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12일(금)~ 2월 18일(목) A5 스포츠 |인터뷰| KFA부회장취임 김병지 “발로뛴현장경험이축구행정밑거름” 은퇴후방송,유튜브,해설,문화진흥재단, 축구교실등다양한활동과운영을하던김 병지의부회장선임에대해긍정적인평가 도잇따르지만‘스타플레이어와행정은별 개’라며우려하는시선도있다. 하지만김병지신임부회장은“은퇴후수 많은활동과재단-유튜브운영등이얼마 나쉽지않다는걸모르고하는소리”라며 행정가가되기위해많은시간과현장경험 을쌓았다고강조했다. 은퇴6년…산전수전다겪어 일반적으로현역에서은퇴하면지도자를 한다. 프로팀뿐만 아니라 대학-고등학교 등학원축구지도자가되어프로감독을목 표로한다.또는자기의이름을걸고축구교 실을운영하는게보통이다. 하지만김병지는달랐다. 1992년울산현 대에서프로생활을시작해2015년은퇴까 지무려24년간누구보다화려한프로생활 을마친후택한것은‘멀티잡(Multi-Job)’ 이었다. 스포츠문화진흥원을설립해선한영향력 을행사하는것은물론당시만해도신세계 였던유튜브를시작해지금은41만명이넘 는구독자를가진스포츠계최고유튜버로 거듭났다. 또한 꾸준히 방송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호감이미지를쌓는것은물론축구교실과 풋살장대관등에도사업을확정했다. 서울시축구협회장선거에나갔을정도로 그의표현을빌리면“선수때보다더바쁜 은퇴후5년”이었다. “선수시절에도머리는늘세상을읽고있 었다. 선수때‘은퇴하면공익적인일부터 시작하자’고 생각했고 은퇴 후 곧바로 문 화진흥원을 설립했다. 예전에는 유튜브는 상상도못했다.하지만지금은방송보다오 히려 유튜브를 많이 볼 정도로 대세가 되 지않았나. 그흐름을빨리파악해유튜브 도시작했다.축구교실도내아이들이축구 를하며느낀불편함을해소하기위해건립 하고 기부도하며유소년축구장 시설비를 냈다.선수때재테크를잘해놓지않았다면 엄두도못냈을일들이다.” 직접 사업체 운영, 발로 뛰며 얻은 산 경험 문화진흥원은 물론 축구교실, 유튜브 채 널은김병지혼자할수없다. 자연스레직 원을채용하고직원을채용하면사무실도 있어야하고그들에게월급도꼬박꼬박지 급해야한다.크진않아도사업체를직접여 러개운영한셈이다. “직접직원을뽑아능력을확인하고,또떠 나보내는일을겪으며사업체운영이쉽지 않다는 걸 느껴왔다”고 말하는 김병지는 유튜브에서학교나다수의인원이있는곳 을찾아가거나모집해프로젝트성촬영을 하며겪은고충에대해언급하기도했다. “한두명도아닌사람을모집하고관리하 는데시간과노력이많이필요하다.게다가 사비만투입할수도없는노릇이다.결국스 폰서를유치해야하는데아무기업에가서 ‘나 김병지는 후원해 주시오’라고 한다고 되지않는다. 기업을설득해야하고후원을 받으면확실하게홍보효과도느끼게해줘 야한다.그걸직접발로뛰며‘영업’을뛰었 다.” 가뜩이나부탁하는입장인‘영업’은쉽지 않은데전국민이아는유명인이기에더욱 꺼려질수있다. 하지만김병지는“내가나 서서후원을끌어내고그걸통해많은이들 에게좋은경험을쌓게해줄수있다면더한 일도할수있다”고거침없이말했다. “지금도 후원 업체 10개 중 아홉은 직접 찾아가수락을받아낸곳이다.이렇게발로 뛰며바닥부터다지다보니그간몰랐던사 회가보이기시작하더라. 어떻게사회가움 직이고, 진짜‘행정’이란무엇인지, 그리고 견뎌내는법을배웠다.누구는위에서내려 주는예산으로조그만일을하고생색내지 만직접발로뛰어보면정말다르다.”. 부회장으로 맡은 생활축구와 저변확 대, “지켜봐달라” “그동안스스로사업체를운영하며영업 도해보며기다렸다”는김병지에게제대로 행정가로서의기회가주어졌다. 한국체육 협회중가장많은예산(2021년예산-수입 928억원, 지출 998억원)을쓰는대한축구 협회의부회장직에오른것.사실그동안김 병지는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의인 사가있을때마다항상하마평에올라있었 다. 그만큼축구계에서는김병지의선수생 활에 대한 인정은 당연하고 은퇴 후 그의 활동에대해긍정적인평가가이어졌던것. 몇몇구단은단장,사장등의직책을제안하 기도했다. “돈은중요한요소가아니다.명분이필요 하고정말한국축구발전에무엇이필요한 지제스스로납득할수있는일이필요했 다. 축구협회가제안한생활축구와저변확 대부문부회장은제가은퇴후현장에서동 호인들을만나며뼈저리게느껴왔고제가 하던사업들모두연관되어있기에의미있 는일이라봤다.” 김병지신임부회장은“예전처럼11대11 축구만 하던 시대가 지났다. 동호인들은 ‘풋살’이라며사실상작은5대5축구를하 고있지만협회에서그동안지켜보지않았 다. 이런동네동호인들을위한교육, 함께 하는축구를위해사업을구상하고다가갈 예정이다”라며“축구의 전통과 역사를 이 어가고존중하되새로운트렌드와접목시 켜저변을확대할것이다.엘리트축구뿐만 아니라아마추어, 동호인축구도함께‘축 구인’이라는마음을가질수있게챙기겠 다”며대한축구협회에서의자신의활동을 지켜봐줄것을당부했다. 남양주=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지난1월27일.대한축구협회는3선임기를시작한정몽규제54대대한축구협회장 을보좌할임원진을선임했다.회장바로다음가는직책인부회장에는6명이새롭 게선임됐고그중김병지(51)의이름이가장눈에띄었다.김병지는생활축구와저변 확대부문부회장이됐다. 김병지. 김병지가‘꽁병지tv’에조현우(울산현대)를초대했다. 꽁벙지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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