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출마한 여 야 주자들이 ‘민낯’으로 유권자를 만 나고있다. 자택거실에서외모 무방비 상태로 카메라를 켜는가 하면, 안방에 서잠옷 차림으로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유권자와 존댓말 이라는 장벽을 없애고 대화하기도 한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 로나19 ) 사태로 ‘스킨십 선거운동’이 불가능한 만큼, 새로운 접근 방식을 찾고있다. 나경원전국민의힘의원은매일밤10 시자신의유튜브채널에‘세수후Na의 1분30초’라는제목의셀프영상을올리 며유권자들과의벽을 허물고있다. 제 목처럼화장을지운모습으로 1분30초 동안진솔한이야기를하겠다는취지다. 그는잠옷차림으로안경을쓴채카메 라앞에선다. 거창한 선거이야기는없 다. 그날 뭘먹었는지를 비롯해시시콜 콜한이야기를주로한다. 오세훈전서울시장도온라인공간에 서유권자들과의접촉면을늘려가고있 다.지난 20일노트북의화상카메라로 대학생들과 ‘웨비나 ( 웹+세미나 ) ’를 진 행했다. 청년들과 소통하기위해마련 한 ‘웨비나’를어색해하는모습까지따 로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올리는 등 ‘가식없는정치인’의모습을어필하 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자로 나선 우상호 의원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으로 자가 격리된동안 매일 ‘슬기로운 격리생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4 선중진인그는영상 속에서잠옷 차림 에 머리는 잔뜩 뻗쳐있다. 우 의원은 “평생을 학생운동, 재야 운동을 했는 데집에서까지운동을 한다”는 우스개 와 함께 ‘홈트 ( 홈트레이닝 ) ’하는 모습 도공개했다. 조정훈시대전환의원은 10일음성기 반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인클럽하 우스에 ‘0.5%서울시장 후보에게조언 해주실분?’이라는방을열고유권자들 을기다렸다.‘예의바른반말방’ 형식의 대화에서참가자가 조 의원을 ‘너’라고 부르며격의없이대화했다.한때500여 명의참가자들이동시에몰리기도했다. 조의원은매일밤 11시잠옷차림으로 라이브방송을진행하며유권자들과만 나기도한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클럽하우스’에 출동했다. 박 전 장관 은지난 12일정청래민주당 의원과 함 께클럽하우스 방송을 하며유권자들 이 궁금 해하는 질문 을 각본 없이 받 았 다. 금 태 섭 전 의원도 9일 ‘무 엇 이 든 물어보세 요 ’라는 제목의방을 만들고 400여명의시민과 격의없는실시간 소 통을진행했다. 후보들이앞다 퉈 ‘민낯 행보’를 하는 건 무 엇 보다 코로나19 사태장기화로 유권자들을 직 접만날기회가부 족 해서 다. 선거 현 장에선소수의기자 앞에서 메시지를 발표 하는게선거운동의대부 분을 차지한다. 날 것 그대로의후보를 보여주기때 문 에 별 도의촬영· 편 집비 용 이들지 않 는다는 것 도언택트 직 접소 통이선택 받 는이유다. 우려도없지 않 다.정 책 비전보 단친밀 함과이미지로 승 부를 보는 것 은 자 칫 유권자들의 눈 을가 릴 수있다. 이준한인 천 대정치외 교 학과 교 수는 “ 친밀 도 높 은이미지를통해 표심 을자 극 하는 것 외에실 질적 으로정치 적효 과 가있을지는의 문 ”이라고말했다. 박진만기자 박형준정조준與, 황교안도겨눠$보선앞 ‘국정원사찰’ 총공세 밎 뼒풞뺂샎 , 짣훎 펆믗 이명박정부당시국가정보원의국회 의원사 찰문 제를더불어민주당이 연 일 이 슈 화하고있다. 특히 민주당은사 찰책 임문 제를 둘 러 싸 고이명박정부청와대 정무수 석 출신인박형준동 아 대 교 수를 향 한비 판 에집중하고있다. 박 교 수가 4·7 부 산 시장보궐선거에국민의힘소속 으로출마했다는 점 에서,민주당의부인 에도불 구 하고야당을중 심 으로‘선거 용 ’ 공세라는비 판 이거세지고있다. 김 태년민주당원 내 대 표 는 23일원 내 대 책 회의에서“국정원불 법 사 찰 이 담 고 있을 충 격 적 진실을 낱낱 이 밝 혀 내 는 것 은 민의의전당인 국회가 마 땅히 해야 할책 무”라며“불 법 사 찰 의 혹 을 철저히 규 명하겠다”고 밝혔 다. 김 원 내 대 표 는 특히 “이명박정부 당시박형준청와대 정무수 석 을비롯한관련자들은보고 받 은사 찰문 서의 내용 과목 적 , 역할 에대해 분명하게소명 할것 을 요구 한다”고 강 조했다. 당의 투톱 인 김 원 내 대 표 가 사 찰 문 제와 관련해박 교 수를 직 접언 급 한 것 은처음이다. 국정원은 박 교 수가 국정원으로부 터 보고를 받았 는지“확 인 되 지 않았 다”고했지만, 민주당지도 부에서는 ‘사 찰 에관여했다’는 쪽 에방 점 을 찍 기시 작 한 것 이다. “ 짣믊헣쭎밚힎 ” 묞팖펾욶픦솒 민주당은이명박정부 뿐아니 라박근 혜 정부 당시사 찰 가능성도제기했다. 