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11일 (목요일) C6 스포츠 은퇴후방송, 유튜브, 해설, 문화진 흥재단, 축구교실등다양한활동과 운영을하던김병지의부회장선임에 대해긍정적인평가도잇따르지만 ‘스 타플레이어와행정은별개’라며우려 하는시선도있다. 하지만김병지신임부회장은“은퇴 후수많은활동과재단-유튜브운영 등이얼마나쉽지않다는걸모르고 하는소리”라며행정가가되기위해 많은시간과 현장경험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은퇴 6년…산전 수 전 다 겪 어 일반적으로현역에서은퇴하면지 도자를한다. 프로팀뿐만아니라대 학-고등학교등학원축구지도자가 되어프로감독을목표로한다. 또는 자기의이름을걸고축구교실을운영 하는게보통이다. 하지만김병지는달랐다. 1992 년 울 산 현대에서프로생활을 시작해 2015 년 은퇴까지무려24 년 간누구 보다화려한프로생활을마친후택 한것은‘멀티잡(Multi-Job)’이었다. 스포츠문화진흥원을설립해선한 영향력을행사하는것은물론당시만 해도신세계였던유튜브를시작해지 금은 41만명이넘는구독자를가진 스포츠계최고유튜버로거듭났다. 또한꾸준히방송에출연해대중들 에게호감이미지를쌓는것은물론 축구교실과풋살장대관등에도사업 을확정했다. 서울시축구협회장 선거에나갔을 정도로그의표현을빌리면“선수때 보다더바쁜은퇴후5 년 ”이었다. “선수시절에도머리는늘세상을읽 고있었다. 선수때 ‘은퇴하면공익적 인일부터시작하자’고생각했고은퇴 후곧바로문화진흥원을설립했다. 예 전 에는 유튜브는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지금은방송보다오히려유튜 브를많이볼정도로대세가되지않 았나. 그흐름을빨리파악해유튜브 도시작했다.축구교실도내아이들이 축구를하며느낀불편함을해소하기 위해건립하고기부도하며유소 년 축 구장시설비를냈다. 선수때재테크 를잘해놓지않았다면엄두도못냈 을일들이다.” 직접 사업 체 운영, 발 로 뛰 며 얻 은 산 경험 문화진흥원은물론축구교실,유튜 브채널은김병지혼자할수없다.자 연스레 직 원을채용하고 직 원을채용 하면사무실도있어야하고그들에게 월급도꼬박꼬박지급해야한다. 크 진않아도사업 체 를 직접 여러개운영 한셈이다. “ 직접직 원을뽑아능력을확인하고, 또떠나보내는일을 겪 으며사업 체 운 영이쉽지않다는걸느껴왔다”고말 하는김병지는유튜브에서학교나다 수의인원이있는곳을찾아가거나모 집해프로젝트성촬영을하며 겪 은고 충에대해언급하기도했다. “한두명도아닌사람을모집하고 관리하는데시간과노력이많이필요 하다. 게다가사비만투입할수도없 는노릇이다.결국스폰서를유치해야 하는데아무기업에가서‘나김병지는 후원해주시오’라고한다고되지않 는다. 기업을설득해야하고후원을 받으면확실하게홍보효과도느끼게 해줘야한다. 그걸 직접발 로 뛰 며‘영 업’을 뛰 었다.” 가뜩이나부탁하는입장인 ‘영업’은 쉽지않은데 전 국민이아는유명인이 기에더욱꺼려질수있다. 하지만김 병지는“내가나서서후원을끌어내고 그걸통해많은이들에게좋은경험을 쌓게해줄수있다면더한일도할수 있다”고거침없이말했다. “지금도후원업 체 10개중아홉은 직접 찾아가수락을받아낸곳이다. 이렇게 발 로 뛰 며바닥부터다지다보 니그간몰랐던사회가보이기시작 하더라.어떻게사회가움 직 이고,진짜 ‘행정’이란무엇인지, 그리고견뎌내는 법을배웠다.누구는위에서내려주는 예 산 으로조그만일을하고생색내지 만 직접발 로 뛰 어보면정말다르다.”. 부회장으로 맡 은생활축구와 저변 확대, “지 켜봐 달라” “그동안스스로사업 체 를운영하며 영업도해보며기다렸다”는김병지에 게제대로행정가로서의기회가주어 졌다.한국 체 육협회중가장많은예 산 (2021 년 예 산 -수입928억원,지출 998억원)을쓰는대한축구협회의부 회장 직 에오른것.사실그동안김병지 는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의인 사가있을때마다항상하마평에올 라있었다. 그만큼축구계에서는김병 지의선수생활에대한인정은당연하 고은퇴후그의활동에대해긍정적인 평가가이어졌던것.몇몇구단은단장, 사장등의 직 책을제안하기도했다. “돈은중요한요소가아니다. 명분 이필요하고정말 한국축구 발전 에 무엇이필요한지제스스로 납득할 수있는일이필요했다. 축구협회가 제안한생활축구와 저변 확대부문부 회장은제가은퇴후현장에서동호인 들을만나며뼈 저 리게느껴왔고제가 하던사업들모두연관되어있기에의 미있는일이라봤다.” 김병지신임부회장은“예 전 처럼11 대11 축구만하던시대가지났다.동 호인들은 ‘풋살’이라며사실상작은5 대5 축구를하고있지만협회에서그 동안지 켜 보지않았다. 이런동네동 호인들을위한교육, 함께하는축구 를위해사업을구상하고다가갈예 정이다”라며“축구의 전 통과역사를 이어가고존중하되새로운트렌드와 접 목시 켜저변 을확대할것이다.엘리 트축구뿐만아니라아마추어, 동호 인축구도함께 ‘축구인’이라는마음 을가질수있게챙기겠다”며대한축 구협회에서의자신의활동을지 켜봐 줄것을당부했다. 남 양주 =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jay 12 @sp o r t shank oo k . c o. kr ⴶ㛮⎮ KFA 부회장취임 김병지 “발로뛴현 장 경험이축구행정밑거름” 지 난 1월2 7 일.대한축구협회는 3 선임기를시작한정 몽규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을보 좌 할임원진을선임했다. 회장바로다음가는 직 책인 부회장에는 6 명이새 롭 게선임 됐 고그중김병지(51)의이름이가장 눈 에 띄 었다.김병지는생활축구와 저변 확대부문부회장이 됐 다. 김병지. 김병지가 ‘ 꽁 병지t v ’에조현우(울 산 현대)를 초 대했다. 꽁벙 지t v 캡 처 2 0 21년2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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