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B3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현지시 간) 올해세계경제성장률이직전전 망치보다 소폭 상승한 5.5%에 이를 것으로예상했다. 중국은 8%이상성 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 해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3.5%로추산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 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 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0월 전 망치 5.2%보다 0.3%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직전 전망치인 4.2%를유지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각 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 월과 7월 내놓는 수정보고서에서 주 요국중심으로전망치를조정한다. IMF는 다수의 백신 승인과 접종의 시작은전염병대유행종료의희망을 키웠다며 예상보다 나은 경제지표,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 등이 상향 조 정의배경이됐다고설명했다. 그러나코로나19변이를포함해감 염 급증, 새로운 봉쇄, 백신 배포의 물류상 문제, 불확실성 등은 우려 사 항이라며 지속적 회복을 보장하기 위해의료와경제정책측면에서해야 할일이많다고지적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의 경우 세계 경제가 3.5%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작 년하반기에예상보다강한경제활동 이 이뤄지면서 수축 폭은 작년 10월 전망 때의 -4.4%에서 0.9%포인트 줄 었다. 올해 5%가넘는높은성장률전망 치는 지난해 심각한 경기침체에 따 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기타고피나스 IMF 수석이코노미 스트는 작년 성장률과 관련, 1930년 대대공황이래평화시기기준최악 의경기수축이라고평가했다. 또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올해 150 개국 이상의 일인당 소득이 2019 년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0~2025년의총생산은전염병대유 행이전에예측한수치들과비교할때 22조달러감소할것으로전망했다. 권역별로 선진국은 작년 -4.9%에 서 올해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 다. 작년 10월전망때수치인 -5.8%, 3.9%보다각각 0.9%포인트, 0.4%포인 트상향조정된것이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은 작년 -2.4%, 올해 6.3%로 예상됐다. 작년 10월 전망 때 이 수치는 각각 -3.3%, 6.0%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작년 -3.4%에 서 올해 5.1% 성장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고, 일 본은작년 -5.1%에서올해 3.1%성장 으로전망됐다. 지난해 프랑스(-9.0%), 이탈리아 (-9.2%), 스페인(-11.1%), 영국(-10.0%) 등 유럽 주요국이 -10% 안팎의 심각 한 타격을 받았고, 올해 성장률 전망 치도 3~5%대에 불과해 작년 수준을 여전히회복하지못할것으로예상됐 다. 중국은 작년 2.3% 성장에 이어 올 해8.1%성장할것으로전망됐다. 전 세계 무역은 지난해 9.6% 감소 하고 올해 8.1%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됐다. IMF는불확실성이여전히큰상황 이라면서 "회복의 강도는 의료 접근 성, 정책지원의 효과, 위기 진입의 구 조적 특성에 따라 국가별로 크게 다 를것"이라고내다봤다. 또 "강력한 다자 협력은 전염병 통 제에 필수적"이라면서 백신의 보편적 배포 보장, 저렴한 가격의 치료법 접 근 촉진, 저소득국을 포함해 부채가 높은 국가의 채무 재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맹준호 기자>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 텐센트 가꿈의‘시가총액1조달러’ 클럽가 입을눈앞에두고있다. 게임등실적 호전으로 유동성이 몰리면서 주가가 초강세다. 경쟁사인 알리바바가 중국 정부의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는대조적이다. 2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텐 센트주가는전일한때사상최고치인 767.50홍콩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따 라 시가총액은 7조 3,633억 홍콩달러 (약 9,499억 미국달러, 약 1,060조 원) 를 기록했다. 5%가량만 더 오르면 현 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시가총액 1조 달러클럽에가입하게되는것이다. 현재시가총액1조달러이상은미 국의 애플·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 소프트(MS)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 람코 등 5개 회사뿐이다. 중국에서 는 국유 기업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2007년상장하면서잠시 1조달러를 넘은적이있다. 텐센트는올들어 25 일까지 주가가 무려 35.9%나 상승했 다. 25일 하루 상승 폭이었던 10.9% 는 10년 만의 최대치다. 다만 26일에 는 단기 급등에 대한 반발 매도로 6.2%하락마감했다. 텐센트의 성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덕분이다. 비대면 분위기로 텐센 트 전체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 는 게임의 수익이 커졌다. 소셜미디 어플랫폼‘위챗’은코로나19방역과 정에서 필수품이 된 상황이다. 지난 해 3분기매출은 1,578억위안(약 26 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나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에 넘치는 유동성이 텐센트로 몰리고 있다. 블 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주 동안 텐센트에 2,510억 달러가 유입 됐다. 블룸버그는“중국의 경기 회복 과 글로벌 유동성의 혜택을 가장 실 적이좋은텐센트가보고있다”고지 적했다. 텐센트의이런성장은같은인터넷 업계의알리바바가중국정부의규제 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대조적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0월 창업자 마 윈의“중국 금융은 전당포 영업” 연 설 이후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의 IPO가 중지되는 등 중국 금융 당국 의집중적인견제를받고있다.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해 10월 고 점 대비 20%가량 빠진 상태다. 공산 당원이면서중국금융정책에쓴소리 를자주한마윈과달리텐센트창업 자인 마화텅은 정부에 굴복하는 모 습이다. 그는 지난해 말 위챗페이를 운영하는 핀테크 계열사 차이푸퉁 대표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 마화텅은 공산당원이 아니지만 전국 인민대표대회대표(광둥성)로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Wednesday, January 27, 2021 B4 IMF, 올세계성장률전망치5.5%로소폭상향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서있다. <연합> 코로나 수혜텐센트, 中 유일 `시총 1조달러' 눈앞 비대면선호에게임등호조 올들어3주간2,510억弗몰려 중국은 8% 이상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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