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23일 (화요일) D3 ‘ 미얀마의 봄 ’ 민주화 시위 미얀마는겁먹지않았다. 최소 4명의 목숨을앗아간군부의총탄앞에‘2’자 다섯개를앞세운수백만 총궐기로맞 섰다.민주화의상징인1988년‘88항쟁’ 이후최대규모시위다. 장갑차를경찰 차로둔갑시킨군부는유혈진압구실 만노리고있다.탄압속저항이증폭되 는미얀마는지금봄을갈망하고있다. 22일 외신과 현지매체를 종합하면 이날오후전국15개이상도시에서1일 쿠데타이후 처음으로 동시다발 반대 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2021년 2월 22일에착안해‘22222혁명 ( 또는 총파 업 ) ’이라 명명했다. ‘88항쟁’에대한 헌 사이자민주화를향한염원을담았다. 88항쟁성지이자인구 550만명인최대 도시양곤을시작으로수도네피도,제2 도시만달레이가선봉에섰다. 20만인 구의남부소도시바고도동참했다.주 요도시도심광장은사람들로가득찼 고,대기는함성으로뒤덮였다. 오후 2시가되자미얀마전체가흔들 렸다. “군부는 물러나라” ( 양곤 ) ,“우리 는죽음을두려워하지않는다” ( 만달레 이 ) 는외침이메아리처럼다른지역으로 흘러갔다. 몇몇도시에선민주화를염 원하는글이자유를갈망하듯빨간풍 선에달려하늘로날아갔다.일부시민 은반전 ( 反戰 ) 팝송 ‘더스트인더윈드’ 를미얀마어로개사한 노래를 함께불 렀다. 동남아 최대승차공유업체그랩 과미얀마최대유통업체시티마트도이 날일제히총파업에동참했다. 양곤 현지대학생 A ( 24 ) 씨는 한국 일보에“전날 미얀마 총파업위원회가 22222혁명을공표한뒤사회관계망서 비스 ( SNS ) 를통해지역별시위장소가 폭넓게공지됐다”며“주요 도로가 봉 쇄됐지만시민들이샛길로돌아나와계 속해서합류하고있다”고전했다.실제 SNS로생중계된시위현장영상을 보 면오후 4시쯤모인시위대는 2시간전 보다두배가량많았다. 군부는 위장 및기습 작전으로 시민 들을기만했다.이날오전중무장장갑 차를하얀색경찰차로위장해각 도시 로일시에보내는가하면, 만달레이등 지에선군인들이경찰복으로갈아입고 진압을준비하는모습이카메라에잡히 기도 했다. 군경은이날 점 심네피도의 프 인 마나 거 리에서아무 런 저항 없 이 길을 걷던 일반 시민들을 붙 잡아 트 럭 에 싣 기도했다. 동남아외 교 소 식 통들 은 “군이 야 간 통 행 금지 령 이발동되는 오후 8시전후무 력 진압이나대규모체 포 작전에나 설 가 능 성이 높 다”고우려 했다. 국제 사회는 22222혁명 깃 발에 호 응 하며미얀마 군부를 거 세게압 박 했 다. 토니블링컨 미국국무장관은이날 SNS를통해“시민들에게폭 력 을자 행 하는이들에 겐 계속 단호 한 조치 를 취 하 겠 다”고 밝혔 다.유 럽연 합 ( EU ) 외무 장관들은이날미얀마에대한 관세 특 혜 를 폐 지하는 방 안을 논 의했다. 미얀마 군부는 외 교 부 성명을 통해 “ ( 미국등의압 박 이 ) 명백한내 정 간 섭 ” 이라고일갈했다. 국민들에 겐 “시위대 가 청 년들의생명을앗아갈 대 결 의길 로가고있다”고전날무 력 진압을 예 고 한뒤이날내내침 묵 했다.서 슬퍼런 침 묵 이다. 하노이=정재호특파원 미국 보 잉 사가 비 행 중 엔 진고장으 로파 편 이 떨 어진보 잉777 기종의운항 중 단 을 권 고했다. 같 은계열 엔 진을사 용 하는 항공기는 현 재 국내에서1 7 대 가운항중이고,12대는 코 로나19 여 파 로운 휴 중인 것 으로파 악 됐다. 다만 사고 항공기와 완 전히동일한 엔 진을 장착한 항공기는 국내에 없 어, 정 부는 미국 항공 당 국의 조 사 내 용 에 따 라 추 후운항중 단여 부등을 결정할 방 침이다. 정 부 결정 에앞서아시아나 항공은 같 은계열 엔 진을사 용 하는항 공기9대에대해자발 적 으로운항을중 단 했고,대한항공도운항중 단 을고려 중이다. 22일항공업계등에 따르 면, 보 잉 사 는미국 덴버 에서비 행 중고장을일으 킨 엔 진을 장착한 보 잉 777 기종의운 항중 단 을 권 고했다. 한국에서는사고항공기의‘ PW 4000’ 계열 엔 진을 장착한 보 잉 777 은 현 재 대한항공이 6 대, 아시아나항공이 7 대, 진에어가 4대를 운항 중이다. 대한 항공은보 잉777 기종총 54대를보유 하고있는데,이중 PW 4000 계열 엔 진 을장착한보 잉777 은 1 6 대다.이가운 데10대는 코 로나19 여 파로인해운 휴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PW 4000 계열 엔 진 보 잉 777 9대를 보유 중이며현 재 2대 가 운 휴 중이다. 저비 용 항공사 ( LCC ) 중에는진에어가유일하게보 잉777 을 보유하고있다.