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D8 고위공직자 방역 위반 논란 서울에서할머니와 사는초등학생 A ( 12 ) 군은 지난 한 해말수가 크게 줄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사태장기화로온라인수 업으로전환돼선생님과친구들을만 날 수없었다. 집에는 컴퓨터나 태블 릿PC가없어할머니가 쓰던구형스 마트폰으로온라인수업을들었지만 혼자서는진도를따라가기어려운때 가 많았다. 할머니가일하러가면점 심은 라면 같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때웠다.평소드나들던아동센터마저 문을 닫아 대부분의시간을 혼자 스 마트폰을하며보냈다. 코로나19 1년,저소득가정아이들 일상은어떻게변했을까. 23일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결연 양육비지원아동582명을대상으로실 시한‘코로나19 1년간변화된아동일 상 확인조사’ 결과 보고서를내놨다. 한국리서치가지난해10월부터석달 간전국의초등4학년부터고등2학년 까지학생가구를방문해조사했다. 대상자 3명 중 1명 ( 30.2% ) 은 코 로나19로인한 온라인 수업에적응 하기어렵다고 대답했다. 선생님이 나 친구들과 소통하기도 어렵고 ( 39.3% ) , 등교 수업보다 온라인 수 업내용이너무 쉽거나 혹은 너무어 렵다 ( 39.1% ) 고 답했다. 컴퓨터·노트 북·태블릿PC 등이 부족하거나 사 양이낮아 문제가 생기거나 ( 33.1% ) 공부할 공간이따로 없어집중하기 어렵다 ( 32.9% ) 고했다. 온라인 수업에 가장 필요한 것으 로는 절반 ( 53.2% ) 이스마트 기기를 꼽았다. 3명중 1명은별도학습공간 ( 36.3% ) 을,4명중1명은정규수업외 수준별 맞춤형온라인수업 ( 25.6% ) 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맞춤 형온라인 수업이필요하다는 응답 은 읍면 지역아동에게서훨씬 높게 ( 31.5% ) 나타나교육인프라차이를 드러냈다. 전체대상자중 72.1%가혼자,혹은 아이들끼리만남아있는시간이있었 다고답했고,하루5시간이상혼자있 다는아이들 ( 18.6% ) 도많았다.초등학 생22.6%가돌봐주는사람이없을때 어려움을느낀다고도응답했다. 식사는 10명중 7명 ( 69.2% ) 이혼자 차려먹은경험이있다고했다.‘주로 내가알아서먹는다’ ( 19.7% ) ,‘항상내 가 알아서먹는다’ ( 9% ) 비율도 적지 않았다.도시락지원서비스를이용하 는경우는 0.3%에불과했다. 혼자챙 겨먹다보니‘주로 인스턴트 식품을 먹는다가 21.9%,‘항상인스턴트식 품만먹는다’는3.9%를차지했다. 이들은코로나19 상황에서가장필 요한것으로친구나교사등나의이 야기를 들어줄 사람 ( 39.1% ) 을 꼽았 다. 영양이풍부하고 다양한 반찬이 있는식사 ( 26.7% ) , 외부기관 프로그 램이용 ( 25.2% ) 이뒤를이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청소년기 는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시기”라 며 “코로나19로 외부와의 단절이 장기화하면 아동 코로나블루 문 제가 심각해질 수 있으니아동에게 신뢰감과 유대감을 줄 수 있는 전 문 상담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 고 강 조했다. 박소영기자 정 세균 ( 사진 ) 국무 총 리가 “ ( 코로나 19 ) 방역 위 반 행위 에대해 더욱철 저하 게대응하 겠 다”며그방 안 으로 ‘지원 금 지 급배 제’ 카 드를 꺼 내들었다. 정 총 리는 23일정부 세 종청사에서주 재한 코로나19 중 앙 재난 안 전대 책본 부 회의에서“거리 두 기가 1.5단 계 로 완 화 된주요 도시 번 화가의식 당 과 술 집등 에서는심야시간대로 갈 수록인 파 가 몰 리고, 방역수 칙 이무 너지는 모 습이 목격되 고있다”며“정부가이 러한 위 반 행위 를 확 인하고도 묵 인한다면 생 활속 에서방역수 칙 을 엄격 히실 천 하고 계 신대다수국 민 들 을기만하는것과다를바없다”고말했 다.정 총 리는 ‘ 철 저한대응’을 강 조하면 서“방역수 칙위 반업소에대해서는 현 재 시 행 중인 ‘원스트라이크아 웃 제도’를 예 외없이적용하고, 곧 지 급 할 4차재난 지원 금 지원대상에서도제외할것”이라 고말했다. 또 “방역수 칙 을 위 반한경우, 격 리조치 또 는코로나치 료 이 후 에지원 하는생 활 지원 금 지 급 대상에서 배 제하 는방 안 도 검토 하 겠 다”고도 덧붙였 다. 신은별기자 서호통일부차관, 확진자접촉후자가격리안해$政^靑도뚫릴뻔 서 호 ( 사진 ) 차관등통일부고 위 간부 들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 나19 ) 확진자와 접촉 하고도제대로된 자가 격 리조치를하지않아 논란 이일고 있다. 서차관은 국무회의 및 국가 안 전 보장회의 ( NS C ) 멤버 로정부와청와대 방역 망 까지 뚫릴위 험성도적지않았던 탓 에공 직 기 강 해이문제를지적하는 목 소리도나온다. 