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1일 (월요일) D10 미인가 종교 교육 시설 경보 지난해초 10년정도 몰던차량을처 분한이모 ( 41 ) 씨.다음자가용으로벤츠 중고 차량을 구입하기위해정보를얻 던중인터넷커뮤니티에서‘리스매물’을 소개하는 글을 발견했다.이씨는 ‘보증 금을내면리스료절반을지원해드립니 다’라는문구에확끌렸다. 리스료지원사인A사에보증금을미 리내면, 금융회사와리스계약 시A사 가 매달 리스료 50%를 내준다는 것이 었다. 고민하던이씨는 A사를 통해금 융회사와월160만원을납부하는리스 계약을 맺었고, 별도로 A사에보증금 2,500만원을내고월 80만원의리스료 를지원받기로했다. 이씨는 1년간 A사로부터매월지원 금이꼬박꼬박 들어와 마음을 놓고있 었지만, 이달부터갑자기지원금이뚝 끊겼다. A사에연락했더니“회사 운영 이어려워지원금과 보증금 모두 줄 수 없다”는무책임한답변이돌아왔다. 보 증금 2,500만원을 날리고, 갑자기한 달에 160만원 리스료를 혼자 부담하 게됐다. 한국일보가접촉한리스피해자들에 따르면,A사는중고차리스계약시차값 의30%정도되는보증금을내면월리스 료절반을지원한다고홍보했다.A사는 소비자가금융회사와무보증·고금리의 리스계약을맺도록알선했고,동시에리 스료지원에대한이면계약을체결했다. A사는고객들에게보증금을돌려줄시 기가찾아오자지난해말부터순차적으 로지원금지급을끊었다고한다. 그러자 전국 100여명의피해자들은 단체대화방을개설해대책을논의중이 다. 피해자들은각기수천만 원의보증 금을이미A사에지급해,피해액만최소 수십억원에이를것으로추산된다. 중고차리스료지원사기는 3년전부 터반복적으로저질러지고있지만,쉽게 근절되지않고있다. 2019년로지오토 리스,지난해에는자동차서점과카메오 가보증금을받은뒤리스료지원을끊 어피해를 양산했다. 금융감독원은 지 난해소비자 경보를 발령했고, 금융회 사도고객에게리스료지원사와이면계 약이있었는지를미리확인중이다. 그러나이런점을이미알고있는리스 료지원사들은금융회사에거짓말할것 을소비자에게종용한다.금융회사로부 터“리스료지원을약속받은이면계약 이있느냐”는확인전화를받으면“아니 다”라고답하도록사전에교육시킨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소비자주의도필요하지 만중고차딜러및중개사에대한관리감 독이강화돼야한다고조언한다.김필수 대림대자동차학과교수는“중고차매매 사원증은 8시간교육만받으면누구나 발급받을수있지만,이들의불법행위에 대해선관리감독이소홀한만큼보완책 마련이필요하다”고말했다. 오지혜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을계기로IM선교 회가운영하는미인가교육시설의실체 가조금씩드러나면서,기독교계미인가 교육시설에대한점검이시급하다는지 적이나오고있다. 우선 너 무어 린 나이부터 폐쇄 적인 환 경에서 생활 하 며신앙 을주입하는 건 아 이들에게부정적인영 향 을 줄 수 있다 는것이다. 확 진 자가대거발 생 한 IM선 교회관련 교육시설들은 미 취 학 아동 은물 론 , 10대학 생 들을모아 성 경과영 어교육을 위한 합숙 프 로그 램 을 운영 했다. 대전 I E M국 제 학교의경우, 학 생 들과일부교 직 원이독서실책 상 으로 둘 러 싸 인교실, 식당 등 이있는 건 물에서 24시간 함께생활 해왔다. 밤 시간대 찬 송 가소리로주변민원이접수된점으로 미 뤄 , 이들의 신앙 생활 은 밤 늦 게 까 지 이어 졌 던것으로보인다. 방인 성 교회개 혁 실천연대고문 ( 목 사 ) 은“종교를소개하는정도가아니라 숙 식 을하 며 강 압 적으로주입한것으로보 이는 데 ,이는일종의학대”라 며 “지 성 이발 달하고 판 단이설 때 종교를선 택 할수 있게해야 바른신앙 이들어설수있다”고 꼬집었다.IM선교회마이 클 조대 표 가자 신 이운영하는학교에다니는학 생 들이 기도를오 래 하는 등신앙심 이 깊 다고자 랑 하는대 목 과관련해서는,“그리스도의 가르 침 을 삶 속에서어 떻 게실천하느냐 가중요하지,교회를 빠 지지않고나가고 기도를계속한다고해서 바른신앙 인이 되는게아니다”라고비 판 했다. 