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9일 (금요일) 미주 한인 A5 IRS한인조사관 신분도용혐의체포 불법영업LA사우나서 70대한인욕조에서숨져 카운티보건당국의비필수업종사업 체들의 실내 영업 금지 명령에도 불구 하고 LA 한인타운에서 문을 열고 운 영을 이어가던 사우나 업소에서 27일 한인남성이숨지는사고가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은 이날 오전 9시 13분께 LA 한인타운 3625 웨스트 6 가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72세의 한인 남성이 탕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사망 사건 조사 에착수해피해남성의자세한사망경 위와 원인을 파악 중에 있지만 범죄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LAPD 관계자는“현재로서는 남성이 익사 사고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 다”고말했다. 경찰은 이날 이 사우나에서의 한인 사망을 사고라고 밝혔지만, 문제는 현 재 LA 카운티에서 사우나 업소가 영 업을하는것자체가코로나19확산방 지를위한규정위반이라는점이다. 경찰이 사고 장소로 밝힌 주소에 위 치한H사우나는남성전용사우나로,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가 지난해 12월3일부터코로나19대확산사태로 ‘스테이 앳 홈’봉쇄령을 발동해 상당 수의 비필수 업종 사업체들의 영업을 금지시켰음에도불구하고최근까지계 속문을열고영업을해왔던것으로나 타났다. 27일 업소 관계자는 본보의 전화 문 의에“최근까지도사우나영업을해왔 다”며“주정부의 지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답변하기도했다. 연방국세청(IRS) 한인조사관이신분 도용과 송금 사기 등의 혐의로 연방수 사국(FBI)에체포됐다. 연방검찰뉴욕동부지검발표에따르 면FBI와검찰은지난2008년부터 IRS 범죄 부서의 특별조사관으로 근무한 한인조모(49)씨를뉴욕맨해턴코압부 동산구입과관련한신분도용및송금 사기 혐의로 지난 26일 오전에 체포했 다. 검찰에 따르면 맨해턴에 거주하는 조씨는 IRS의 조사를 맡는 과정에서 입수한한남성의개인정보들을도용 해필리핀과기니비사우, 마샬군도등 에해외법인을설립한혐의를받고있 다. “365일하루도쉬지않고일만했는 데…” 아메리칸드림을 위해 23년 전 미국 에와여느이민자들처럼힘들게시작 했다. 세븐일레븐편의점을인수할기 회를잡아종합식료품점으로꾸린뒤 17년 간을 죽도록 열심히 일하며 세 자녀를키웠다.그동안수차례무장강 도를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버텨왔지 만,그러나그의꿈은무자비한권총강 도의차가운총탄에결국스러지고말 았다. 흑인강도에피살된50대한인가장 의안타까운죽음이이민사회를울리 고있다. 워싱턴 DC 인근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 카운티 포트워싱턴 지역 에서‘푸드존’이라는편의점겸식료 품점을 운영하던 한인 장우영(56·영 어명존장· 사진 )씨의스토리다. 사건은지난18일대낮인오후1시께 발생했다. 권총을든 4명의흑인강도 단이장씨의업소에들이닥쳐업주장 씨에게 총격 을 가했고, 그 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유가족에 따 르면 장씨가 업소에서 무 장강도를 맞 닥뜨린 것은 이번이 4번째라고 한다. 2005년에는 한달새두차례나권총강도를당했고 2009년에는또다시들이닥친 2인조 무장강도에본인과직원의생명이위 협에처하자강도의총을빼았아총격 으로 맞서 강도 용의자를 사살, 정당 방위로인정받고직원을구한영웅으 로현지언론에보도되기도했다. 숨진 장씨는 한국에서 육군장교 출 신으로,군에서총기를다뤄본경험이 당시목숨을구하는데도움이됐다고 주류언론과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러 나이번에는무차별적인강도의총격 에쓰러지고말았다.경찰은흑인용의 자 4명을 체포했지만 장씨의 목숨을 되돌릴수는없는상황이다. 한국에서결혼한장씨부부는 1998 년이민와지금까지쭉메릴랜드주에 서거주했다. 슬하에 10대딸둘과아 들하나가있다.사건이난식료품점은 17년전부터부부가운영해오던곳으 로숨진장씨가대개일을도맡아해왔 다고한다. 가족들은 장씨가 갑작스럽게 숨진 이후장례식비용등을비롯해향후생 활비까지재정적으로큰어려움에처 한상황이다.아내장씨는남편이떠난 슬픔 속에서 홀로 10대인 세 아이들 을건사해야하는부담까지떠안았다. 이에 자녀들이 모금 사이트인‘고 펀드미’ (www.gofundme.com/f/ tragic-death-of-john-jang)에 글 을 올려“아버지는 가족들을 부양하 기위해매일10~14시간씩일하셨다” 며“가족들을 위해 헌신하시던 아버 지의비극에가슴이미어진다”고전했 다. 27일오후5시현지이사이트에는 총 451명의 후원자가 총 2만6,795달 러를기부하는등도움의손길이쇄도 하고있지만더많은지원이필요한상 황이다.한편현지한인사회는충격에 빠진 가운데 지역 주민 및 한인들의 애도가이어지고있다. 석인희기자 4차례강도피습결국… 50대한인마켓업주 아메리칸드림산산히 경찰익사사고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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