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5일 (금요일) C10 골프 김시우(25)는자주세상을깜짝 깜짝놀라게한다. 고교시절부터프로선수를이겨 놀라게했던그는고2때인2012년 말시험삼아PGA투어Q스쿨을노 크, 공동 20위로덜컥합격해세상 을놀라게했다. 그것도최연소(17 세5개월6일)의나이로. 종전최연 소기록은2001년타이트라이언이 가지고있던17세6개월1일.Q스 쿨제도가없어졌으니그의최연소 기록은깨지지않을것이다. 만18세가되어야PGA투어선수 로활동할수있다는규정때문에이 듬해인2013년시즌에야PGA투어 에데뷔했다.조건부출전자격을얻 은그는 8개대회에출전했으나 7 차례컷통과에실패하고한차례기 권하면서2부투어로내려갔다. 2014년2부웹닷컴투어에서1승 을올리면서상금랭킹25위안에들 어2015-2016시즌정규투어에뛸 수있는자격을얻었다. 2016년 8월윈덤챔피언십에서 21세의나이로PGA투어첫승을 올려세상을놀라게하더니2017 년5월제5의메이저인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최연소우승하면서세 계골프계에충격을주었다. 이후잠잠한가싶더니3년8개월 만에올해세번째대회인아메리칸 익스프레스대회에서극적으로우 승,세계골프팬들에게놀라움을안 겨주었다.PGA투어통산3승째다. 1월22~25일(한국시간) 미국캘 리포니아주 라킨타의PGA 웨스 트스타디움코스(파72)에서열린 PGA투어아메리칸익스프레스대 회에서펼쳐보인그의경기는보는 이들로하여금 ‘과연세구나!’를연 발하게했다. 180cm 85kg의탄탄한체격에 교과서적으로입력된스윙의견고 함은이미정평이나있지만샷의정 교함이나집중력과결단력이투어 정상급에이르러있었다. 드라이브 샷비거리,아이언샷정확도,퍼팅등 모든면에서한단계업그레이드된 그의플레이는골프팬들을놀라게 하기에충분했다. 1라운드 6언더파로공동 3위에 서출발한그는2라운드4타를더 줄여공동2위가되더니3라운드에 5타를줄여공동선두로올라섰다. 최종4라운드에서8언더파를몰아 쳐최종합계23언더파265타를기 록, 마지막라운드에서무서운기세 로11개의버디를몰아친패트릭캔 틀레이(미국)의추격을1타차로따 돌리고오랜우승갈증을풀었다. 우승상금120만6000달러를보 태통산 상금도 1300만9789달 러(약143억7500만원)로늘려최 경주(통산 3271만5627달러) 이 후한국선수두번째로상금1300 만달러를돌파했다. PGA투어다 승순위에서도통산 2승의양용은 (49), 배상문(35)을제치고최경주 (8승)에이어2위로올라섰다. ‘아이언맨’임성재(22)가 3라운 드중반까지선두를지키다9번홀 (파4)에서트리플보기를범한뒤우 승경쟁에서탈락한것이못내아쉽 지만임성재(공동12위)에이어김시 우, 안병훈(공동 8위)이한국남자 골프의새로운화력으로등장한것 은반가운소식이아닐수없다. 우승 트로 피를들고기 뻐 하 는김시우. AP = 연합 뉴 스 golf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의 견으로 주간한국의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밝힙니다. *골프한국소속칼 럼니스트에게는주간한국지면과골 프한국, 한국아이닷컴, 데일리한국, 스포츠한국등의매체를통해자신의 글을연재하고알릴기회를제공합니 다.레슨프로,골프업계종사자등골 프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싶으신분 은이메일(news@golfhankook. com)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칼럼 니스트 방민준 서 울 대에서국문 학 을전공했고, 한국일보에입 사 해30여년간언 론 인으로활동했다. 30대후반 골프 와 조우, 밀림같 은골프의무 궁 무 진 한세계 를 탐 험하 며 다양한골프 책 을집 필 했다. 김시우의화려한부활 ●PGA투어아메리칸익스프레스 우 승 김시우의3라운드경기모 습 . 게 티 이미지 / A F P = 연합 뉴 스 34 2021년2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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