합 리적이고과학적인사고를 막 는점도 문 제 다.마이 클 조대 표 는“하나 님 이과학 적으로지 켜 주 신 다” 며 코로나19 방 역 에 안 일하게대처하다집단감염을초 래 했다 는비 판 을받고있다. 유 은영대 안 교육연 대사무국 장 은“코로나19 팬데믹 은전 세 계적 상황 인 데 ,교육을한다는사 람 이이 것을과학적으로접근하지않 았 다는것에 충격 을받 았 다” 며 “이런 곳 에서는아이들 이 합 리적으로사고하고 판 단할수있는 힘 을기르기 힘 들다”고지적했다. 진 화 론 을 배척 하고 창 조 론 에입각한 교육을 표 방해 온 게대 표 적사 례 다. 방 인 성목 사는 “ 신앙 에서말하는 창 조 론 은 진 화 론 을무시하거나대립하는게아 니다”라 며 위 험성 을경고했다. 서로를감시하 며잘못 을 써 내게하고, 앉았 다일어 섰 다를수 백 회시킨정 황 이 나 온건또 다 른 논 란 거리다. 유 사무국 장 은 “가 혹 행위는 아이들의비 판 의 식 을 마비시 켜 순 응 하는 인간으로 만 든 다” 며 “ 철 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인다” 고주 장 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2016년 실시한국내기독교대 안 학교실 태 조사 에따르면, 총 265개의기독교 대 안 학 교 가운 데 미인가 시설은 230개 였 다. 기독교 대 안 학교에도 여러부 류 가 있 는 데 ,이중국 제 학교 형태 의 유형 은 특 히많 은우려를 낳 아왔다.기독교학교 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입시위주의경 쟁 교육 안 에서아이들이 생 명 력 을 잃 어 가자 나 온 게대 안 학교인 데 , 영어교육 을 강조한 국 제 학교 형태 는 ‘대 안 ’이라 는 가 치 와 충 돌하는지점이있었다”고 말했다. 교회가교육사 업 에 직 접 뛰 어드는것 자체를문 제 시하는시각도있다.방인 성 목 사는“교육은 굉장 한수 익 사 업 중하 나”라 며 “ 신앙 교육과 학교 교육을 함 께 한다는 허울좋 은명 목 을내 세 우지만 둘 다 실 패 할 수있다”고언급했다. 전 문가들은미인가교육시설에대한무분 별한 낙 인 찍 기는지양해야한다면서도, 이들기관을 제 도 권 내에서관리감독받 을수있게해야한다고강조했다. 채지선기자 24시간 폐쇄적환경서$ “종교 소개넘어강압적주입은 학대” 확진자대거발생한 IM선교회등 10대들합숙시키며성경^영어교육 “하나님,과학적으로코로나지켜줘” 아이들합리적사고에악영향우려 “보증금내면리스료절반지원” 끊이지않는중고차리스사기 100여명피해액만최소수십억원 외손주돌보러왔다가$필리핀할머니등 3명화마에참변 31일 새벽 강원원주시의 재 개발지 역 에서불이나 외 국인할 머 니와 외손 주 등 일가 족 3명이 숨졌 다.아이의 엄 마와이 웃 주민 등 2명은중화 상 을입었다. 강원경 찰청등 에따르면이날 오전 3 시5분 쯤 원주시명 륜 동 재 개발구 역 내 주 택 가에서불이 났 다. 이불로 안 방에서 잠 자던 필리 핀 여 성 A ( 7 3 ) 씨와이여 성 의 외손녀 ( 9 ) , 3월 입학 예 정인 외손 자 ( 7 ) 등 3명이 숨졌 다. 함께잠 을자던아이들의 엄 마 B ( 32· 필리 핀 국적 ) 씨는 얼굴 과 손 등 에 화 상 을입고 병 원으로 옮겨져치 료를 받 고있다. B 씨는연기를 들이마 셔호흡곤란 에 빠진 상태 로 창 문가에매달려있다가 이 웃 주민들에의해가 까 스로 구조됐 다. 이어갑자기주 택 전체가 화염에 휩 싸 이는 바람 에다 른 가 족 들은구조되지 못 했다. 