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8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블링컨국무,취임한날강경화통화 한국에중국포위망구축동참요구 文대통령,시진핑과의례적통화가 美서 ‘한국,中에친밀감’부풀려져 치료시설가는TCS국제학교확진어린이 광주광산구TCS국제학교에서합숙하다코로나 확진판정을받은어린이가 27일몸집보다훨씬 큰 방호복을 입고 생활치료시설로 향하고 있다. 이날학생등확진자가이송되는동안일부주민 이고성을지르며계란을투척하는등분노를표 출하기도했다.★관련기사5면 광주=연합뉴스 한미일공조옥죄는美…위태로운줄타기외교 새로출범한조바이든행정부가기다 렸다는듯‘한미일공조’를강조하며중 국 포위망 구축에대한 한국의 동참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과 중국 가운데 당장한쪽의손을들어주진않겠다는우 리정부의‘줄타기외교’가바이든행정 부라는시험대에오른것이다. 공교롭게 도문재인대통령이시진핑중국국가주 석과의통화에서중국의국제적위상에 감탄하는듯한발언이공개됐다. 미국 조야에 퍼진‘한국의 중국 경도 론’을우리스스로자극하고있다는우 려도 제기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이날의회상원인준을받은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첫 통화를 가 졌다. 외교부는 이날 통화 결과 보도자 료를통해“양측이한미동맹강화필요 성과북핵문제가시급하다는데공감했 다”고밝혔다. 이와달리바이든행정부 초반대외정책의큰흐름은빠르게‘중 국포위망구축’을향하고있다. 국무부 는 블링컨 장관이 강 장관과의 통화에 서“한미일3자협력지속의중요성과북 한 비핵화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강조했다”고밝혔다. 지나러만도상무장관지명자역시 26 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미 국인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경 쟁할수있도록아주공격적으로대응할 계획”이라며트럼프행정부못지않은중 국압박정책을예고했다.블링컨국무장 관취임날한국과미국간최우선의제 가‘북핵’과‘중국견제를위한한미일3 자협력’으로갈라진셈이다. 아울러블링컨장관은한미, 미일동맹 의 중요성을 모두‘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지역’의맥락에서설명했다. 트럼프행정부때부터중국포위목적으 로사용돼온인도태평양전략을유지하 고, 한국과일본을이에함께할친구로 지목한셈이다.반면외교부보도자료에 이부분이빠진것은미중간전략적모 호성을유지하겠다는우리정부의중이 반영된것으로풀이된다. 중국 신화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 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중 국의국제적지위와영향력이나날이강 화되고 있다” “지구 기후변화 대응에서 중국이 발휘한 리더십을 평가한다”고 밝혔다고보도했다. 의례적 인사였을 수 있지만 한미 정상 간통화가아직이뤄지지않은상황에서 자칫청와대가중국에경도된게아니냐 는인상을줄수있는발언들이중국매 체를통해공개된것이다. 조영빈·강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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