국회정보위원장인 김 경 협 민주당의원 은이날기자간 담 회를열어“국정원불 법 사 찰 은박근 혜 정부까지계속 됐 고,비 정상 적 수집 문건 은 약 20만 건 에이른다 고 추 정한다”면서“사 찰 대상자는국회 의원, 지방자치 단체 장, 문 화계, 노동계 인사를 포 함해2만여명”이라고말했다. 김 의원은 황교 안전자유한국당 ( 현 국민의힘 ) 대 표연루 의 혹 도 꺼내 들었 다.그는“ ( 박근 혜 정부국정원사 찰 ) 보 고처로명시된 곳 은청와대민정수 석 ,정 무수 석 ,대통 령 비서실장이고,국무 총 리 가보고처로된자 료 도있었다”며“국정 원은대통 령직 속기관이라 총 리에게보 고 할 의무는없는데,이는 대통 령 권한 대행이었 던 ( 황교 안 ) 국무 총 리시 절 보 고한게 아닌 가 싶 다”고말했다. 묻짊픦헣힒컫 “ 짣힎풞 , 컮먾뫃핟 ” 박 교 수에이어 황 전대 표연루 의 혹 까지민주당이제기하자, 국민의힘은 4 월 보궐선거 용 공세라고 맞 서고있다. 민주당은국회정보위차원에서국정원 에사 찰 정보공개를 요구 했고,1 8 ·19대 국회의원들은개 별적 으로정보 공개청 구 를신청했다.정보공개처리까지대 략 20일소 요 된다는 점 을 고려하면, 선거 를목전에 둔 다음달중 순 부 터 사 찰 자 료 가공개 돼 야당에불리한상 황 이전개 될 수있다.이에대해국민의힘공 천 관 리위원장인정진 석 의원은이날“마 침 선 거가 코앞인시 점 에서 ( 민주당의 ) 노림 수가 뻔 한 것아니 겠 느냐 ”며“박지원의 원이국정원장 가서 옛 날 버릇 을 못 버 리고선거정치공 작 이나하려고그래서 되 겠나”라고비 판 했다. 다만이 런흐름 이선거에미 칠 영 향 에 대해서는전망이 엇갈린 다. 최 근실시된 각 종 여 론 조사에서부 산 시장 후보 중 우세를 보이는 박 교 수가 사 찰 논란 에 타 격을 받 을수있다.하지만사 찰논란 에대한부 산 민 심 이‘선거개 입 ’으로기울 경우, 역 으로박 교 수에더힘이실 릴 가 능성도 배 제 할 수없다. 정지용기자 잠옷바람·반말모드$‘민낯정치’나서는후보자들 서울시장보선언택트선거전 일과후 SNS 라이브등직접소통 유권자접촉늘리고비용절감장점 나경원·우상호,편한차림일상공개 박영선·조정훈등클럽하우스활용 김태년,처음으로박형준거론하며 “사찰문서소명요구”여론몰이 김경협“박근혜때까지사찰계속 문건20만건·피해자2만명추정 황교안권한대행보고받았을것” 내달중순사찰자료무더기공개 국민의힘“박지원선거공작”비판 김태년(왼쪽)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와홍익표정책위의장이23일오전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원내대책회의에서귀엣말을나누고있다. 배우한기자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슬기로운 격리생활’(위쪽 사진). 조정훈시대전환의원의음성기반 SNS ‘클 럽하우스(왼쪽)와 유튜브 라이브 ‘서울시민여러 분,잘자요’ 모습. 유튜브·클럽하우스캡처 Ԃ 1 졂 ’ 많섣솒쪒쩣홆콛 킫 ’ 펞컪몒콛 이에송언 석 의원이“어 떻 게제말 씀 을 하시 느냐 ”고 맞 장 구 를치자,의원들사 이에서 웃 음이 터져 나 왔 다고회의 록 에 적 혀있다. 여야지도부는 ‘가 덕 도 특별법 의2 월 임 시국회처리’를공언했지만,소위소속 의원들 생 각 은 달 랐 다. 17일 소위에선 예 타 면제등 특례 조 항 을모 두삭 제하 는 쪽 으로가 닥 을 잡았 다. 그러나 의원들 뜻 대로 할 순 없었다. 부 산 시장보궐선거를앞 두 고부 산 민 심 을 걱 정한 민주당지도부는 ‘원안 통과  를 압 박했다. 19일소위에서민주당진 성준의원은“원안대로했으면 좋 겠다” 고했다. 17일 엔 예 타 면제조 항삭 제에 “동의한다”고 했다가, 입 장을 바 꾼 것 이다. 조 응천 의원도예 타 면제에반대 하는 송언 석 의원을 설득 했다고 한다. 결 국 여야 의원들은 19일 소위에서예 타 면제조 항 을 다시 살 려전 체 회의로 넘겼 다. 19일전 체 회의에서 심 상정정의당 의 원이 강 하게반 발 했다.“ 네번 국회의원 하면서낯부 끄 러운 법 안이통과 되 는 것 도 많 이 봤 고, 선 심 성공 약 이난무하는 것 도 봤 다. 그 런 데이 렇 게기가 막힌법 은처음 본 다. 절 차상유 례 가없고,세계 에바다를매 립 해서외해에 짓 는 것 도유 례 가없고, 부등 침 하 구 간에활주로를 짓 는 것 도유 례 가없다.이 런것 을 묻 지 도, 따지지도 않 고 밀 어 붙 여서하는 게 매 표 공 항 이 아니 고도대 체뭐냐 .” 그러 나 심 의원 혼 자의힘으로 거대 양 당을 이 길순 없었다. 법 안은 사실상 원안대 로전 체 회의에서의 결됐 다. 심상정“묻지도 따지지도않는매표공항아니냐”비난 D4 사찰책임 판 키우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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