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9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뭉친 개미에 ‘쪽박’ 찬 공매도 세력 “오늘도 게임스톱 (공매도 대항) 전투 에나설참전용사구합니다.” 최근한국과미국주식정보온라인커 뮤니티에선흥미로운일이벌어지고있 다.월가큰손인헤지펀드들이미국비디 오게임 유통업체인‘게임스톱’주식이 과도하게올랐다고보고공매도에나서 자,양국의개미(개인투자자)들이‘전의’ 를다지며서로에게주식매수를독려하 고있는것이다. 개미들의 공격적인 주식 매입으로 게 임스톱주가는닷새만에 278%나폭등 했다.그결과공매도에나섰던헤지펀드 들은쪽박을차는신세가됐다. 27일게 임스톱은전장대비무려134.84%폭등 한347.51달러에거래를마쳤다. 지난해 마지막거래일까지만해도한주당18달 러에 불과했던 이 기업 주가는 18.12% 폭등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685%나 치 솟았다.주가폭등은월가헤지펀드와의 전쟁을선포한현지개미들이주도했다. ‘로빈후드(주식 거래 앱) 투자자’로 불 리는이들은대형온라인커뮤니티래딧 (Raddit)의 월스트리트베츠(WSB)란 토 론장을중심으로게임스톱주식집단매 수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헤지펀드와 의 전쟁에서 역사에 남을 승리를 하자” 며전의를다지는가하면,“주가가오를 때마다 기부를 하겠다”는 다짐을 밝히 기도했다. 이 같은‘쩐의 전쟁’의 역사가 시작된 건 지난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행동주의투자자로알려진라이언코언 이게임스톱이사진에합류한다는소식 이알려지자미국개미들을중심으로매 수세가몰리며주가가급등하기시작했 다. 지난해연말 20달러도채되지않던 주가가지난14일기준39.9달러까지급 등한 것이다. 이런 기회를 돈 냄새를 잘 맡는헤지펀드들이놓칠리없었다.기업 가치,즉펀더멘털비해주가가턱없이비 싸다고 평가한 멜빈캐피털, 시트론리서 치등현지헤지펀드들은이내대량공매 도에나섰다. 그러나 이번엔 개미들도 물러서지 않 았다. 이들은주식매수인증자료를올 리며매수를부추겼다.동학개미도가세 했다.주식정보가오가는국내커뮤니티 등에서도“공매도로부터게임스톱을구 하자”며 주식 매수를 설득하는 글들이 심심치않게올라오는상태다. 최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 론 머스크까지 기름을 부었다. 머스크 는 이날 정규장 마감 뒤 자신의 트위터 에“게임스통크(Gamestonk)”란단어와 WSB 토론방 링크를 함께 올렸다. 스통 크(Stonk)는‘맹폭격’이란 뜻으로 투자 자들사이에선머스크도공매도항전에 뛰어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 날폐장후게임스톱은시간외거래에서 도41%나급등한209달러를기록했다. 이처럼게임스톱주가가천정부지로치 솟자헤지펀드들은급기야‘쇼트스퀴즈 (Short squeeze)’,즉공매도했던주식의 주가 상승으로 손실이 발생해 더 비싼 가격으로되사서갚아야하는처지가됐 다. 한뉴욕외환딜러업체는“과거엔개 미들이영리한공매도투자자들에게당 해왔지만게임스톱을보면시대가변한 걸알수있다”고말했다. 조아름기자 ■ 뉴욕증시 이슈 게임주 둘러싼 ‘쩐의 전쟁’ 코언, 게임스톱 이사 합류 폭등에 헤지펀드는‘ 공매도’ 개미역공 나서자 머스크 지원 최근똘똘뭉친개미의투자로주가가폭등하고 있는게임스톱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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