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A8 오피니언 뉴스칼럼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Advantage와입원진료 ‘북풍’과 ‘일풍’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유난히 정이 많다. 이렇게 정 많은 사람들은 가까운 친지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병실 로문병을간다. 아픈사람을문병 을하는것이한국에만특수한하 나의문화가되다시피했다.그러다 보니문병객으로병실이넘쳐나는 일도있는모양이다. 이런 문병 문화가‘메르스’라는 희귀한 질병이 한국에서 만연하 는데 일조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이있다. 문병을간사람들이환자 로부터 질병을 옮겨받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병실 로문병을간다는것은대개환자 가 입원해 있다는 뜻이다.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것은 환자의 상태 가꽤나심각한경우가많다. 의료 보험에서도입원은상당히중요하 게 취급된다. 왜냐하면 의료보험 가입자가병원에입원하게되면병 원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게 되며, 이 병원비를 대부분 보험회사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메디케 어파트C(=MedicareAdvantage) 에서는병원입원이어떻게취급되 고있는지알아보자. 무슨일이든대충대충넘어가는 사람인‘강대충’씨는 지난해부터 오리지날메디케어혜택을받기시 작했다.그는오리지날메디케어가 병원비의80%만커버해준다고하 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대 로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하여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20% 부담 을많이경감하게된것이다. 평소 하던대로메디케어파트C에가입 할 때에도 대충 보험에이전트가 권하는 대로 가입하면서 혜택 사 항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지 않 았다. 주치의에게서 진료를 받으 면 $5씩내고, 전문의사에게서진 료를 받으면 $40씩 내게 된다고 말하는 보험에이전트의 설명만 귀담아 듣고 나머지는 크게 귀담 아듣지않았다. 전문가인보험에 이전트가 오죽 잘 알아서 해주겠 느냐고‘강대충’씨는생각한것이 다. 그러던 중‘강대충’씨는 지난달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 이틀 간 입원하여 치료하게 되었다. 그 는 $40만 내면 입원치료가 모두 커버되겠다고생각하고있었다.왜 나하면보험에이전트가설명해주 기를전문의에게서진료를받으면 $40만 내면 된다고 했기 때문이 다. 그런데‘강대충’씨는 퇴원 수 속을하면서보니까‘강대충’씨가 부담해야하는 몫이 $600이라고 하는것이아닌가.하루에$300씩 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깜짝 놀란 그는“내가 뭘 잘못 알고 있 었나 보다”라고 직감했다.“훗날 보험에이전트에게서 자세한 설명 을듣고잘알고있어야다시놀라 지 않겠구나”라고‘강대충’씨는 마음속으로생각했다. 그렇다. 메디케어파트 C 플랜에 서는각진료항목마다따로코페 이가 정해져 있다. 주치의 코페이, 전문의코페이, 외래시술코페이, 응급진료 코페이 등등으로 말이 다. 대부분의 메디케어 파트 C플 랜에는가입자가병원에입원하여 치료를받는경우에하루에 $200 내지 $500의 코페이를 가입자가 부담하도록 정해져 있다. 정확한 하루당코페이액수는보험회사의 각각의 플랜에 따라 다르다. 그렇 다고 해서 하루당 코페이를 무한 정 계속 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도의날수를정해놓고있다. 대개 일주일이내로정해져있다. 예를 들어, 어느 플랜에 만일 1 일부터 6일까지 하루당 코페이가 $300이고그이후에는하루에$0 라고정해져있다면6일이내로입 원하는 경우에는 입원한 하루당 $300을 가입자가 부담하는 것이 고그이상입원하는경우에는최 대$1,800(6일치)까지만부담하고 더 이상은 부담하지 않는다는 뜻 이다. 