옆 집에사는 C ( 65 ) 씨도 손 과다리 등 에화 상 을입어 같 은 병 원에서 치 료를받 고있다. A씨는지난해 딸 B 씨의초 청 으로입 국해 외손 주를 돌 봐 왔다. 원주시 외곽 의 공장 에다니던 B 씨는 신 종코로나 바 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여 파 로일감 이줄어들면서수개월전실 직 한것으로 알려 졌 다. B 씨의 남편 은지난해12월 출 국해중국에서용접일을하고있다. 중 국 현 지에서사고소 식 을접한 B 씨 남편 은 긴 급 귀 국절차를 밟 고있다고경 찰 은전했다. 불이난 곳 은 재 개발 예 정지로지정돼 오는 9월 철 거를 앞둔 지 역 이다. 20여 채 의주 택 이 빽빽 이모 였 으 며 , 골목 이 좁 아 소방차 진 입이불가 능 했다. 소방대원들은소방차 진 입이 안 되자 지 상 소화전에 호 수를연결해 진 화 작업 을 벌였 다.불은주 택 4 채 를 태 운뒤1시 간20분만에 진 화됐다. 경 찰 은이날 화 재 가 C 씨집에서처음 시 작 돼인근 B 씨집 등 으로 옮겨붙 은 것으로보고있다. C 씨는경 찰 에서“ 타 는 냄새 가나서 깨 보니방 안 에 켜 놓은 석 유 난로 쪽 에서불 길 이 치솟 고있어 밖 으 로 뛰쳐 나왔다”고 진술 했다. 경 찰 은 석유 난로 취 급부주의로불이 났 을 가 능성 에무게를 두고정확한 화 재 원인을 조사하고있다. 경 찰 관계자 는“가 족 을한 꺼번 에 잃 은 B 씨의정 신 적 충격 이 너 무 커피해자 조사가어 렵 다” 며 “최초발화지점 등 을 밝히 기위해국 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 동감 식작업 을 벌 일 예 정”이라고말했다. 한덕동기자 원주재개발지역주택서화재 20여채가밀집$소방차진입못해 어 머 니가집을비운사이주방에서불 을 내화 상 을입어 크 게다 친 초 등 학 생 형제 중 열 한 살 형 이피부이 식 수 술 을 받는다.사고가난지4개월여만이다. 31일더불어민주 당허 종 식 ( 인천동구· 미추홀구갑 ) 의원실에따르면서 울 의화 상 전문 병 원에입원해있는A ( 11 ) 군 은지 난29일 레 이저화 상치 료를받은 데 이어 다음주초피부이 식 수 술 을받을 예 정이 다. 허 의원은“아이 ( A 군 ) 는 병 원에서 유 명인사가 될 정도로사교 성 과 붙 임 성 이 좋 다고한다” 며 “마 취 가 풀릴때 고통을 호 소하는것을 제외 하면 활 달하게 병 원 생활 을하고있는것 같 다”고말했다. 지난해9월14일발 생 한화 재 로 온몸 의40%에3도화 상 을입은A 군 은화 상 병 동에서 치 료를받다가 상태 가 호 전돼 지난해12월 재활병 동으로 옮겨졌 다.지 난 5일에는임시 퇴 원해집에다 녀 오기 도했다. 초 등생형제 의 치 료를위한모 금 활 동을 진 행해 온 서 울 의비영리사단 법인‘따 뜻 한하 루 ’ 측 에따르면A 군형 제 의 병 원비는이달 초기준으로 5,000 만원정도가 나왔다. 병 원으로 직 접들 어 온후 원금 1,800만원을 제외 한 3,200 만원은따 뜻 한하 루 에들어 온후 원금으 로 충당 했다. 남 은 후 원금은 A 군 의 재 활 · 성형 · 심 리 치 료 등 에 쓰 일 예 정이다. 다 른 부위에비해 얼굴 의화 상 정도가 심 하지않은A 군 은개학하면다시학교 에 갈예 정이다. A 군 은 앞 서“학교에 빨 리가고 싶 다. 친 구들도, 선 생님 들도 너 무 보고 싶 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언 제퇴 원할지정해지지않아 새 학기에 맞춰등 교할수있을지는미지수다. A 군형제 는지난해9월14일오전11 시10분 쯤 인천미추홀구 집주방에서 발 생 한 화 재 로 크 게다 쳤 다. A 군 은 중 화 상 을입었고동 생 은 형 에비해약한 1 도 화 상 을입었으나 연기를 많 이마 셔 상태 가 좋 지 못 했다.