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6일 (토요일) 종합 A5 탈모치료제우울증유발 ‘프로페시아’제약사숨겨 탈모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프로페시 아의 제조사인 머크사가 우울증을 유 발해 극단적 선택을 불러일으킬 수 있 다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3일 프로페시아의 부 작용과 관련해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 송관련자료를입수해보도했다. 최근 의학계에선 프로페시아의 원료 인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할 경우 극단 적선택및우울증위험이높다는연구 결과가잇따라발표됐다. 이에따라유 럽과 캐나다의 보건 당국은 피나스테 리드를 이용한 탈모치료제에‘극단적 선택에대한충동을부를가능성이있 다’는경고문구를삽입하도록지시했 다. 그러나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극 단적선택과관련한경고문구를아직 의무화하지않은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기승을 부리면서‘짝퉁 마스크’ 도범람한것으로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공개된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 (CBP)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9월30 일로마감된 2020 회계연도에위조마 스크 1,300만개가 압수됐다고 보도했 다. 위조마스크란다른회사의판권을침 해한이른바‘짝퉁’제품으로 3M과같 은 주요 업체의 제품을 모방하거나 명 품 브랜드의 마스크를 흉내낸 제품이 다수였다. 일례로 신시내티에서는 3M 마스크 1860 모델의위조품을담은상자 21개 가 압수됐다. 만약 진품이었다면 6만 5,520달러상당이라고CBP는전했다. 마스크 외에 식품의약국(FDA)이 금 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 17만 7,000개, 역시FDA가금지한클로로퀸 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만8,000정,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홍보됐으나 미 환경보호청(EPA) 금지 물질이 포함된 소위‘항바이러스 목걸 이’ 3만7,000개가지난한해동안압수 됐다. 이러한 압수품의 51%는 원산지가 중 국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CBP는 300여곳에 총 1만명의 직원을 배치해 단속활동을벌였다. 이번보고서는세관당국이중국신장 위구르지역에서강제노동을통해만들 어진 수입품 단속을 강화했다는 사실 도보여준다고WSJ이전했다. 2020회계연도중CBP는강제노동을 통해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에 대해 13건의인도보류명령을내리고, 1년간총 5,000만달러상당의관련수 입품을 압수했다. 이는 2019 회계연도 의140만달러에서크게늘어난것이다. 또보고서에는코로나19 대유행의여 파로 국제 여행이 거의 반토막났다는 사실도담겼다. CBP에따르면2020회계연도에미국 으로입국한총여행객은총 2억3,800 만명으로 전년보다 42% 급감했다. 특 히 미국의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승 객은52%감소한것으로나타났다. 신장위구르강제노동수입품단속 4일밤철거된로렌스빌히스토릭법원앞에세워진남부연합기념물모습.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짝퉁마스크’1,300만개압수…절반이중국산 귀넷정부로렌스빌남부연합기념물철거 귀넷카운티 로렌스빌 다운타운에 1993년이후 28년간세워져있던남부 연합 기념비가 4일 밤 철거돼 사라졌 다. 귀넷카운티커미셔너위원회는지난달 19일 로렌스빌 히스토릭 법원 앞에 세 워진 기념비를 철거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이에 따라 4일 밤 10시부터 기념비가철거됐다. 이기념비는지난해 6월‘흑인생명도 소중하다’시위당시시위대에의해훼 손됐다. 이후추수감사절날에다시또 훼손됐다. 철거된기념비는창고에보관된후이 후법원판결에따라처리될예정이다. 한편 조지아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 일주전역에소재한남부연합기념물들 을 철폐하자는 내용의 법안 HB237과 HB238를의주회에발의했다. 조지아주는지난 2001년스톤마운틴 조형물을‘영원히’없애지못한다는법 률을 제정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주의 회 의석지형 상 세계 최대의 부조 조형 물인남부군지도자3인의기념물을철 거하기는쉽지않을전망이다. 조셉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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