설한다. 인근 에는인텔공장이있다.현재삼성전자의 오스틴팹은14나노공정으로반도체를 생산한다. 이때문에극자외선(EUV) 공 정이도입될오스틴팹증설은향후인텔 의중앙처리장치(CPU) 물량수주에긍 정적인신호가될수있다. 인텔도 2023 년부터위탁생산확대를공식화했다. 인텔이이날위탁생산확대를밝힌것 은최근행동주의펀드‘서드포인트’가 인텔의 기술력이 TSMC와 삼성전자에 밀렸다며전략적대안을마련하라고촉 구한것과맥락을같이한다. 지난 2012 년까지만 하더라도 TSMC와 삼성에 비 해기술력이크게앞섰던인텔이었지만 기술투자에소홀하면서최근몇년전부 터격차가벌어지기시작했다. TSMC와 삼성전자가 이미 3년 전부터 각각 7·8 나노 공정에 돌입한 것과 달리 인텔은 2022년에야생산에돌입한다. 인텔은 겔싱어 CEO가 정식 취임하는 2월15일이후구체적인내용을밝힐예 정이다.업계는인텔의파운드리주요계 획에삼성전자가포함될것으로보고있 다. 삼성전자는 14㎚ 생산 라인을 갖추 고 있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올 하 반기부터월1만5,000장수준의사우스 브리지(메인보드에들어가는칩셋)반도 체생산에돌입할것으로보인다.업계에 서는 삼성이 그래픽처리장치(GPU) 물 량을수주하지못한것에대해‘절반의 성공’이라고평가하면서도첫거래의물 꼬를튼만큼이를시작으로향후 CPU 수주등을확대할수있어긍정적이라고 보고있다. 업계의 관심을 모은 GPU는 TSMC에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최근“인텔이 엔비디아와 경쟁할 PC용 GPU‘DG2’를 만들 예정이며 이 칩은 TSMC 7나노공정에서만들어질것”이 라고보도한바있다. 미세공정으로칩 을생산할수있는업체는TSMC와삼성 전자이외에는없다. 시장조사업체트렌드포스에따르면지 난해 4분기전세계파운드리점유율은 TSMC(55.6%), 삼성전자(16.4%) 순이었 다. 삼성전자가 인텔의 GPU 물량을 수 주하지못한것은인텔이여전히종합반 도체기업(IDM)로서의지위를포기할수 없다는의지의발로로읽힌다.설계와생 산을모두하는삼성에 GPU 설계노출 등을우려했다는것이다. <변수연기자> TSMC 미 공장 증설에 맞대응 “올 착공, 이르면 2023년 가동” 인텔 “세부내용 2월15일후 발표” 삼성·TSMC ‘더블벤더’ 유력속 GPU물량 못 따내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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