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종합 A4 지난 7일밤탬파베이버커니어스가수퍼보울우승을한후플로리다주탬파의거리에많은군중이 쏟아져나와마스크도쓰지않은채모여자축하고있다. <로이터> 변이바이러스경고음…열흘마다감염2배 “국내선승객도코로나음성확인서의무화논의” 항공업계“미국경제에심각한결과발생할것”반발 미국이코로나19 음성확인서의의무 제출 대상에 항공기 국제선과 더불어 국내선탑승객까지포함하는방안을검 토 중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8일 보도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은 다큐멘터 리매체‘악시오스온HBO’(Axios on HBO)와의인터뷰에서질병통제예방센 터(CDC)와함께이런방안에대해활발 하게논의중이라며“데이터와과학, 의 학, 실무진의조언에따르게될것”이라 고말했다.그는이어“항공여행이더안 전해질수록더많은사람이다시비행기 를타려할것”이라고덧붙였다. 미국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강한것으로알려진변이코로나바 이러스가확산하자지난달26일부터미 국행비행기탑승을앞둔2세이상국제 선승객에게코로나19음성임을증명하 는서류를요구하고있다. 보잉은 국내선 승객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면 미국 경제에‘의도 치않은심각한결과’가발생할수있다 면서 여행 비용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의지원이필요할것이라경고 했다고로이터통신은전했다. 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이 한풀 꺾 였지만전염성이강한변이코로나바이 러스에대한경고음이끊이지않고울리 고있다.많은미국인이축제처럼즐기는 수퍼보울을 전후해 플로리다와 캘리포 니아등지에서마스크를쓰지않은채모 여응원하고승리를축하하는사람들이 나오면서또다른우려를낳고있다. ■새로운변이확산심각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의피터호테즈원장은7일CNN에나와 미국에서돌고있는새로운변이들이미 국을다시한번‘허리케인의눈’으로밀 어넣고있다고말했다. 호테즈원장은“커다란장벽이우리를 다시한번강타하려는참이고,이것들은 새로운 변이”라며“우리가 봄으로 접어 드는 가운데 이것(변이)은 우리나라에 매우끔찍할수있다”고경고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 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700건에 달하는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대다 수는영국발변이이지만남아프리카공 화국과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도 나왔 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의 주 류로자리를잡아가고있다.영국발변이 는팬데믹의지배종이됐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변이는 백신마저도 무력화하는 등 암울한 신호만 울리고 있다. 감염병 종식까지넘어야할산이더많아졌다. 미국의 경우열흘마다 영국변이 감염 자가두배씩증가하고있다.이런추세라 면다음달엔영국변이가기존바이러스 를밀어내고가장보편적인바이러스가 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비영리연구단 체스크립스연구소는지난 7일이런연 구결과를담은논문을발표하고“영국 변이가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배종이 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 다. ■수퍼보울이후확산우려 이런 가운데 7일 열린 수퍼보울 경기 를전후해마스크를쓰지않은군중들로 가득 찬 거리와 음식점, 이벤트 사진이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오면서 이 행사가 또 다른 전파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나온다. 수퍼보울이 벌어진 플로리다주 탬파 레이먼드제임스스타디움주변에서7일 밤촬영해트위터에게재한한영상에서 는마스크를쓰지않은탬파베이팬들이 승용차에올라환호를하는모습이포착 됐다.주변에는수천명이한꺼번에경기 장에서쏟아져나와깃발을흔들고기쁨 의 포옹을 하는 장면이 나왔으며, 대부 분맨얼굴이었다. 래퍼‘50센트’와인기 DJ는수퍼보울을기념하는실내파티를 열기도했다. 워싱턴DC의백신배포자문위원인멀 리사클라크박사는“극도로걱정된다” 며 수퍼보울 파티는 물론 이제 곧 봄이 오면겨우내집에갇혀지내던사람들이 밖으로나가고싶어안달이날것이란점 이문제라고말했다. 클라크박사는“모 두에게 경고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사 회적거리두기등을계속준수하고코로 나19피로증에걸리지말라고당부했다. “3월 미국서 영국발 변이가 코로나 지배종” 전망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