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18일 (목요일) D5 심상찮은 ‘이여자’ 민심 2021년2월18일목요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앞두고 20 대여성유권자,이른바‘이여자’의민심이 심상치않다. 지난해 4·15 총선때는 문 재인정부의‘여성친화정책’ 기조에반 발한 ‘이남자 ( 20대남성 ) 가대거여권에 서이탈한바있다. 당시20대여성은여 권의 ‘콘크리트’ 지지층이었으나, 총선 이후달라졌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 ( 이달 4~6일실 시 ) 의서울시장 보선여론조사에따르 면, 서울의만 18~34세여성유권자 중 이번선거에서‘안정적인국정운영을위 해정부·여당에힘을실어줘야 한다’ ( 국 정안정론 ) 라는 응답은 47.4%였다.‘정 부·여당을 심판하기위해야당에힘을 실어줘야 한다’ ( 정권심판론 ) 는 주장에 는 41.9%가 공감했다. 두 의견이오차 범위 ( ±3.5%포인트 ) 내에서팽팽했다. 18~34세남성은심판론 ( 52.2% ) 이안정 론 ( 33.2% ) 을 20%포인트 가까이앞선 것과비교하면,젊은여성들이아직여권 의상대적우군인셈이다. 다만 20대남녀에서동시에 ‘정권심 판’기류가나타난건이전과달라진대 목이다. 한국갤럽이 2017년 19대대선 직전실시한 ‘예상득표율’ 조사에따르 면, 20대여성의56%가 당시문재인민 주당 후보를지지했다. 홍준표 자유한 국당 후보는 20대여성사이에서8%였 다.지난해총선당일방송 3사출구조 사에서도 20대여성의63.6%가민주당 후보를택했다. 20대남성의이탈 ( 민주 당 후보 지지 47.7%·통합당 후보 지지 40.5% ) 을완충한셈이다. 정한울한국리서치전문위원은“2010 년이후 전국 단위선거마다 민주당의 강력한지지기반이었던 20대여성민심 이심상치않다”고 했다. 지난달 한국 갤럽조사에서 20대여성중 문 대통령 이국정운영을 잘한다는평가는 37%, 못한다는 평가는 45%였다. 오차범위 ( ±3.1%포인트 ) 밖에서부정평가가 긍 정평가를앞선건현정부출범이후처 음이다. 지난해박원순전시장의성추행사건 이민심이반의기폭제가 됐다. 한여론 조사전문가는“박전시장을민주화·인 권운동에앞장선사람으로 보는 중장 년세대와 달리20대여성은 그런부채 의식이없다”며“민주당이6개월내내사 과조차하지않으며감싸기에급급하자 실망감이커졌다”고했다. 다만 20대여성의실망이야권의반 사이익으로이어질지는미지수다. 한국 일보·한국리서치의같은 조사에 따르 면,18~34세여성들사이에서민주당후 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23.4% ) 이지지율 1위였다. 안철수 국 민의당대표는 15.3%였다. 18~34세남 성은안대표 ( 30.9% ) 와오세훈전서울 시장 ( 14.6% ) 등보수야권후보선호도 가높은것과대조적이다. 또지난달한 국갤럽조사에서20대여성의국민의힘 지지율은 4%에그쳤다. 20대남성사이 에선민주당 ( 18% ) 과 국민의힘지지율 ( 17% ) 이팽팽했다. 한국갤럽관계자는 “현정부 출범이 후 20대여성의국민의힘지지율이10% 박원순 감싼 與에실망$ 서울시장 보선 ‘이여자’ 표심이흔들린다 작년총선땐20대男,與지지이탈 당시강력한지지보냈던20대女 文평가“잘한다”37%“못한다”45% 정부출범이후첫‘부정평가우세’ 국민의힘비호감커반사이익난항 대안세력못찾아‘정치냉소’우려 최근20대여성의더불어민주당 지지율추이 (단위:%) 2020년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1년 1월 41 42 43 36 35 34 37 38 박원순전서울시장 성추행피소 국가인권위,박 전시장성희롱인정 만18~29세여성대상 ● 자료 한국갤럽 ( ) ( ) 문재인정부청와대사회수석을지낸김연명중앙대교수가17일서울여의도이룸센터에서열린혁신적포 용국가미래비전초청강연회에서발언하고있다. 연합뉴스 를 돌파 한 적이없을 정도로 국민의힘 에대한비호감도는 뿌 리 깊 다”며“민주 당이 싫 어도야권으로 갈 가 능 성은없 다. 그보다는 투 표를 포기 할 것”이라 고했다. 가장 큰 문제는여권에대한 실망과 대안세력의부재가 20대여성의‘정치 냉 소’로이어질수있다는 점 이다. 한국일 보·한국리서치의이번조사에서서울시 장선거때‘반 드 시 투 표하 겠 다’고답한 18~34세여성은53.1%에그쳤다.18~34 세남성 ( 60.3% ) 보다 7.2%포인트 낮 다. 정한울전문위원은 “ 촛 불정국을 거치 며사회가여성이 살 기 좋 은 사회로 도 약할 거라는정치적기대감이20대여성 의 투 표율상 승 으로이어졌는 데 ,이런기 대가실망으로바 뀌 며원상 태 로 돌 아가 고있다”며“어 느 정당도 20대여성을제 대로대 변 해주지못하고있다는 점 에서 여야 모 두반성해야한다”고 꼬집 었다. 박준석^조소진기자 < ⵸ 청와대사회수석> <20대여성> 문재인대통령이17일서울종로구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마련된고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장빈소 에서고인을추모하며절을하고있다.