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5일 (금요일) D8 與, 보선 앞 표심 공략 더불어민주당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앞두고 ‘174석거대여당의 힘’을 살뜰하게쓰고있다. 4차 재난지 원금지급공식화부터주식공매도금지 연장, 대규모주택공급까지,입법·예산· 행정권한을총동원한정책을연일쏟아 내는중이다.‘여당에힘을실어줘야나 라가돌아간다’는점을부각해‘정권심 판론’을희석시키겠다는의도다. 국민의힘은‘선거용매표행위’라는비 판을어느새누그러뜨리고 ‘협조할 건 협조하겠다’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표심이정책과돈에민감하게반응한다 는것을지난해21대총선에서여실히확 인한데따른것이다. 당정이4일발표한부동산공급대책 은 서울의들끓는 부동산 민심을 추스 르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전체공급 물량 83만호 중 32만호 ( 38% ) 가 서울 에몰려있다. 무주택자의청약 기회도 한껏늘렸다. 내집마련을꿈꾸는서울 30,40대민심을공략하겠다는것이다. 각부처에도사실상동원령이떨어졌 다.금융위원회가공매도금지조치를‘5 월2일까지’연장한게대표적이다.4월7 일보궐선거로부터한달뒤까지다.금융 위는 당초 “3월공매도를재개하겠다” 는입장이었지만,개인투자자표를의식 한민주당목소리가더컸다. 민주당은기획재정부를향해‘국가재 정곳간을열라’는공세도편다. 보궐선 거전에4차재난지원금을지급하는것 이목표다. 국회를장악한입법권도민주당의무 기다.2월임시국회에서는신종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피해지원을명 목으로한 ‘코로나상생연대3법’ ( 손실 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 ) 을통과시킬계획이다.부산민심을겨냥 한가덕도신공항건설특별법처리도공 언했다.‘상생을앞세운기업비틀기’‘예산 퍼주기’같은비판에도민주당은‘경제·지 역양극화해소에여당이나서는것’이라 며문제될것없다는입장이다. 민주당은선물보따리의효과가위력 적이라고본다. 민주당관계자는 “추미 애·윤석열갈등과 부동산 시장 불안 등 으로얼마전까진선거분위가민주당에 어려웠다”며“‘정신차렸으니앞으로는 민심을거스르지않겠다’는태도로여당 의‘능력’을보여주면여론이반전될것” 이라고했다. 민주당의물량공세에민심도조금씩 움직이는 분위기다. 4일엠 브레 인퍼 블 릭 · 케 이스 탯 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 리서치의1월 3주차 공동여론조사 결 과,문재인대통령지지 율 은4 6 %를기 록 했다. 1월 1주차 43%, 2주차 44%에이 어미세한상 승 세다.문대통령의지지 율 은당지지 율 을 끌 어 올 리는 견 인차역할 을한다. 민주당을 견 제하 던 국민의힘도태도 를 바꿨다. 지난해총선당시재난지원 금 ‘선별지원’입장을고 수 하다 참패 한 트 라 우 마 때 문이다. 김 종인국민의힘비 상대책위원장은당초가덕도신공항건 설에미 온 적이었지만,지난 1일“적극지 지한다”고했다. 주호 영 국민의힘원내 대표도 3일 “재정이감당할 수 있는 범 위내에서여당의 4차 재난지원금에적 극협조하겠다”고했다. 정지용기자 재난지원금^공매도^주택 ‘선물 공세’$ 정권심판론달래려는巨與 174석앞세워“코로나연대3법통과” 부산겨냥해가덕도특별법도공언 文대통령지지율 3주째상승추세 작년총선때도 재난지원금 효과 국민의힘“매표”비판도속수무책 가덕도^재난지원금“협조”로선회 김태년(가운데)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가4일오전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당정책조정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 오대근기자 문재인대통령이‘ 외 신대응기능의확 대· 강 화’를지시한것으로 4일확인 됐 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국면을거치며한국의위상이 높 아진만 큼홍 보기능을키울 필요 가있고,기회 를 잘 활 용하면 ‘아시아미 디 어 허브 ’가 될 수 도있다는판 단 에서다.국내언론이 정부를다소과하게비판하는일이 잦 은 만 큼외 신에 눈 을돌리는것이 란 해석도 나 온 다. 청 와 대 와 정부관계자의 말 을종 합 하 면문대통령은지난달초 ‘해 외 언론대 응을보다적극적으로해야한다’는청 와 대내부보고를 받았 다.문대통령은“ 좋 은생각”이라며 외 신대응 강 화를주문했 다.해 외 언론을상대로정책자 료 제공과 설명을‘ 충 분히’하라는게 골 자 였 다.문 대통령의 뜻 을전달 받 은정세 균 국무총 리는 곧 바로각부처에‘ 외 신대 변 인역할 을하는자리를마련하라’고지시했다.