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30일 (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베이비박스속친모의편지1800통 “죄인인 엄마지만, 널 힘들게 지켰 어.”아기를두고가며생모(생부)들이 남기는것이있다.편지다.하다못해태 어난 시각과 예방접종 여부라도 쪽지 에적어둔다. 주사랑공동체가운영하 는 위기영아 긴급 보호센터인 베이비 박스에는 그들의 편지 1,800여통이 고스란히보관돼있다. 친모들은스스로‘씻을수없는큰죄 를지은죄인’이라고편지에서일컫는 다.그래서편지마다빠지지않는말이 “미안하다”는 문구다. 임신에 이르게 된 책임, 아이를 낳고도 기르지 않고 버렸다는 죄의식이 평생 그들을 괴롭 힐지모른다.외도와같은혼외관계로 출산해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가 는생부나생모는지탄을피하기어렵 다.임신과출산이여성의몫이기에생 부들은생모의뒤에숨어죄를가릴뿐 이다. 양승원주사랑공동체사무국장 은“친생부가아이를데리고오는사례 도있지만, 1%안팎으로극히드물다” 고말했다. 생부마저외면해결국생모 가 아이를 데리고 베이비박스까지 오 는경우가대부분이기때문이다. “화장실에서세상에나온불쌍한내아기” 알록달록그림이그려진편지지에꾹 꾹 눌러 쓴 엄마의 육필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듯하다. “아직세상은아무도이아이를모릅 니다. 병원에도데려가지못했어요. △ △△△년 △△월△△일 △△시쯤 태 어난제천사입니다.못난엄마때문에 조그만화장실에서세상을봐야만했 던아이입니다.젖을물리는법도몰라 초유도먹이지못했어요.” ‘세상누구도모르는아이’라고쓸때 엄마의마음은어땠을까. 단칸방화장 실에서혼자생살을찢는출산의고통 을감내하고도그에겐죄책감뿐이다. “제가일을가면혼자굶으면서울고 만있을아이를생각하면어쩔수가없 어누구보다예쁘고소중한제자식을 보냅니다. 아이가 열세시간이나 배를 곯은적이있어건강이너무나걱정돼 요. 태몽은 □□였어요. 부디 사랑 많 이받는아이로키워주세요.아이가행 복하기를기도합니다.” 김지은기자☞5면에계속 2021년1월30일토요일 자연을여신혹은마녀라 ‘마더네이처’. 자연은따뜻한엄마일 어머니일까.이이분법적사고를벗 면모가보일지도모른다. 자연의여 서로무관하지않을것이다. 70대작가뉴욕안내서 ‘ 풍자와유머의작가인프랜리보위 살아가면서터득한삶의지혜를나 리보위츠는자신의나이전후10년 동세대를제외한다른세대를온전 공감하는것은불가능하다고말한 다른사람들이라는주장이다. ★ ★ 뫎엶믾칺 4 5 졂 ( ) ( ) ( ) 밎힎픎믾핞 Ԃ 4 졂펞몒콛 ★ 뫎엶믾칺 89 졂 Ԃ 8 졂펞몒콛 “ 핳킲펞컪켆캏펞빦폶쭖탛뺂팒믾 ” 밎힎픎믾핞Ԃ 5 졂펞몒콛 ※한국일보독자인윤여준(사진)전환경부장관이‘중간착 취의지옥도’를읽고느낀소회를특별기고로게재합니다. 연중기획인터뷰 중간착취의 ( ( ) “미안해” “사랑해” “행복하기를”. 제속으로낳은아이를베이비박스에두며생모들은편지를남긴다. 주사랑공동체가보관중인생모들의편지1,800여통중일부를모았다. 엄마의육 필은죄책감과눈물, 사랑으로점철돼있다.낳자마자산부인과에서찍어준신생아발도장도눈에띈다. 이한호기자 2021년1월30일토요일 제22652호 자연을여신혹은마녀라부르는이유 ‘마더네이처’.자연은따뜻한엄마일까,엄한 어머니일까.이이분법적사고를벗어나면다른 면모가보일지도모른다.자연의여러면모들은 서로무관하지않을것이다. 70대작가뉴욕안내서 ‘도시인처럼’ 풍자와유머의작가인프랜리보위츠가뉴욕에서 살아가면서터득한삶의지혜를나눈다. 리보위츠는자신의나이전후10년정도되는 동세대를제외한다른세대를온전히이해하고 공감하는것은불가능하다고말한다.본질적으로 다른사람들이라는주장이다. ★주말날씨21면 ★ 뫎엶믾칺 45 졂 ( ) ( ) ( ) 밎힎픎믾핞 Ԃ 4 졂펞몒콛 ★ 뫎엶믾칺 89 졂 Ԃ 8 졂펞몒콛 “ 핳킲펞컪켆캏펞빦폶쭖탛뺂팒믾 ” 밎힎픎믾핞Ԃ 5 졂펞몒콛 ※한국일보독자인윤여준(사진)전환경부장관이‘중간착 취의지옥도’를읽고느낀소회를특별기고로게재합니다. 연중기획인터뷰 중간착취의 ( ) ( ) Ԃ 10 졂펞몒콛 “미안해” “사랑해” “행복하기를”.제속으로낳은아이를베이비박스에두며생모들은편지를남긴다.주사랑공동체가보관중인생모들의편지1,800여통중일부를모았다.엄마의육 필은죄책감과눈물,사랑으로점철돼있다.낳자마자산부인과에서찍어준신생아발도장도눈에띈다. 이한호기자 30 자연을여신혹은마녀라부르는이유 ‘마더네이처’. 자연은따뜻한엄마일까, 엄한 어머니일까.이이분법적사고를벗어나면다른 면모가보일지도모른다. 자연의여러면모들은 서로무관하지않을것이다. 70대작가뉴욕안내서 ‘도시인처럼’ 풍자와유머의작가인프랜리보위츠가뉴욕에서 살아가면서터득한삶의지혜를나눈다. 리보위츠는자신의나이전후10년정도되는 동세대를제외한다른세대를온전히이해하고 공감하는것은불가능하다고말한다. 본질적으로 다른사람들이라는주장이다. ★주말날씨21면 ( ) ( ) 밎힎픎믾핞 Ԃ 4 졂펞몒콛 ★ 뫎엶믾칺 89 졂 Ԃ 8 졂펞몒콛 “ 핳킲펞컪켆캏펞빦폶쭖탛뺂팒믾 ” 밎힎픎믾핞Ԃ 5 졂펞몒콛 “나는죄인인엄마$용서못받겠지만미안해, 아가야” ※한국일보독자인윤여준(사진)전환경부장관이‘중간착 취의지옥도’를읽고느낀소회를특별기고로게재합니다. ( ) ( ) Ԃ 10 졂펞몒콛 “미안해” “사랑해” “행복하기를”. 제속으로낳은아이를베이비박스에두며생모들은편지를남긴다. 주사랑공동체가보관중인생모들의편지1,800여통중일부를모았다. 엄마의육 필은죄책감과눈물, 사랑으로점철돼있다.낳자마자산부인과에서찍어준신생아발도장도눈에띈다. 이한호기자 30 제속으로낳은아이를베이비박스에두며생모들은편지를남긴다. 주사랑공동체가보관중인생 모들의편지 1,800여통중일부를모았다. 엄마의육필은죄책감과눈물, 사랑으로점철돼있다. 낳자마자산부인과에서찍어준신생아발도장도눈에띈다. 이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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