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3일 (수요일) B3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대유행으로지난해전세계관광 업계가입은손실이1조3,000억달러에 달한다는국제기구의추산이나왔다. 1일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국제 여행을 떠난 인구가 10억명, 전년보 다 74%감소한“관광역사상최악의 해였다”며이같이밝혔다. UNWTO는 지난해 관광업계가 입 은타격은글로벌경제위기가정점을 찍었던 2 009년 입었던 손실의 11배 이상이라며“1억∼1억2,000만개의 일 자리가위기에처했다”고분석했다. 코로나19가가장먼저강타한아시아 태평양지역을찾는여행객규모가84% 로가장많이줄었고중동에서75%,유 럽에서71%,아프리카에서70%,미주에 서69%씩감소해그뒤를따랐다. 작년 세계 관광업계 1조3,000억달러손실 “2023년께야정상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의팬데믹에도불구하고지난해 한국산 농수산 식품의 대미수출이 사상처음으로15억달러를돌파했다. 지난 2017년 10억달러를 넘어선 지 3년만의일이다. 1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병호) LA지사(지사장 한만 우)에 따르면 2020년 한국산 농수산 식품의 미국 시장 수출 실적은 15억 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 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8%나 증 가한수치다. 한국산 농수산 식품의 대미수출은 매년10%이상의고속성장을보이고 있는상황이지만지난해코로나19 사 태로세계무역이위축된상황에서도 30%에육박하는수출성장률을기록 한것은꽤의미있다는평가다. 대미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한 국산 농수산 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미지 구축과 함께 우수한 맛과 제품력이 뒷받침된 데다 다민 족 시장과 온라인 판매 확대 등 판 로다변화에따른것으로 aT LA지사 는분석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김치, 인삼, 마늘 등 건강 이미지 식품들이다. 특 히 김치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3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 는데발효식품인김치가건강과면역 력을 담보한 식품으로서 이미지 구 축에따른결과라는분석이나온다. 인삼은 2019년 대비 34%가 증가 한 2,800만달러의 수출 성장을 보였 으며, 본격적으로 대미 수출길을 연 마늘은 무려 170% 급등한 920만달 러를기록했다. 높은 저장성과 간편성으로 주목받 는 HMR(Home Meal Replacement) 관 련식품도대미수출증가의견인차역 할을했다. 미국내아시안계시장안 착에성공한삼계탕은전년대비 34% 증가했으며, 다양성과 맛으로 인기가 높은한국라면은 54% 증가한 8,200 만달러의수출성장세를나타냈다. <남상욱기자> K푸드인기쭉…대미수출30%껑충 작년 15억2천만달러 김치·인삼등이주도 ■2020년주요품목별대미수출 <단위: 톤·1,000달러·%> 품목 수출물량 수출금액 수출액증감 김치 6,191톤 $23,059 55.8% 인삼류 1,165 27,947 33.6 마늘 2,504 9,159 169.6 유자차 4,113 11,516 119.3 삼계탕 987 5,901 34.2 라면 21,835 82,305 53.7 쌀가공식품 20,836 55,384 53.5 아이스크림 4,512 13,324 57.7 커피조제품 3,322 19,287 59.3 김 4,928 138,490 2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이후미국인들이더독하 고비싼술에지갑을열게된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지난해 미국 증류주 제조업체들의 매출이 3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보 도했다. 이 같은 매출액은 전년보다 7.7% 늘어난수치로, 40년만에가장 급격한 성장세라는 것이 미증류주제 조협회(DISCUS)의설명이다. 업계에선 증류주의 매출 신장은 코로나19사태와밀접한연관이있다 고보고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식당 영업에 대한각종규제탓에식사와함께팔 리는 와인과 맥주 판매는 줄었지만, 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집에서 즐기 는 도수가 높은 증류주의 인기는 오 히려올라갔다는것이다. 위스키 조니 워커를 생산하는 디 아지오의 캐슬린 미켈스 최고재무책 임자(CFO)는 코로나19로 자유가 제 한된소비자의행동양식이바뀌었다 면서“자신들을 위한 음식과 주류에 더많은돈을쓰고있다”고말했다. DISCU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위스키 판매량은 8.2%, 코냑은 21% 늘었다. 칵테일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면서 칵테일 제조에 많이 사용되 는 테킬라의 판매량은 17% 늘었다. 완제품칵테일의판매는39%나급증 했다. 또한 높은 가격대의 증류주에 대 한 인기도 확산했다. 2019년 증류주 매출중 750㎖한병의가격이 40달 러를 넘는 고가의 증류주 매출의 비 중은 34%였지만, 지난해엔 40%까지 늘었다. 디아지오사도 주류판매점에서 한 병에 50달러를 넘는 가격표가 붙는 돈 훌리오 테킬라와 카사아미고스 테킬라의매출이각각 55%, 137%뛰 어올랐다고밝혔다. 미국매출7.7%↑ 독하고비쌀수록인기 집콕에혼술크게늘었다 ■ 한인은행 주가 은행명 심벌 종가(달러) 변동폭(달러) 변동률(%) 거래량(주) 뱅크오브호프 HOPE 11.50 +0.32 +2.86 522,893 한미은행 HAFC 14.20 +0.38 +2.75 204,467 퍼시픽시티뱅크 PCB 11.21 -0.63 -5.32 39,266 오픈뱅크 OPBK 7.59 +0.00 +0.00 19,988 “올랜도 매직쇼가 처음이라 기대 반 우려반이지만 매출 신장을 위해 최선을다가겠다.” 