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19일(금)~ 2월 25일(목) A8 연예 “팬데믹때문에철창없는감옥에서지내는느낌으로우 울한시간을보내고있잖아요.제음악을듣는3분만이라 도예전의좋은추억을떠올리며답답함을잊어주시면좋 겠어요.” 가수 청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한 차례 발매를 연기한 정규 1집‘케렌시아’ (Querencia)를들고15일돌아왔다. 건강한모습으로복귀한그는이날온라인쇼케이스에서“2 주간의격리기간감사한것들이많이떠올랐다”고말했다. “주변에감사한것들이너무많이있었는데그걸놓치고 있었어요. 이것을깨달은것만으로도이번앨범은성공이 라생각합니다.모두다건강하게활동을잘마무리하면좋 겠어요.그게생각보다어려운거더라고요.” 청하는지난해 4월‘스테이투나잇’선공개를시작으로 정규앨범프로젝트에들어갔다. 이후‘플레이’,‘X (걸어 온길에꽃밭따윈없었죠)’등을잇달아발표했다. 약10개월간준비끝에내놓은‘케렌시아’에는선공개곡 을포함해총 21개트랙이꽉채워져있다.‘노블’,‘새비 지’,‘언노운’,‘플레저스’네개챕터로분류해곡을나 눠담았다. 이번신보는제목그대로청하의‘안식처’같은앨범이다. 그는“준비를하면서‘안심이된다’는마음을온전히느낄 수있었다”고했다. “코로나19로무대나팬들을만날수있는자리가많이없 어졌잖아요.그와중에한곡한곡을발표하면서팬들에게 즐거움을드릴수있어서기뻤어요.‘케렌시아’가2020년 의저에게안식처였던만큼,한분에게라도이앨범이안식 처가되면좋겠어요.” 타이틀곡은R&B(리듬앤드블루스) 팝트랩장르‘바이 시클’이다.페달을밟아앞으로나아가는순간의설렘과벅 찬에너지가느껴진다. 작사에참여한청하는“새로운장을여는것을두려워하 지않고내갈길을가겠다는직설적인가사가특징”이라며 “’벌써12시’보다더당차졌다”고소개했다. 톱급여성솔로퍼포머를거론할때마다빠지지않는청 하답게이번곡도퍼포먼스를보는맛이쏠쏠하다. 청하가 “정말오랜만에연습을하다목에서피맛이올라오는걸 느꼈다”고말할정도로안무가격렬하다. “이번활동을통해‘청하가건강하다’는걸보여주고싶 었어요(웃음).기존에는예쁘고웨이브가많은움직임을선 보였다면,‘바이시클’퍼포먼스는센느낌이강하고새로 운시도도많습니다.” 이곡외에도백예린과구름이만든‘올나이트롱’을비 롯해콜드가피처링한‘레몬’,푸에르토리코출신래퍼구 아이나(Guaynaa)가참여한‘데멘테’(Demente) 등을수 록했다. 라틴팝계열의‘마스커레이드’, 카리스마넘치는보컬 이돋보이는‘플라잉온페이스’, 가수겸프로듀서수민 (SUMIN)이작사한‘짜증나게만들어’등도실었다. 청하는수록곡중팬들을위해만든곡인‘별하랑’을추 천트랙으로꼽았다. 청하가작사·작곡작업참여해진실 함을더했다. 그는이곡을쓰며“눈물한방울을흘리기도했다”며웃 었다. “엠넷‘프로듀스101’에출연하기전우울했던제모습부 터아이오아이(I.O.I)로데뷔해별하랑(팬덤이름)을만나고 지금의있기까지모습을담아봤어요. 별하랑만생각하면 지금도가슴이찡해요.” 그는최근동료여성가수들과엠넷‘달리는사이’에출연 해서도여러차례눈물을보였다.어린시절연습생생활을 시작하고가수로데뷔하면서겪은어려움을솔직히털어놓 으며시청자의공감을샀다. 청하는이날쇼케이스에서도자신을비롯한여성가수들 에게조언을건넸다. “제가감히어떤말을해드려야할지잘모르겠지만스스 로괴롭히면서까지하지않았으면좋겠어요. 하나만보고 달리면가까이에서놓치는게많더라고요.천천히가도괜 찮아요.” <연합뉴스> 청하 “팬데믹감옥갇힌우리 노래듣는3분만이라도즐겨요” “정규 1집타이틀곡 ‘바이시클’, ‘벌써 12시’보다당차졌죠” “코로나19 확진후감사함느껴…가까이있는행복놓치지말길” 퍼포먼스선보이는가수청하[MNH엔터테인먼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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