문대통령은이날빈소에서고백소장이생전에문대통령에게전하 고싶어한통일에대한당부영상을휴대폰으로시청했다. 왕태석선임기자 佦 백기완선생빈소찾은 俑 대통령 3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최근20대여성의더불어민주당 지지율추이 (단위:%) 2020년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1년 1월 박원순전서울시장 성추행피소 국가인권위,박 전시장성희롱인정 만18~29세여성대상 ● 자료 한국갤럽 ( ) ( ) 김연명 전 청 와대사회수 석 이17일“지 금 한국사회에서완 벽 한의미의기본소 득을 할 필요가있는지회의적”이라며 이재 명 경기지사가주장하는 ‘기본소득 제’를비판했다. 김 전수 석 은이 낙연더 불어민주당대표가지난 2일국회교 섭 단 체 대표 연설 에서제안한 ‘국민 생활 기 준 2030’ 등신 복 지제도를 설 계하는 데 참 여한인사다. 중 앙 대교수인 김 전수 석 은이 날 국 회 연 구단 체 인 혁 신적포 용 국가미 래 비전 이개 최 한 ‘포 스 트 코 로나 시대의신 복 지비전’이라는주제의강 연 에서기본소 득제의문제 점 을 짚 었다.이 날 강 연 에서 김 전수 석 은 “보 편 적기본소득의문제 의식은충 분히 수 용할 필요가있지만기 본소득이 삶 의불안정을해소하는만 병 통치 약 이 될 수는없다”고주장했다.그 러 면서“ 최저 한의 생활 만을보장한다는 20세기 ‘ 최저 선’ 개 념 으로는 국민들의 삶 의불안을충 족 시 킬 수없다”고 덧붙 였다.이지사의 간 판정책인기본소득을 ‘20세기개 념 ’이라고못박은것이다.이 날 행사를주 최 한 연 구단 체 는이대표의 최측 근으로 꼽히 는박 광온 민주당의원 이이 끌 고있다. 기본소득제에선을그은 김 전수 석 은 “기본적 삶 의보장은 소득보장을 넘 어 주거와 돌봄 , 의 료 , 문화, 환 경, 교 육 등 삶 의재 생산 에필요한전영역을포 괄 해 야한다”고주장했다.이는‘ 최저 국민 생 활 기준’을 설 정해전반적 복 지수준을 끌 어올리자는이대표의신 복 지제도와 상통하는개 념 이다. 또 ‘2022년까지전 국민이 생애 주기에따라기본 생활 을 누 릴 수있게하 겠 다’는 문재인대통령의 포 용 국가비전과도 맞닿 아있다. 앞서이지사는 8일페이 스북 에“이대 표가제안한신 복 지제도는대한민국의 미 래 상이라는 데확 신하지만, 복 지적경 제정책인기본소득을 배 제 할 이유는아 니 다”라며 “고인 물 은 썩 기 마 련 이고 정책에도 경 쟁 이필요하다”고 했다. 이 를 두고여권내부에서는이지사가이 대표의신 복 지제도를 ‘고인 물 ’로 깎 아 내린것이라는해 석 도나 왔 다. 정지용기자 “기본소득은 20세기개념”이재명저격한김연명 이낙연신복지제도설계참여인사 李대표측근박광온연구단체강연 “기본소득, 만병통치약안돼”비판 문재인정부청와대사회수석을지낸김연명중앙대교수가17일서울여의도이룸센터에서열린혁신적포 용국가미래비전초청강연회에서발언하고있다. 연합뉴스 < ⵸ 청와대사회수석> 고싶어한 佦 백기 ( ) ( ) ( ) ) ( ) ( ) 아이보시고이치 ( 相星孝一^ 사진 ) 신임 주한일본대사가 “이지역의안정을 위 해선일한·일한미의협력이필수불가결 하다”고밝혔다. 아이보시대사는지난 15일주한일본 대사관홈페이지에올린부임사를통해 “일한양국은쌍방의국민이각각의정 치,경제,사회,문화에높은관심을갖고 있는중요한이웃국가”라며이같이말했 다.“이번이3번째한국근무”라고자신 을소개한아이보시대사는 “대사로다 시한국에부임하면서새로운마음가짐 을갖게됐다.일한관계가전에없이엄중 한상 황 에 놓 여있다는 사실도 잘 알 고 있으 며책임의무거 움 도 느 끼 고있다”며한일관계 개선에대한의지를강 조했다. 1983년 외 교관 생활 을시 작 한아이보 시대사는 1999년 3월주한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2006년 8월에는 공사 로근무한일본 외 무성내한국통중하 나로 꼽힌 다. 아이보시 대사는 “2008년 한국을 이임한 후에도 중동 지원, 대 ( 對 ) 아세 안 협력, 기후 변 화 문제와 관 련 한 국 제회의 및 영사 관 련 회의 등의 출장 으로여 러 차 례 한국을 방문 할 기회가 있었는 데 , 그때마다 한국의 변 화를 체 감 할 수 있었고 동시에새로운 시 점 에 서일한의협력관계에대해 생 각 할 기 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차 례 의한국 근무와 해 외 근무를 통해 알 게 된 한국인 친구들과 기회 있을 때마다 연락 을 주고 받았 기에오 랜 세월 한국을 떠 나 있던 기 분 은 들 지 않는다”면서 한국에 대한 친근감 을 드러냈 다. 아이보시대사는지난12일한국에도 착 해현재 격 리중이며, 격 리가 끝 나면 신임장을제출하고 활 동을시 작할 예정 이다. 조영빈기자 아이보시신임日대사“한일^한미일협력필수불가결” “한일관계엄중$”관계개선의지 문재인정부청와대사회수석을지낸김연명중앙대교수가17일서울여의도이룸센터에서열린혁신적포 용국가미래비전초청강연회에서발언하고있다. 연합뉴스 ( ) < ⵸ 청와대사회수석>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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