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22일 (월요일) B3 부동산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모기지 대출 자들의평균크레딧점수는 786점 으로 20년사이가장높게올랐다. 개인 신용평가기관 익스페리안에 따르면미국인들의평균크레딧점 수는 약 710점이고 대부분 모기 지 대출 은행이 크레딧 점수가 적 어도 700점을넘어야대출승인을 고려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상 최 저 수준의 이자율을 받기가 얼마 나힘든지알수있다. 모기지 대출에 필요한 크레딧 점수 기준이 갑자기 오른 것은 최 근 수년째 이어진 재융자 붐에 의 한 영향도 있다. 주택 보유자들의 크레딧 점수가 일반적으로 무주택 자보다 높은데 지난해 주택 보유 자에 의한 재융자 신청이 전년보 다 2배 가까이 늘면서 크레딧 점 수를 끌어올렸다. 또 불안한 경제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낀 대출 업 계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크 레딧 점수를 미리 상향 조정한 것 도 크레딧 점수가 상승하게 된 원 인이다. 지난해 크레딧 점수 기준이 갑 자기 치솟자 우수한 크레딧 점수 로 여겨졌던 대출자들이 모기지 대출을 받지 못하는 현상까지 나 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 르면지난해 3분기모기지대출을 받은 주택 구입자 중 크레딧 점수 가 740점미만인구입자는약 3분 의 1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크레딧점수가 683점미만으로내 집 마련에 성공한 구입자는 불과 약 10% 미만으로 비율이 더욱 낮 아진것으로조사됐다. 크레딧 점수가 낮다고 실망부터 할 필요는 없다. 주택 구입이 급하 지 않다면 시간을 두고 크레딧 점 수를올릴수있는방법이많다. 당 장 모기지 대출이 필요한 구입자 는 조금 부지런히 이자율 쇼핑에 나서면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은행을얼마든지찾을수있다. 크레딧 점수를 높이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 각종 온라 인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딧 점수 를 무료로 확인하고 오류를 확인 하는 방법이 많아졌다. 크레딧 리 포트 상의 오류가 크레딧 점수 하 락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설마 내가’하겠지만크레딧리포트오류 가 의외로 많이 보고되기 때문에 무료 리포트를 발급받아 잘못 등 록된 내용이 없는지 샅샅이 검토 한다. 크레딧 카드 사용 금액을 쩨 때 납부하지 못하는 것이 크레딧 점 수하락의가장큰원인이다. 가능 하다면 낮은 이자가 적용되는 신 규대출을받아높은이자율이적 용되는 크레딧 카드 부채부터 상 환하는 것도 크레딧 점수를 높일 수있는방법중하나다.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나 재 융자를 신청할 때 여러 대출 기관 을 통해 이자율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출기관마다서로다른이 자율을제시하기때문인데조사에 따르면적어도대출기관5곳의이 자율을 비교한 대출자가 수천 달 러에 달하는 이자를 절약하는 것 으로나타났다. <준최객원기자> 크레딧점수780점미만, 낮은이자율꿈도꾸지마 지난해모기지대출자크레딧점수사상최고 평소 크레딧 관리 습관 어느 때보다 중요 조사에따르면첫주택장만을위해약21% 는주택가격이저렴한지역으로주택구입지 를변경해야했고약20%는주택구입가격대 를높여야했다. 또 첫 주택 구입자 중 약 18%는 차고나 수 영장, 개조 지하실 등 당초 원했던 매물 조건 을 포기해야 했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지난해 첫 주택 구입자 절반은 오퍼 경쟁에 밀려 마 음에드는집을장만하지못했다. ◇형제나친구에게도손벌려 해리스 엑스의 조사에서 지난해 첫 주 택 구입자 중 약 44%는 주택 구입에 충분 한 다운페이먼트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답 했다. 그래서 약 50%가 넘는 첫 주택 구입 자는 약 3년간 월급의 일부를 매달 다운페 이먼트로 적립하며 주택 구입 비용 마련에 힘썼다. 리얼터닷컴이 별도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약 18%에 해당하는 첫 주택 구입자들은 부 모에게 다운페이먼트 지원을 받았다고 답했 다. 그리고 약 12%는 형제에게, 약 8%는 친 구에게 재정 지원을 받아 첫 주택 구입에 나 섰다. 해일이코노미스트는“첫주택구입타이밍 이라는판단에부모나가족의도움을받아서 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구입자가 늘고 있 다”라고설명했다. 코로나와이자율급락 첫주택구입수요실태 <1면서계속> 코로나19로 경제가 휘청거린 반면 모기지 이자율은 사상 유례없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모기지 이자율은 16차례나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현재 약 2.7%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이처럼 평생 한번 볼까 말까 한 낮은 이자율은 크레딧 점수 가 높은 일부 대출자에게만 적용되고 크레딧 점수가 낮은 대출자는 낮은 이자율을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로 경 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모기지 대출 은행들은 지난해 크레딧 점수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해 웬만한 크레딧 점수로는 대출받기가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 지난해모기지대출자들의평균크레딧점수가786점으로20년사이가장높이올랐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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