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17일 (수요일) 종합 A4 “입양인시민권법안,이번에는통과시켜야” 미국내입양아출신한인들에게시민 권을 찾아주는 법안 통과를 위해 한인 단체들이다시힘을합쳐서명캠페인을 전개한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KAWAUSA· 회장 실비아 패튼)은 정의를 위한 입양 인 연대 단체(Adoptees for Justice) 및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 KASEC),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홀트아동복지회, 입양인권익캠페인 (ARC) 등과 함께‘입양인 시민권 자동 부여 법안’을 다시 통과시키기 위한 온 라인서명운동을시작한다고밝혔다. 입양인 인권옹호 단체들은 지난 2016 년부터연방의회에서입양인시민권자 동부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캠페인을벌여왔지만그동안연 방의회의문턱을넘지못했다. 이들단체에따르면 1945∼1998년미 국으로 건너와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 한채성인이된입양인들이적게는2만 5,000여 명, 많게는 4만9,000여 명에 달한다. 이중에는 6·25 전쟁시절부터한국에 서입양된이들도다수포함돼있다. 이 들은양부모가시민권취득절차에대해 잘 몰랐거나 양부모의 이혼, 파양 등의 곡절을겪으면서시민권없이살아가고 있다는것이다. 지난 2017년에는 3세 때 한국에서 미 국으로 입양돼 40년을 살다 한국으로 추방된애덤크랩서씨의기구한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두 곳의 양부모 가정에서 버림받으면서 시민권 신청을 제대로하지못한것으로알려졌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측은“온라인 서명양식을작성하면서명자의거주지 역연방의원의사무실로입양인시민권 법안도입의필요성을설명하고통과를 촉구하는이메일이자동적으로보내지 게된다”며“이번에는더많은많은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설득해 법안 찬성에 동참하게 하여야 한다. 우리가 힘을 합 하면할수있다”고호소했다. 온라인 서명은 해당 웹사이트(adop- teesforjustice.com/supportletter)에 접 속해할수있다. “시민권 없는 입양한인 고통 더 이상 없게” 전국 한인 단체들 온라인 서명운동 나선다 입양인시민권법안온라인서명사이트의동영 상의한장면. LA에서 아시아계 여성에게 인종차별적 폭언을 한백인남성의모습. <트위터캡처> ‘묻지마폭행·욕설’ 아시안증오잇달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아시아계 를 겨냥한 폭행 등 강력 증오범죄 사건 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 대책이시급한것으로지적됐다. CNN에따르면지난달북가주샌프란 시스코에서는84세의태국계남성이아 침에 산책을 하다가 폭행을 당한 뒤 끝 내 숨졌다. 그로부터 사흘 뒤에는 역시 북가주오클랜드의차이나타운에서91 세아시안남성이거칠게밀쳐져바닥에 쓰러지며 다쳤다. 지난 주에는 또 뉴욕 의맨해턴지하철에서 61세의필리핀계 남성을향해칼을휘두르는사건도발생 했다. 아시아태평양정책기획위원회는 작년 3월아시안에대한혐오·차별사례를신 고받는 사이트를 개설했는데 이곳에는 연말까지 2,800여 건의 사례가 신고됐 다. 신고가들어온지역도 47개주와워 싱턴DC등으로전국을망라한다. 이들 증오범죄 사례들 중 대다수인 71%는 말로 하는 괴롭힘이었지만 9% 는물리적공격이었고, 6%는고의로기 침을 하거나 침을 뱉는 사건이었다. 또 21%는아시안을기피하는행동이었다. 특히아시안인구가많은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문제가더욱두드러졌다. 이같은상황속에LA지역에서또다시 백인남성이아시아계여성을향해인종 차별적욕설과막말을퍼부은사건이소 셜미디어를 타고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해당남성이직장에서해고되는상황이 발생했다. ‘엠’이라는이름의아시아계여성은지 난11일트위터에당일오후5시께웨스 트 LA의부촌인브렌트우드지역번디 와 몬타나 교차로에서 걷던 도중 잠시 길에핸드폰을보려고길에서멈춰섰을 때한백인남성이자택에서나와폭언을 쏟아부었다고전했다. 당시이남성은마스크도쓰지않은채 그녀에게다가와“바보같은파란머리아 시안 여자”와 같은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을연이어퍼부었다.함께게재된영 상에는개두마리를데리고있는백인남 성이그녀가촬영하는데도굴하지않고 계속폭언을내뱉는장면이담겨있다. 해당영상이소셜미디어에서급속도로 퍼지자그의신원이레돈도비치에위치 한비치시티브로커스에서부동산에이 전트로근무하고있는마이크달신인것 으로밝혀졌다. 이에회사측은페이스북을통해“최근 고용한직원마이크달신과관련된영상 을 확인했고, 우린 그를 즉시 해고하기 로결정했다”라고밝혔다. 구자빈기자 태국계산책중밀려사망 필리핀계지하철서찔려 LA서도침뱉고막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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