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18일 (목요일) 종합 A4 전국한파사망31명으로늘어 미국을꽁꽁얼린최악한파에따른누 적사망자가최소30명으로늘었다. 또텍사스주등남부지역을강타한겨 울 폭풍은 물러갔지만, 새로운 겨울 폭 풍이 다시 형성되면서 설상가상의 인 명·재산피해가우려되고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숨진 사람이 텍사스 등8개주서최소31명으로늘었다고보 도했다. 겨울폭풍으로수백만가구에전력공 급이 끊기자 추위에 떨던 주민들이 자 동차나 프로판 가스, 벽난로 등을 이용 해 난방하려다 일산화탄소 중독, 화재 사고로이어지며사망자가늘었다. 16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선 온기를 만 들기 위해 차고 안에 시동을 건 차량을 장시간 방치했다가 2명이 일산화탄소 에중독돼사망했다. 휴스턴지역의할머니와아이3명은벽 난로를켜다화재로이어지면서숨졌다. 노숙자가길거리에서동사하거나빙판 길낙상으로사망하는사람도속출했다. 또도로가얼어붙으면서차량추돌사고 와각종교통사고가곳곳에서발생했고, 현재까지10여명의사망자를냈다. 혹독한추위에따른대규모정전사태 도계속됐다. 최악의‘블랙아웃’사태를 겪은 텍사 스주에선270만가구의전력이아직복 구되지 않았다. 텍사스주는 16일 한때 정전규모가430만가구에달했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웨스트버지니 아, 켄터키, 버지니아, 오하이오, 오리건 주에서도 최대 10만 가구에 이르는 정 전상황이이어졌다. 기상청(NWS)은 남부 지역을 중심으 로큰인명·재산피해를낸겨울폭풍은 물러갔지만, 새로운 겨울 폭풍이 이틀 동안 중남부와 북동부를 휩쓸 것으로 예보했다. 새로운 폭풍 경보가 내려진 지역의주민은1억명에이른다. 대규모 정전 사태 지속 텍사스 270만 가구 ‘블랙아웃’ 대규모정전사태로연료용가스충전나선휴스턴시민들. <AP=연합뉴스> 코로나19원격학습의그늘 “미국서자녀ADHD상담급증” 미국에서코로나19 사태로온라인학 습이늘면서아동들의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ADHD)에 대한 우려가 커지 고있다. NBC방송은16일코로나19팬데믹을 거치며 자녀의 ADHD 검사나 관련 약 물 치료를 고민하는 부모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비영리단체‘주의력결핍장애 아동과 성인을위한단체’(CHADD)는자녀의 ADHD 증상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팬데믹 이후 62%나 늘었고 이 단체의웹사이트트래픽이2019년보다 77%증가했다고밝혔다. CHADD의한간부는“우리는집에서 아이를돌보는사람들로부터많은전화 를 받고 있다”며“그들은 아이들의 행 동에서과거보다많은문제점을발견하 기시작했다”고말했다. NBC에따르면실제로오히오주콜럼 버스지역근교에사는 12세소녀이사 벨라는수학, 과학등전과목에서학교 성적이뛰어났지만, 작년 3월코로나19 탓에학교가문을닫은뒤성적이곤두 박질쳤다. 이사벨라는 화상수업을 받으면서 심 각한 불안 증세를 보였고 집에서 공부 에 집중하기보다 방 청소 등에 많은 시 간을보냈다.이사벨라의어머니는딸의 ADHD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 치 료를생각하고있다. 정신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확 대된화상수업의새로운환경에적응하 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고 우 려한다. 멜빈오아티스박사는“팬데믹스트레 스, 그리고 원격학습 및 사회적 고립으 로변화가학생들의주의력에영향을주 며‘불안한 조건들’을 만들었다”고 분 석했다. 또 전문가들은 ADHD 증세를 보이는어린이들에게약물치료를하기 전에코로나19와관련된환경이나스트 레스를배제하는노력이중요하다고조 언한다. 누적확진자796,547·사망자14,254명 귀넷78,460·풀턴72,293·캅53,962명 하루확진2,265·사망78·입원222명늘어 ■ 조지아주코로나19 현황 “팬데믹스트레스·사회적고립이주의력에부정적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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