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22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택시장이여전히활황으로이같은활황을첫주택구입자들이지탱하고있다.최근첫주택구 입자들의내집마련이크게늘어난가운데부모의도움을받아주택을구입하는비율도급증했 다.집값이급등한탓도있지만이자율이더오르기전에서둘러내집을장만하려는수요가많아 졌기때문이다.USA투데이가최근첫주택구입자들의내집마련실태를알아봤다. ‘이자율낮을때빨리사고싶어요’ ◇코로나가가장큰원인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터닷컴 이 여론조사 기관‘해리스엑스’(Har- risX)에 의뢰한 조사에서 지난해 절반 이넘는첫주택구입자가가족이나친 구로부터다운페이먼트지원을받았다 고답했다. 지난해 7월‘전국부동산중 개인 협회’(NAR)가 실시한 조사에서 는약 26%의첫주택구입자가가족의 지원을 통해 내 집을 마련했다고 답했 는데불과6개월사이에비율이두배나 증가한것이다. ◇이자율급락첫주택수요불지펴 역대최저수준의금리가오르기전에 내집을마련해야하지만다운페이먼트 자금이 충분치 않아 부모나 가족에게 도움을요청하는비율이늘고있다.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최근 약 2.7%(30년만기)로 2년전약 5%의절 반 수준으로 급락했는데 첫 주택 구입 자들이내집마련을서두르는이유다. 브라이스 코리(24)는 덴버 지역의 35 만달러미만짜리주택을구입하기위해 지난해여름부터여러차례오퍼를내봤 다.수개월간매물을찾고오퍼를써내는 작업을 반복했지만 8~9차례나 경쟁에 서밀려쓴맛만봤다. 코리는결국경쟁 력있는오퍼를갖추기위해부모에게1 만달러의금액을융자형태로빌리기로 했다. 이후첫주택구입을위해주택시 장에다시뛰어들었지만이번엔눈을씻 고봐도마땅한매물이없어내집마련 을잠시미루기로했다. ◇경쟁이기려면부모찬스가 ‘특효약’ 지난해12월전국주택의중간가격은 약 30만9,800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약 13%나 치솟았다. 주택 재고 부족과 신규주택공급감소가주택가격급등 의가장큰원인이다. 12월매물의시장 대기 기간은 불과 1.9개월로 역대 최저 치를기록했다. 시장대기기간은현재시장에나온매 물이전부소진되는데걸리는기간으로 5~6개월이면매물수급이균형적인상 황으로 판단된다. 극심한 매물 가뭄 현 상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첫 주택 을장만하기위해서는부모의재정지원 이특효가아닐수없는상황이다. ◇올해첫주택구입폭증전망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에 빠 지는 것을 막기 위해‘연방 준비 제도’ (Fed)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 중이다. 이로 인해 모기지 이자율도 지난해 16 차례나사상최저치를경신하는등현재 까지도하락행진을이어가고있다.최근 발표된모기지이자율은약2.7%대로1 년전에비해약1%포인트나하락했다. 주택가격이치솟고있지만부모의도움 이있다면낮은금리를활용해주택구 입비부담을크게줄일수있기때문이 다. 그동안첫주택구입시기를저울질 했던밀레니엄세대수백만명이곧주택 시장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NAR의 조사에따르면지난해덴버지역에서매 매된주택3채중1채는첫주택구입자 의손에넘어갔을정도로이미첫주택 구입비율이높게증가하고있다. ◇ 피 튀는 경쟁 탓에 ‘눈 높이’ 낮춘 구 입도많아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더 이상 높 은 임대료를 내며 대도시에 거주할 필 요가없는점도첫주택구입을부추기 고있다. 교외지역의넓은주택으로이 사 하려는수요가 첫 주택 구입자들 사 이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탓에눈높이를낮춰야하는경우 도많다. <3면에계속·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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