만약의경우에생기게될지모르 는병원입원에대비하여메디케어 파트 C에서 병원입원의 코페이를 잘알아두면좋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시사만평 코로나 백신과 큐피드 데이브 그랜런드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최그의 샷을 날려봐!” 코로나 백신 ‘삼도수군통제사’- 경상, 전 라, 충청, 삼도의 수군을 지휘, 통솔한 삼남 지방의 수군 총사 령관이다. 조선시대의 이 직책 과 관련해 먼저 떠올려지는 인 물은이순신장군이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삼남지 방의각도의수사(水使)간의원 활한 지휘 체계 일원화의 필요 성이대두됐다. 그러자조선조정은1593년(선 조 26년) 삼도수군통제사라는 관직을 신설하고, 왜 수군을 크 게무찌른전라좌수사이순신을 겸직으로 임용한 것이 이 제도 의시초다. 삼도수군통제사 지휘 본부인 통제영은 이후 1895년(고종 32년) 폐 영될 때까지 300여 년 간존치되어왔고그동 안 거쳐 간 통제사는 208명에이른다. 전시에 임시로 만들 어진 이 삼도수군통제 사직은 전란 이후 상설 직이 되 면서 조선 군부의 최고 요직으 로자리잡는다. 전쟁직후통제 사휘하병력만한때 30만으로 전해지듯이. 일본침략의 쓰디쓴 교훈을 통 해 세워진 것이 이 삼도수군통 제사의 통제영이다. 역사의 아 이러니랄까.이통제영의존재는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 후 일본의 실력자로 부상한 도 쿠가와 이에야스의 체제유지에 이용된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이에야스는승리를거 두면서사실상확고부동한패자 의자리에올라에도막부를세 우는발판을다지게된다. 그러나도요토미가문을따르 는 파벌의 준동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런 정황에서 도쿠가와막부가툭하면제시한 것이 조선이 임진, 정유년의 복 수를위해쳐들어올준비가돼 있다는 위기론이다. 그 근거로 삼도수군통제사 휘하의 막강한 조선수군을제시했었다. 이야기가 길어진 것은 다름이 아니다.‘북풍(北風)’이란 말이 서울과부산시장보궐선거를앞 두고 오랜만에 등장해서다. 야 당이대북원전(原電) 의혹을제 기하자 문재인 대통령이‘버려 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 ’라고비난하며과거보수정권 의북풍조작에빗댄것이다. 북풍의 요체는 무엇인가.‘공 포는 충성심을 보장한다(Fear ensures loyalty).’-이한센텐 스가그답이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선거에 이용하는 거다. 주로 한국의 보 수진영이전통적으로사용해온 이 같은 선거 전략이 북풍으로 불렸다. 그 북풍은 세월과 함께 약발이 떨어진지 오래다. 너무 자주써먹다보니까양치는소년 의 늑대 이야기 같이 됐다고 할 까. 북풍은 문재인 정 부가 들어서면서 변화를 겪는다. 북 한과 화해무드로 접어들면서 북풍 은보수진영보다는 진보좌파의새로운 여론몰이전략무기 로자리잡게된 것. 문 대통령의 지지 가 떨어진다. 그 타이밍에 김정 은과의 회동 가능성 뉴스가 전 해지면 지지율이 급속히 오르 는데서볼수있었던것같이. 거기에다가또다른새로운전 략도도입됐다. 이른바‘일풍(日 風)’이다. 죽창가를 불러댄다. 안중군 의사를 불러낸다. 그도 모자라면 토착왜구론을 펼친 다.그러면지지율이오른다. 이일풍의요체는무엇인가.편 가르기다. 보수우파, 반대세력 에게‘친일파’ ‘토착왜구’프레 임을씌워지지세력결집, 더나 가확장을꾀하는거다. 이일풍 전략으로문재인정부는그동안 상당히재미를봤다. 잠잠해지는중알았더니또다 시 일풍이 불어올 조짐이 보인 다.국민의힘이4·7재보궐부산 시장선거를앞두고내놓은‘가 덕도-규슈 해저터널’공약에 난데없이친일논란이불거져서 다. 그러니까 한일 간 해저터널은 일본에일방적으로유리하기때 문에‘친일 공약’이라고 더불 어민주당이비난하고나선것이 다. 그 전략이 잘 먹힐까. 아무래 도두고볼일같다. 민주당내에 서도억지로친일프레임을씌우 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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