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30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현대차·기아, 코로나 속 ‘고공 행진’ 현대차와기아가코로나19 위기에도 2 년연속합산매출액 160조원대를기록 했다. 특히작년4분기에는코로나재확 산속에도역대분기매출최대치를달성 하는등정의선회장취임첫해에유의미 한기록을세웠다는평가다. 27일현대차와기아의실적발표를집 계한결과두회사의작년연간매출합 계는163조1,657억원으로, 역대최대인 2019년(163조8,924억)과 7,267억원 차 이에 불과했다. 작년 상반기 팬데믹(으 로 자동차 산업 수요가 위축됐던 것을 고려하면고무적인수치다. 현대차의작 년매출액은전년대비1.7%줄어든103 조9,976억원으로, 2019년에 처음 연간 매출액 100조원을넘은데이어 2년연 속 100조원대를 달성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1.8%증가한 59조1,681억원의매 출을기록, 2019년에세운역대최대매 출액기록을다시썼다. 양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4조8,4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감소했다. 현 대차의 영업이익이 2조7,813억원으로 전년대비 22.9%감소했고, 기아는 2조 665억원으로2.8%증가했다. 다만양사모두작년3분기에세타2엔 진 관련 품질 비용으로 각각 2조1,352 억원과1조2,592억원을반영한점을고 려하면2019년실적을뛰어넘는다는평 가가나온다. 무엇보다 양사 모두 작년 4분기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기아의 4분기합산매출액은46조1,540억원으 로2010년새로운회계기준(IFRS)이도 입된이후역대최대치를기록했다. 4분기합산영업이익은 2조9,226억원 으로, 2016년 2분기이후 2조원대를 회 복했다. 작년 3분기에는대규모품질비 용을반영한탓에1,186억원적자였다. 내수시장이받쳐준덕에현대차와기 아의연간내수판매는전년대비 6.2% 증가한 134만254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시장의위축으로수출은16.3%감 소한 501만1,315대였다. 판매감소에도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기록한 것은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 매단가가높고이익률이높은레저용차 량(RV)의판매가크게늘고,제네시스를 중심으로한고급차판매가증가했기때 문으로보인다. 현대차의경우2019년4분기41.9%였 던 SUV 비중(제네시스 제외)은 작년 4 분기43.0%로늘었고,고급차브랜드인 제네시스 비중 역시 5.2%에서 6.4%로 늘어났다. 이런가운데현대차의작년4 분기영업이익률은5.6%로, 2016년2분 기(7.1%) 이후 18분기만의 최대치를 기 록했다. 기아역시작년4분기RV차종의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상 승한58.7%로역대최고수준을기록했 다.올해는글로벌완성차시장의수요가 회복되며경쟁이한층치열해질것으로 보인다.특히친환경차시장의경쟁이과 열되며전기차등신차출시도잇따를전 망이다. <장하나기자> 2년 연속 매출 160조원대 4분기 매출액 사상 최대 기아‘텔루라이드’<기아제공> 현대‘아이오닉5’<현대자동차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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