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A6 종합 20대한인작가가어릴적외할 머니에게들은한국전래동화에 서영감을받아쓴장편동화책 으로 미국의 아동·청소년 문학 계최고상을받았다. 미국도서관협회(ALA)는 지난 25일지난해출간된아동·청소 년 도서 중 분야별로 가장 뛰어 난작품을선정해소개하면서테 이 켈러(27)의‘호랑이를 잡을 때’(WhenYouTrapaTiger)를 ‘2021 뉴베리 메달’수상작으 로발표했다. 1921년 처음 제정돼 이듬해부 터 매년 수상자를 내는 뉴베리 메달은‘아동·청소년 도서계 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뉴베리 상 100번째 수상작이 된‘호랑 이를잡을때’는만 8세부터 12 세 대상의 총 304쪽 분량으로, 작년 1월펭귄랜덤하우스에의 해 출판됐다. 심사위원단은 이 책에대해“한국전래동화에생 명을불어넣은마술적사실주의 (magical realism)의 걸작”이라 며“사랑과상실, 희망을생각해 보게 한다”고 평했다. 이어“할 머니의옛날이야기를통해우리 는과거를공유하고미래를만들 어갈 수 있음을 배운다”라고 부 연했다. 켈러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주인공) 릴리의 가족이 병든 할머니의집으로이사들어가면 서벌어지는일”이라며“할머니 가 들려준 한국 전래동화 속의 신비한호랑이가나타나릴리로 하여금가족의비밀스러운역사 를밝혀내게한다”고소개했다. 켈러는앞서2018년소설‘깨지 기쉬운것들의과학’(TheSci- ence of Breakable Things)을펴 낸후“인종과자아정체성에관 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말했 다. 켈러의어머니는소설‘군위 안부’(Comfort Woman·1997) 와‘여우 소녀’(Fox Girl·2002) 등을쓴노라옥자켈러(54)다.어 머니켈러는한국인어머니와독 일계미국인아버지사이에태어 나 세 살 때까지 서울에 살다가 하와이로이주했다. 한편시카고에본부를둔ALA 는 이와 함께‘칼데콧 메달’ (Randolph Caldecott Medal), ‘코레타 스콧 킹 상’(Coretta Scott King Award),‘마이클 프 린츠 상’(Michael L. Printz Award) 등의 수상자를 엄선해 발표했다. 그림동화부문최고권위를자 랑하는‘칼데콧 메달’은‘우리 는물의수호자’(WeAreWater Protectors)의그림을그린알래 스카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미 카엘라 고드(30)에게 돌아갔다. 1937년 칼데콧 메달이 제정된 이래 미국 원주민이 이 상을 받 은것은처음이다. 청소년작가대상최우수작품 에주어지는‘마이클프린츠상’ 은 대니얼 네이예리의‘에브리 싱새드이즈언트루’(Everything SadIsUntrue)에게돌아갔다. “외할머니가 들려준 전래동화 영감” 한인 작가 테이 켈러 ‘호랑이를 잡을 때’ 미 최고 아동문학상 ‘뉴베리 메달’ 수상 2021뉴메리메달을수상한한국계테이켈러작가와수상작표지. <뉴욕타임스> 미한인이민역사상최초로 4명 의 한인 의원들이 동시 진출한 제 117대 연방의회에서 한인 하원의 원들의상임위원회배정도속속이 뤄지고있다. 미셀박스틸의원(캘리포니아48 지구)이 교통위원회, 앤디 김 의원 (뉴저지 3지구)은외교위원회와군 사위원회에 각각 배정됐고, 영 김 의원(캘리포니아39지구)도외교위 원회에배정될가능성이높은것으 로전해졌다. 25일미셸박스틸의원사무실은 그가 연방하원 교통 및 인프라 위 원회에합류하게됐다고밝혔다. 앞서 앤디 김 의원도 외교위원회 와군사위원회에각각배정됐는데, 그는초선의원이었던2019년부터 외교위원회와군사위원회위원으 로활동하고있다. 안보및외교전 문가로통하는그는국무부출신으 로, 백악관국가안보회의(NSC) 중 동 국가 담당 보좌관, 북대서양조 약기구 사령관 전략 참모 등을 역 임하기도했다. 영김의원의경우최종결정은아 직나오지않았지만현재외교위원 회에배정될가능성이높다고김의 원사무실관계자가25일전했다. 한편또다른한인연방하원의원 인메릴린스트릭랜드(워싱턴10지 구) 의원의 상임위도 아직 정해지 지않은것으로알려졌다. 한형석기자 연방하원 한인 의원들 주요 상임위 배정 미셸 박 교통·인프라 앤디 김 외교·군사위 영 김도 외교위 갈 듯 미셸박스틸의원 영김의원 앤디김의원 “살인해도이렇게하면처벌피해” 조언한변호사자격정지 테네시주의 한 변호사가 사람을 죽이고도법적으로처벌받지않는 방법을 조언했다가 자격 정지 처 분을받는일이발생했다. 26일 ABC 방송에 따르면 내슈 빌에 사는 변호사 윈스턴 브래드 쇼 시톤은 2017년 페이스북에서 “남자친구와격한다툼끝에헤어 졌다”며고민을토로한한여성에 게이같은조언을건넸다. 시톤은 “만약그를죽이고싶다면집안으 로 들어오게끔 유인해라. 그가 당 신을신체적으로해치려고침입했 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진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아무 리 새로운 정당방위 법이 생긴다 해도,치명적인무력사용에는‘캐 슬 독트린’(castle doctrine)을 적 용하면 안전하다”는 자세한 설명 까지덧붙였다. 캐슬 독트린이란 타인이 본인의 주거 영역을 침범했을 경우 목숨 을 빼앗는 무력을 가해도 정당방 위로인정하는미국형법상원칙이 다. 그러나과거미국일부지역에 서는 집주인들이 자택 침입을 유 도한뒤타인을사살한사건이잇 따라발생해, 이를악용한것이아 니냐는논쟁이불거진바있다. 여성이문제의글을삭제하기전 여성의헤어진남자친구가먼저페 이스북 글을 보고 화면을 캡처했 다. 여성의 전 남자친구는 변호사 를 통해 테네시의‘직업적 책임위 원회’(BPR)에 알렸고, 시톤은 4 년간의자격정지처분을받았다. 10대소녀들친구살해,SNS실시간중계‘경악’ 15세 소녀가 대형 체인 매장 안 에서또래4명과다툼끝에흉기에 찔려죽어가는장면이인스타그램 과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중계 되어충격을주고있다. ABC뉴스등에따르면루이지애 나캘커셔패리시셰리프국은지난 23일오후 7시30분께루이지애나 주 레익 찰스의 월마트 매장에서 15세소녀가 12~14세소녀 4명과 싸우다가흉기에찔렸고지역병원 으로이송됐으나사망했다고밝혔 다. 셰리프국에따르면당시이사건 의장면들은페이스북과인스타그 램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 다. 살해 장면이 모두 소셜미디어 를통해공개됐는데12~15세소녀 들이 이런 행각을 벌였다는데 경 악을금치못하고있다. 경찰은이사건에가담한 12세 1 명, 13세2명, 14세1명등총4명의 소녀들을용의자로체포해청소년 구치소에구금했다. 석인희기자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