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6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15년만에 호황 주택시장 ‘버블논란’도 가열 하늘높은줄모르고치솟는주택가격은국 지적현상이아니라미국전체주택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15년 만의호황을누리고있는주택시장을가리켜 코로나19의 어두운 경기 침체 속의 ‘밝은 부 분’ (bright spot)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주목 을끌고있다. 이같은상황을놓고주택시장 거품여부에대한논의가부동산업계에서고 개를 들고 있다. 과연 작금의 주택 시장에서 나타나고있는높은가격과극심한매물부족 현상은거품에불과한‘버블’의징조일까? 4일 USA투데이가 보도한 미국 부동산업계 에서벌어지고있는주택시장의거품논쟁을 부문별로정리했다. <편집자주> ■극심한매물부족 현재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 택 매물 부족 현상을 놓고 주택 시장의 거품현상의전조로여기는생각은주택 부동산전문가들사이에서넓게퍼져있 다. 매물부족으로인해주택구매수요 자사이에경쟁이치열해지면서주택가 격을밀어올렸다. 거품론을주장하는 쪽은주택가격이임 금과 임대료 상승폭 을 뛰어 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주택 가격의 상승폭 은 60%인데반해임금상승률은 20%, 임대료 상승폭은 30%에 불과했다. 주 택가격이주택수요자의구매력범위를 벗어남에따라상승하는게거품현상의 전조현상이라는것이다. 이에 대해 반거품론자들은 주택 가격 의상승현상은수요와공급이라는시장 원리에의한것이라고거품론을일축하 고있다.거품론자들이주장하는것처럼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주택 공급과잉과저신용대출급증현상은지 금의상황과는거리가멀다는것이다. 주택매물부족현상은이미10년전부 터포착되어온현상인데다 140만명의 밀레니얼 세대와‘Z’세대들이 주택 시 장에구매자로유입되면서더심화될것 이라고반거품론자들은주장하고있다. ■주택시장의불균형 거품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수요와 공급의시장원리가깨지게된배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인위적금리인하 조치로인한사상최저치의모기지금리 가 있다. 대출로 무장한 주택 구매자들 이 주택 시장에 몰리면서 가격 상승의 원인이된다는점에서금리가오름세로 바뀌면 고가 주택을 살 수 있는 수요가 줄고이는가격폭락으로이어질것이라 는 주장이다. 퇴거 유예 조치와 모기지 상환 유예 조치 역시 주택 시장을 왜곡 시키는결과를초래하고있다는것이다. 반거품론자들은금리가인상되더라도 그에따른피해는적을것이라고주장한 다.경제가회복되면세입자들은다시직 장을갖고임대료를부담할것이고주택 소유주들은 재주택을 매물로 내놓거나 아니면재융자를통해저금리의대출로 갈아 타 급격한 주택 시장 붕괴는 없다 는게주장의핵심이다. ■고공행진주택가격 반거품론자들은 높은 주택 가격을 거 품의 전조로 보지 않는다. 탄탄한 실수 요층이존재하고있기때문이다.수요가 많으니가격이오를수밖에없다는것. 거품론자들은높은주택가격을피해가 격이싼지역으로수요층들이이동하고 있다는것을지적하고있다. 재택근무도 이현상에한몫하고있다. 매물부족현 상을 해소하지 못하는 한 이동형 주택 수요는가수요가되면서특정지역이과 열되면서 거품으로 이어진다고 거품론 자들은주장한다. <남상욱기자> 극심한 매물 부족 ‘거품 전조’ 주장에 수요 공급에 따른 시장원리일 뿐 맞서 치솟는 집값에 바이어 외곽이동도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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