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4일 (목요일) 종합 A4 한인교수가미국감리교신학교중가 장오랜역사를자랑하는보스턴대학교 (Boston University) 신학대학 학장 자 리에올랐다. 보스턴대학교에 따르면 듀크대 신학 대학원박사학위를받고조교수로재직 했던한인신학자박수진(50· 사진 ) 박사 를 신임 신학대 학장으로 임명했다. 박 수진학장의임기는올해 1월부터시작 됐다. 보스턴대학교의신학대학은미국 내 감리교 신학교들 가운데 가장 오랜 1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보스턴대학교 신학대학 출신이 다. 보스턴대학교는 1839년 버몬트주 에 감리교 성 서 연구소로 세워진 것이 시초이며, 이 후1867년보 스턴으로 옮 겨 보스턴 신 학교로 출발 해 1869년부 터 현재의 종합대학 모습을 갖춘 명문 사립대학이다. 박학장은“이학교가많 은방면으로신학교육의리더가될만 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매료됐 다”며“인종문제뿐아니라환경, 형평 성문제에대해중요한목소리를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또한“감리교회가앞으로 다양한관점에서더적응할수있고, 개 방적이어야한다”고덧붙였다. 박은규전목원대신학과교수와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 학장은 아 버지로부터어린시절한인으로서의정 체성과 감리교 신자로서 자아를 형성 하는데많은영향을받았다고한다. 박 학장은“부친은 한국인과 기독교인으 로해야할일들을항상생각하며비전 을 제시해 왔다”며“또한 한국 문화를 잃어버리지않기위해많은노력을해왔 다”고전했다. 수진박학장은에모리대학에서종교 학과심리학으로학사학위를받고듀크 대신학대학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 았으며모교인듀크대신학대학에서부 학장으로 재직해왔다. 지난 2018년에 는연합감리교회고등교육이사회로부 터올해의교육자상을받았으며신학교 연합으로부터‘떠오르는여성리더’로 선발되기도했다. 금홍기기자 보스턴대신학대학장에 한인2세박수진박사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영화‘미나리’가골든글로브상의 최우수외국어영화상부문후보에지명 됐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 신기자협회(HFPA)는3일제78회골든 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하면서‘미나 리’를외국어영화상후보로지목했다. 이에따라‘미나리’는덴마크의‘어나 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로로나’, 이탈리아의‘라이프어헤 드’, 미국-프랑스 합작의‘투 오브 어 스’등다른후보자들과수상을놓고다 투게됐다. 그러나여우조연상등후보지명이기 대됐던다른부문에서는후보작에이름 을올리지못했다. 뉴욕타임스(NYT)도“’미나리’출연 진은 배우 후보 지명을 받을 만했는데 하나도받지못했다”고지적했다. ‘미나리’는한국계미국인감독리아 이작 정(정이삭)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 으로 1980년대 아칸소주로 이주해 농 장을 일구며 정착하는 한인 가정의 이 야기를담담하게그린작품이다. ‘미나리’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후보올라 유년시절일본에서보낸교수…일본정부훈장도받아 하버드교수“위안부는매춘부,성노예아니다”논문파문 일본군위안부문제를둘러싼한일갈 등이 고조하는 가운데 미국 학자가 일 본군위안부피해자를‘매춘부’(pros- titute)로 규정한 논문을 학술지에 실을 예정이라서파문이예상된다. 일본우익세력은일본정부훈장까지 받은 이 학자의 논문을 발판으로 삼아 일본군위안부문제등역사적가해행위 에 관한 일본의 책임을 부인하는 데 앞 장설것으로예상된다. 1일산케이신문에따르면일본군위안 부가 당시 정부 규제 하에서 인정된 국 내매춘의연장선상에서존재한다는견 해를 담은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 스쿨교수의논문이올해3월발행예정 인‘인터내셔널리뷰오브로앤이코노 믹스’(InternationalReviewofLawand Economics)에실린다. 램지어 교수는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 인위안부가모두공인된매춘부이고일 본에의해납치돼매춘을강요받은‘성 노예’가아니라고논문에서주장했다. 그는당시일본내무성이매춘부로일 하고있는여성만위안부로고용할것을 모집업자에게 요구했으며 관할 경찰은 여성이자신의의사로응모한것을여성 본인에게직접확인함과더불어계약만 료후즉시귀국하도록여성에게전하도 록지시했다고논문에기술했다. 램지어는수십년에걸쳐여성이매춘 시설에서일하도록속인조선내모집업 자에게문제가있었다고논문에서설명 했다. 또 위안부의 경우 멀리 떨어진 전쟁터 에서일하므로위험이큰점을반영해계 약기간이 2년으로짧은것이일반적이 었고더짧은경우도있었으며위안부가 높은보수를받았다고램지어는주장했 다. 램지어는 유소년 시절을 일본에서 보 냈으며2018년에는일본정부의훈장인 욱일장6가지중3번째인욱일중수장을 수상했다. 산케이신문은 램지어 교수의 양해를 얻어논문요지를인터넷판에공개했으 며 논문정보 사이트‘사이언스 다이렉 트’에서논문초록의열람도가능한상 태다. 유서깊은감리교신학대한인이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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