오는 9일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 는 매직쇼에 참가할 예정인 자바시 장내한한인의류업체업주의말에 서 매직쇼에 참가하는 한인 의류업 체들의고민이묻어나고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통적으로 라스 베가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의류 트레이드 쇼인 매직쇼가 정반대편에 위치한 올랜도에 열린다는 자체가 전례가 없던 터라 매직쇼 참여 업체 들은 소위 판매 및 홍보 전략인‘매 직쇼 작전’을 수립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올랜도 매직쇼의 개최를 1주일 남 긴 현재 참여 한인 의류업체들의 준 비 작업은 이미 끝난 상태다. 워낙 LA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인 까닭에 올랜도매직쇼에필요한샘플이나필 요 물품들은 지난달 말 현지로 배송 했고 참여 인력들은 3일부터 5일까 지 열리는 애틀랜타 의류쇼에 참여 한 뒤 올랜도 현지로 이동한다는 계 획이다. 현지 체류비를 포함한 출장 비가 라스베가스 매직쇼에 비해 더 소요되다보니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라는 게 참여 업체들의 설명 이다. 올랜도 매직쇼에 참여하는 한인 의류업체들은 한결 같이 행사 전략 을수립하는데애를먹고있다고토 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최지 올랜 도 자체가 처음인데다 미대륙의 서 쪽에서 동쪽으로 이동 개최인 까닭 에 기존 바이어들의 참여가 불투명 해졌다는게예측불가의이유다. 한 대형 의류업체 업주는“새로운 곳에서 개최되는 상황이라 결과는 의문”이라며“라스베가스 매직쇼에 비해80%수준으로준비했으니매출 도그정도수준에서생각하고있다” 고말했다. 바이어들의 발길을 줄이는 요소들 은 또 있다. 중장년층 여성복을 대상 으로 한‘윈쇼’가 매직쇼와 함께 같 은 일정으로 같은 장소에서 함께 개 최된다. 여기에 행사장인 올랜도 오렌지카 운티 컨벤션센터 출입구에 속성 코 로나19 검진 센터가 설치되어 출입 하는바이어들을대상으로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고객 감소의 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 이다. 한 여성복 전문업체 업주는“바이 어들의 참여가 불투명하다는 게 전 략을짤수없는이유”라며“항공여 행의 위험과 코로나19 검사의 불편 함을 감수하고 행사장에 올 수 있는 바이어의 수는 많지 않을 것 같아 본전 치기 장사를 목표로만 설정했 다”고어려움을드러냈다. 또 다른 여성복 업체 업주는“이 번 매직쇼에 참여하는 바이어의 수 가 4,700여명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 었다”면서“과거 매직쇼 대비 50% 정도 매출을 예상하지만 최악의 경 우 25% 수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말했다. <남상욱기자> 라스베가스아닌올랜도서9일개막 원거리로비용급증·바이어참가도걱정 “매출신장·신규고객확보기회로 한인의류업체들이올해올랜도에서열리는춘계매직쇼준비에박차를가하고있다. 사진은지난해 2월라스베가스에서열린 매직쇼의모습. 직장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업주의 직장 복귀 지시가떨어진다면어떻게해야할 까? 직장에 복귀 지시를 받아들이면 코로나19감염위험에자신을노출 시키는결과를초래하고복귀지시 를거부하면실업수당수혜자격을 잃을가능성에직면하게된다.일종 의‘햄릿의실존적딜레마’에빠지 는셈이다. 조바이든대통령은이같은미국 내직장인들의실존적딜레마를해 결하기위한이른바직장인의직장 복귀거부권을보장하는행정명령 에지난달서명했다고로이터통신 이1일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행정 명령의핵심은직장내환경이코로 나19감염의위험성을안고있는상 황에서업주의직장복귀를거부해 도실업수당의수혜자격을유지할 수있도록하는데있다. 행정명령은연방노동부에게실업 수당자격을유지하는선에서직장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은 환경에대한명확한조건과기준을 확립할것을요구하고있다. 매체에 따르면 연방노동부는 행 정명령에 따라‘실 수당 프 그 램 레터’라는 이름으로 가이드라 인을 현재 개발하고 있는 중인 것 으로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부터 안전 하지 못한 직장 근무 환경 때문에 직장복귀를거절해실업수당수혜 자격을상실한직장인의수가얼마 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매체는 전했 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행정명령으 로연방노동부가내놓을직장복귀 거부권에대한가이드라인에관심 이모아지는것은연방차원 기준 이제시된다는점이다. <남상욱기자> “감염 걱정되면, 일터 복귀 거부할 수 있다” 직장인 거부권 보장 실업수당 계속 유지 바이든 행정명령 서명 조바이든대통령이업주의직장복귀지시를거부해도실업수당을받을수있도록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필수업종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고용 시장 환경이 조성될 전 망이다. <로이터> 올해미국의경제성장률이 3.7% 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회예산국 (CBO)의전망이나왔다.실업률은 5.3%하락할것으로내다봤다. 지 난해 팬데믹 충격을 딛고 경제 회 복이예상보다빠르게이뤄질것이 라는예상이다. CBO는1일‘2021~2031년경제 전망보고서’를통해올해실질국 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상치를 3.7%로 제시했다. 오는 2022년과 2023년의 경우 각각 2.4%, 2.3% 성장할것으로봤다.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 소비 는 비슷한 속도로 반등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GDP내개인소비지출증가 율은3.5%로전망됐다. 실업률은올해5.3%로떨어질것 으로내다봤다. 미 경제 “회복 빠를 것” 성장률 3.7%↑·실업률 5.3%↓ 연방 의회예산국 전망 www.HiGoodDay.com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