이들 형제 는지난 해추 석 연 휴때 의 식 을되찾는 등호 전 돼중 환 자실에서일반 병 실로 옮겨졌 다. 그러나 동 생 은 갑자기 상태 가 악 화돼 중 환 자실로 옮겨져치 료를받다가지난 해10월21일 끝 내 숨졌 다. 이환직기자 ‘인천초등생형제화재’ 11세형피부이식수술받는다 사고 4개월여만에$등교도예정 군 인 권센 터가육 군장병 들의동 성 간 성 추행 혐 의를수사한 군 사 당 국의정보 를 공 개하라 며 행정소 송 을 냈 지만 패 소 했다. 군 인 권센 터는수사가추행피의자 를조사하는수준을 넘 어‘육 군 내 성 소 수자 색출 ’로확대됐다고주 장 했다. 그 러나 법원은 “ 성 적지 향 만을이 유 로 범 죄 와무관한 색출 이있었다고단정하기 어 렵 다”는 판 단을내 놨 다. 31일법조계에따르면서 울 행정법원 행정11부 ( 부 장 박 형 순 ) 는 군 인 권센 터 가 “정보 공 개를거부한처분을 취 소하 라” 며군 사 안 보지원 사령관을 상 대로 낸 소 송 에서원고 패 소 판 결했다. 육 군 중 앙 수사단은 201 7 년 2 ~ 3월 장병 들의 동 성 간추행 혐 의를수사했는 데 , 군 인 권 센 터는‘수사를 빙 자해동 성애 자를 색출 하고있다’ 며 문 제 를 제 기했다. 해 당 수사는 201 7 년초동 성군 인간 성 관계동영 상 이인터넷에게시되면서시 작 됐다. 현 행 군형 법 상 추행 죄 ( 92조6 ) 는 항 문 성 교를한 군 인들을 상호합 의여부 와무관하게2년이하 징역 에처할수있 도록한다.이를두고인 권침 해지적이여 러차 례제 기됐으나, 헌 법 재판 소는‘ 엄격 한 상 하관계’ 등군특 수 성 을이 유 로 세 차 례합헌 결정을내 린바 있다. 현재헌재 에서 네번째심 리가 진 행중이다. 군 인 권센 터는 당 시수사가 혐 의가이 미 포착 된영 상 속피의자를찾는것을 넘 어서, 다 른성 소수자 군 인명단을 추 가로 확보하고이들의동 성 간 성 관계 여부를추 궁 하는 식 으로이 뤄졌 다고주 장 했다. 군 인 권센 터는 2019년 10월수 사와관련해국 군 기무사령부 작성 자료 를 공 개하라고 청 구했다가비 공 개결정 을통보받자소 송 을 냈 다. 군 은 소 송 과정에서‘해 당 자료는 범 죄예 방·수사 관련사 항 으로 공 개시 직 무수행을 곤란 하게하는 정보’라 며 비 공 개사 유 를 밝혔 다. 군 인 권센 터는이에 대해“이미수사가 끝 나정보가 공 개돼 도영 향 이없고, 육 군 참 모 총장 이 성 소 수자 장병 을위법·부 당 하게 색출 하려는 것”이라 며맞섰 다. 재판 부는“이자료는정보수집경로, 수사 활 동내용 등 에대한 것으로 공 개 될 경우, 장래 비 슷 한 군형 법위반 죄 에 대한수사에 직 접적·구체적 장애 를초 래 할 수있다”고 봤 다. 특히 ‘ 성 소수자 색 출 수사’ 주 장 에대해“ 군형 법이금지하 는 성 적행위를한자를대 상 으로한것 이지, 성 적지 향 이나정체 성 만을이 유 로 범죄혐 의와무관하게사 찰 이나 색출 해 낸 것이라고 단정하기어 렵 다”고 판 단 했다. 최나실기자 法“軍동성성추행수사, 성소수자색출단정못해” 군인권센터, 행정소송패소 어머니가집을비운사이주방에서불을내크게다 친초등학생형제중열한살형과그어머니가지난 29일서울한 화상전문병원에서더불어민주당 허 종식의원실관계자와얘기를나누고있다. 허종식의원실제공 휴일인지난달 31일오후서울은평구불광천에서시민들이온화한햇살을받으며산책을즐기고있다.평년기온을웃도는포근한날씨는1일까지이어지다 2일부터 다시추워져입춘인3일서울아침최저기온이영하8도까지떨어질것으로기상청은전망했다. 뉴시스 포근한주말…산책하는시민들 31일새벽불길이치솟고있는강원원주시명륜동재개발구역현장.이불로외할머니와손주2명등일가 족3명이숨졌다. 강원원주소방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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