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8일 (월요일) 종합 A4 미국과프랑스, 독일등선진국에서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대한불신이여전하다.영국일간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인칸타퍼블릭이미국,프랑스,독일,영 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인도 등 7개국 에서실시한설문결과를인용해이같이 보도했다. 이들국가중백신에대한거부감이가 장큰곳은프랑스였다. 백신을맞지않 겠다는 응답 비율이 거의 40%에 달했 다. 미국은 25%를넘었고, 독일은 23% 를기록했다. 이에비해영국(14%)과네 덜란드(17%), 이탈리아(12%)는 상대적 으로백신에대한거부감이낮은것으로 파악됐다. 이런경향은중앙정부가제공하는백 신 관련 정보에 대한 신뢰가 낮을수록 두드러졌다.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각각 13%, 11%만이 정부가 제공하는백신관련정보가신뢰할만하 다고답했다. 반면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는 이같은 응답비율이 30%에 달했다. 신뢰할만 한백신정보제공처로는국립보건기관 (41%)와가족주치의(39%)를가장많이 꼽았다. 정부의신속한백신보급도백신접종 에대한시민들의거부감을줄이는데영 향을미쳤다고칸타퍼블릭은설명했다. 백신거부감이상대적으로낮은영국의 경우60%가정부의신속한백신보급에 만족한다고답한반면유럽연합(EU)회 원국중보급률이가장낮은축에속하 는프랑스는이같은응답비율이31%에 그쳤다. 백신관련정보에대한소셜미디어의 존도는 매우 낮았다.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4∼5%의 응답자만이 소 셜미디어를신뢰한다고답했다. 이와 함께 남성(74%)이 여성(69%)보 다백신을맞겠다는응답비율이높았다. 또나이가어릴수록백신에대한거부감 이컸는데만 18∼24세응답자중 32% 만이반드시백신을맞겠다고답했다.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응 답자의 절반 가량이 안전성을 들었고, 29%는정보부족이라고답했다. <박신원인턴기자> 프랑스10명중4명“백신안맞겠다” 미국25%독일23%도거부감높아 미국등선진국에서백신에대한불신이여전한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사진제공> 선진국가들,백신거부율높다 WHO,코로나19발원조사중우한에서중요단서발견 “생선·야생동물파는시장에서 짐승→사람감염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발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한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우 한수산시장에서중요한단서를발견한 것으로전해졌다. 보고서가 발표될 때까지 구체적 조사 결과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창궐에대한야생동물거래시장의역할 과관련한중요한증거가수집됐다는게 조사단의입장이다. WHO팀의일원인페터다스작은 6일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화상 통 화에서 코로나19 발원과 인수 교차 감 염에 대해“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 주는 몇 가지 진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스작은 이번 조사 중 우한시 중심에위치한화난수산시장에대한조 사가가장유의미했다고강조했다.이수 산시장은 2019년 12월 코로나19 최초 집단 발병이 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 다. 그는 수분이 많은 수산물시장에서 는해산물과야생동물을포함한육류가 팔리고있었다고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상인과 손님에서 코로 나19가 발병했음을 고려할 때 이곳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동물에서사람으 로옮겨간곳일수있다고분석했다. 다스작은“코로나19발병직후수산시 장이 문을 닫고 청소했지만, 여전히 많 은 물품이 남아 있었다”며“사람들이 서둘러떠나면서장비와도구를남겼고 우리는그것들을조사했다”고말했다. 그는WHO조사팀이수산시장내에서 환경샘플채취작업을했으며코로나19 바이러스의흔적이발견된장소를확인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결과는 아직 기밀이지만, 오는 10일 조사팀이 중국 을떠나기전주요내용이공개될것이라 고예상했다. 피터 벤 엠바렉이 이끄는 WHO팀은 중국 입국 후 격리가 끝난 지 첫날이던 지난달 29일부터 우한 수산물시장을 방문해조사를벌였다. 중국 전문가들은 WHO 팀의 의견과 다르게화난수산물시장에서코로나19 가발원했다는증거를찾기는어렵다고 주장한다. 푸단대상하이공공위생센터 의 루훙저우 교수는“화난 수산물시장 은 코로나19의 근원이라기보다는‘수 퍼전파장소’”라고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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