진에어는 PW 4000 계열 엔 진이장착된보 잉777 - 200 ER여객 기 4대모두운항하고있다. 다만 사고 항공기와 완 전히동일한 엔 진을 장착한 우리나라 국 적 항공사 의보 잉 777 은 없 는 것 으로전해 졌 다. 이에 국 토교 통부는 미국 연방 항공 청 ( F AA ) 의 조 사내 용 에 따 라 추 후운항 중 단여 부등을 결정할방 침이다. F AA 는 PW 4000 계열 엔 진을 장착한 모 든 기종의 취 항이금지 될 가 능 성도시사했 다. 방윤석 국 토 부 항공안전 정책 관은 “해 당 기종 설 계제작을인준해준미국 항공 당 국이운항 중 단여 부등을 결정 하면우리도그에상 응 하는 조치 를 취 할것 ”이라고 말 했다. 하지만 정 부의 결정 에앞서아시아 나항공은 이날 오후 사고 항공기의 ‘ PW 4000’ 계열 엔 진을 장착한 보 잉 777 9대 ( 운 휴 2대 포 함 ) 를운항중 단 했 다.대한항공도자발 적 운항중 단조치 를 시 행할 것 으로 보인다. 진에어보 잉 777 2대는이날운항을마 쳤 고,주 말까 지 예정 된보 잉777 비 행 일 정 은 없 는 것 으로전해 졌 다. 김기중기자 군부 총칼 앞에$미얀마 거리덮은 ‘22222 항쟁’ 들불 국산경항모건조 軍, 2조투입의결 2033년띄운다 ‘엔진화재’보잉777, 국내항공사 17대도운항중단 군 당 국이 3 만 톤급 경항공모함 건조 에 2 조3 00 억 원을 투 입하기로 했다. 경 항모 설 계와 건조 는 국내기 술 로 추 진 하고20 33 년 까 지전 력 화 할예정 이다. 군 당 국은 22일서 욱 국 방 부장관이 주 재 한 방 위사업 추 진위원회 ( 방추 위 ) 에 서이 같 은 내 용 의‘경항모 사업 추 진기 본 전 략 ’을심의 · 의 결 했다. 이날 의 결 된총 사업비‘2 조3 00 억 원’ 은함 정설 계와 건조 , 탑재 되는각종무 장에소요되는 비 용 이다. 함 재 기 ( 수 직 이착 륙형 전 투 기 ) 도입비 용 은 포 함되 지않았다. 20대안 팎 으로 예 상되는함 재 기도입비 용까 지반영하면총사업비 는 5 조 원을 훨씬넘 길 것 으로 예 상된다. 방 위사업 청 관계자는 “오늘 방추 위에 선항모 건조 와관 련 된부 분 이주로 논 의됐고 설 계와 건조 를국내 연 구개발로 추 진하기로했다”며“함 재 기관 련 부 분 은 세부 적 으로 함 정건조 와 별도로 가 는사업이기 때문 에 추 후에 논 의 될것 ”이 라고 말 했다. 다만이날 의 결 된내 용 은 향후 ‘사업 타 당 성 조 사통과’와‘ 예산확 보’가전제 돼야 착수가가 능 한‘ 조건 부’다.군 당 국 은지 난 해국회 예산 심의과 정 에서사업 도입의 적정 성을 따 지는타 당 성 조 사를 거치 지않아 착수 예산 을 확 보하지 못 했다. 정 부차원의사업중 500 억 원이상 비 용 이들어가는사업은반드시사업타 당 성 조 사를 거쳐야 한다.일부국회의원 들이경항모도입에의 문 을제기하면서 국회는경항모의 효용 성을 따 지는‘ 연 구 용 역을진 행 하라’는과제 까 지군 당 국에 던졌 다. 방 사 청 관계자는 “사업타 당 성 조 사는 올 8월 완료 를 목표로 추 진중 이고, 연 구 용 역의경우, 국 방 부가 발주 해 조 달 청 에서입찰공고에들어갔다”며 “이날의 결 된사업 추 진기 본 전 략 은경항 모사업이 본격적 으로 첫 발을내 딛 기위 한선 행절 차로이해해달라”고했다. 올 해 말 국회 예산 안 심사에서경항모 소 요 비 용 이통과 돼야 실제사업착수가 가 능 하다는의미다. 방 사 청 은이날 방추 위 직 후 보도자 료 에서“경항모사업은수 직 이착 륙형 전 투 기를 탑재 해다양한안보위 협 에신속 히대 응 하고, 분 쟁 예 상해역에서의도발 을 억 제하기위해우리군 최 초 로 진 행 하는사업”이라며도입의 당 위성을 재 차 강조 했다. 정승임기자 미얀마군부쿠데타에반대하며총파업에나선시민들이22일만달레이에서거리를가득메운채집회를하고있다. 만달레이=AP연합뉴스 ‘엔진화재’ 사고가발생한미국유나이티드항공소속보잉777-200ER편여객기가2018년일리노이주 시카고의오헤어국제공항에서이동하고있다. 시카고=로이터연합뉴스 같은계열엔진장착한항공기 아시아나자발적운항중단 대한항공도곧시행할예정 ‘88항쟁’ 33년만에총궐기 2021년 2월 22일‘2’자다섯개 오후 2시수백만명전국서집회 “軍물러가라”“죽음안두렵다” 군부, 장갑차를경찰차로위장 도심에배치하고무력진압준비 야간통금때체포작전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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