정 부고위관계자는“모 든 부처에 담 당자를 두라는건아니고 필요 에따라설치를적 극 검토 하라는 취 지”라고설명했다. 이에문화체 육 관 광 부는 부처별 외 신 대응상 황 을분석,인력보 강 이 필요 한부 처를선별했다.같은정부관계자는“문 체부초안은마련 됐 고이를바 탕 으로 최 근 행정안전부 와 조직개편 논 의를시 작 했다”고전했다. 최 종안은기획재정부,국 회등과협의를거 쳐 확정 된 다.해 외 문화 홍 보원기능 강 화,부처별 외 신인터 뷰 확 대등도 검토되 고있다. 1차적인이유는국제사회의관심고조 다.코로나19 방 역과경제위기대응에서 지표상 좋 은 평 가를 받 으면서 외 신 취 재 수요 가 많 아진것이다.특히 홍콩 민주주 의 탄압 사태를거치며 워싱턴포 스 트와 뉴욕타 임스, AFP 통신등주 요외 신들이 서울을‘아시아거점’으로 삼 으려는움직 임도 활 발하다.청 와 대관계자는“한국의 위상이 높 아지고해 외 언론이한국을거 점지역으로 눈 여겨보게 된 것이 외 신대 응을 강 화하기로한가장중 요 한계기” 라고 말 했다. ‘국내언론보다해 외 언론이 객 관적’이라 는판 단 도 깔 려있다. 외 신보도는‘정 파 적 고려’를 덜 하는데다정부정책을일일이 분석· 평 가하지않기 때 문에청 와 대 와 정부 에상대적으로 우 호적으로비 친 다.여권고 위인사는“국내언론은 평 가가 박 하지만 외 신은비 교 적공정하다”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국내언론보도를관 리하기위한제도마련에집중하고,정부 는해 외 언론과의관계를두 텁 게 형성 하 는식의역할분 담 을하고있다는시각도 있다.다만정부가국내비판여론을해 외 언론의 홍 보 성 보도로 덮 으려는것아니 냐 는 우 려도없지않다. 신은별기자 국내언론보다공정해서? 외신에눈돌리는文정부 文대통령“외신대응강화”지시 丁총리“각부처외신대변인마련” 아시아의‘미디어허브’포석도 “디비졌다”던부산 표심, 野후보군이與 2배앞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 마한 야 권 후 보들의지지 율 합 계가여권 후 보 들을 2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 됐 다.지난달부산에서더불어민주당지지 율 이국민의힘을추월했다는일부조사 결 과발표 후 “부산민심이 디 비졌다”는 얘 기가나 왔 지만 ‘야권 강 세’ 구 도가여 전한것이다. 리얼미터·부산일보가 1월 31일 ~ 2월 1일 부산의 성 인 남녀 1,01 6 명을 대상 으로 진행해 4일 공개한 ‘차기부산시 장 후 보 적 합 도 조사’ ( 전화면 접 50% + 자동응 답 50% ) 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 후 보가 28.0%로 선두를 기 록 했 다. 김영춘 민주당 예비 후 보는 15.3% 로 12.7% 포 인 트 뒤진 2위 였 다.이어이 언주 국민의힘 후 보 ( 11.2% ) , 변성완 민 주당 후 보 ( 5.1% ) 등의 순 이었다. 특히 후 보 11명을여야로나 눌 경 우 야권 후 보들은 51.5%, 여권 후 보들은 22.7% 를 각각 얻 은 것으로 집계 됐 다. 2 배 이 상의 격 차다. 지난주까지만 해도정치권에선부산 판세가 출렁 인다는 관 측 이 많았 다. 지 난달 18 ~ 20일자동응 답 ( ARS ) 방 식의 리얼미터· YTN 조사에서부산·울산·경 남 의민주당지지 율 이34.5%로국민의 힘 ( 29.9% ) 과 오 차 범 위 ( ± 3.1% 포 인 트 ) 내‘ 박빙 ’을보이면서다.직전조사 ( 같은 달 11 ~ 13일 ) 대비민주당은 9.8% 포 인 트 오 른반면국민의힘은 10.8% 포 인 트 하 락 했다.국민의힘이가덕도신공항에모 호한태도를보이고야권 후 보간비 방 전까지 펼쳐 지자민심이돌아서고있다 는 분석이나 왔 다. 민주당지도부는지 난달 21일, 29일연이어부산을 찾 아가 덕도신공항 특별법의2월임시국회처 리를공언했다.하지만아직까지실 질 적 인민심 변 화는 감지 되 지않은 것이다. 한여론조사전문가는 “민주당지지 율 이국민의힘을 추월한지난달 18 ~ 20일 조사는표본규모가200명안 팎 에불과 해신 뢰 하기어려운 측 면이컸다”며“ 큰 틀에서부산은 지난해 12월이 후 야권 우 위 구 도가지 속되 고있다”고 분석했 다. 부산 출 신한 민주당 의원도 “코로 나19로인한경제악화, 오 거돈전시장 성 추행사건 등으로 정권심판 정서가 여전하다”고전했다. 변수 는가덕도신공항이다. 엄 경 영 시 대정신연 구 소장은“ 최근 부산의 밑 바 닥 정서에서‘야권 후 보들이 ( 선거를 다이 긴듯 ) 오 만하다’’는기 류 가 포착되 고있 다”며“2월임시국회에서민주당주도로 특별법이처리 되 면실제선거는 접 전양 상으로 흘 러갈가능 성 도있다”고관 측 했다. 박준석기자 리얼미터조사,박형준28%로선두 김영춘與후보는 15.3%로뒤이어 이낙연2회방문,가덕도효과아직 민주당정책조정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