22일 한국일보 취 재를 종 합 하면 서 차관과 통일부 국·과장 급 간부들은지 난달 초 김 연 철 전통일부장관과신년 산 행 을했다. 등산 후 인 근 식 당 에서 오 찬도 함께 한것으로전해 졌 다. 김 전장 관은 산 행 이 후 코로나19 진단 검 사를 받 아,확진 판 정을 받 았다. 산 행 에는 당 초서차관과 김 전장관, 통일부간부 4명등 6명이 참 석할 계획 이었던것으로알려 졌 다.서차관은“북한의 8차 당 대회를 앞두 고 남북관 계 문제 등과 관 련 해상의할 겸 ( 통 일부 간부 ) 2명과 함 께 했다”며“나는상황이있어 ( 산 행 ) 중 간에내려 왔 고, 식사는 함께 하지않았 다”고 밝혔 다. 참 석자로알려진A실장 과 B 과장은 김 전장관을 만난 사실이 없다고부인했다.국장 급 C 씨 와 D 과장 은확인을거부했다. 질 병 관리청코로나19 대응지 침 에따 르 면 밀접접촉 자 분 류여 부는 추 정·확 진환자의증상발생2일전부터발생 후 14일간 확진자와 △ 1 m 이내거리에서 15분이상 접촉△직접 적신체 접촉 이발 생한사람등을대상으로역학조사관이 최 종 판 단한다. 밀접접촉 자는 14일간 자가 격 리가의무다. 서차관은 김 전장관 접촉후첫근 무 일인지난달 4일단하루만 출근 하지않 았다. 5일부터는내 근 을하며국무회의 ( 5일 ) ,차관회의 및NS C회의 ( 7일 ) 등다 수가 모 이는 대면회의는 다 른 사유를 들어불 참 한것으로알려 졌 다. 접촉 후 열흘째되 던11일부터는대면회의에 모 두참 석했다.이는정종 철 교육부차관 이 최근 국회에서확진자와마스크를 착 용한 채잠 시대화한이 후 방역 당 국 판 단에따라 지난 22일부터다 음 달 4일 까지 14일간 자가 격 리조치된것과 대 비된다. 김 전장관과 접촉 한 다 른 통일부간 부들은일주일간 공가를 사용한 것으 로 알려 졌 다. 공무원 복 무관리 지 침 에따 르 면 코로나19 감염이의심돼 격 리된경우 격 리가 해제 되 는 날까지‘공 가’를 사용하게 돼있다. 즉 2주가 아 닌 1주일 공가는 임 의적 조치로 해석 될 수있다. 서차관은 자율적 격 리조치를 한 만 큼 “문제 될 게없다”는 입 장이다. 서차 관은“ ( 통일부 ) 내부 검토후 , 코로나19 중 앙 재난 안 전대 책본 부 및 질 병 관리청 과 얘 기했다”며“코로나19 진단 검 사에 서 두 차 례음 성 판 정을 받 았다”고 설 명 했다.이종주통일부대변인은“서차관 을비 롯 한공무원 개개 인이어 떤 상황에 있었고,어 떤 조치를내 렸 는지확인해줄 수없다”면서도 “방역지 침 에 위배되 는 건 은없었다”고 설 명했다. 김 전장관은서차관등과의등산사 실을 방역 당 국에알 렸 는지 묻 자 “ 개 인 적인일”이라고만답했다. 오지혜기자 서차관과고위간부들지난달 김연철前장관과신년산행후오찬 이틀후김前장관확진판정받아 서차관,열흘후국무회의^NSC참석 다른간부들공가7일만쓰고복귀 丁총리“방역수칙위반한업소, 4차지원금지급대상서제외” 새학기를앞두고 23일대구남구대명동경북예술고등학교1학년교실에서교사들이책상위에코로나19예방 을위한투명칸막이를설치하고있다.대구시교육청은2021학년도학사운영은개학연기없이3월1일시작하며 유치원을비롯해초·중·고등교수업도최대한확대할방침이다. 대구=뉴스1 39%“내얘기들어줄친구^선생님가장필요” 코로나 1년$저소득층아동들이가장원한것은소통 “좋은식사”“기관이용”順 원해 19%“日5시간이상혼자있어” “항상인스턴트먹어”3.9% 개학앞두고투명칸막이 설치 코로나19로인해나에게가장 필요한사항 (단위:명,괄호안은%) 53 (9.0) 156 (26.7) 227 (39.1) 146 집에있는동안 나를돌봐줄보호자 영양이풍부 하고다양한 반찬이있는 식사 총582명 (100%) 나의이야기를들어줄 사람 (친구,선생님등) 외부기관 (지역 아동센터,학교, 학원,복지관) 프로그램이용 ● 출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코로나191년간변화된아동일상확인조사’ 종합 14 2021년2월24일수요일 14 경제 국내축산물가격이주요 10개국대 비, 최대 2.8배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축산업계의고급화전략으로 고깃값이높게형성된데다 코로나 19 사태로 고기수요도 늘어난영 향이다. 수입과일, 코카콜라 등 일부 품목도 주요국가운데가 장비쌌다. 시민단체소비자시민모임 은 세계 10개국 물가를 조사 한결과,전체24개품목중 9개 품목이한국에서가장비쌌다고 23일밝혔다. 단체는지난해 8월 과 10월서울, 미국뉴욕, 중국베이 징,프랑스파리등10개국주요도시 의백화점,대형마트,일반슈퍼마켓을 1곳씩선정해각 품목의소비자 평균 가격을집계했다. 조사 결과, 자국산 쇠고기 ( 등심 1 ㎏ ) 가격은한국 ( 14만8,000원 ) 이12만 8,000원인일본을제치고가장비쌌다. 3위프랑스와 4위중국의자국산쇠고 기가격은 3만6,000원, 3만5,000원에 불과했다. 특히10개국의자국산쇠고 기평균가격은 5만2,000원으로,한국 의국산쇠고기는평균보다 2.8배비싼 것으로조사됐다. 수입쇠고기나돼지고기도마찬가지 였다. 한국의수입쇠고기 ( 등심1㎏ ) 는 6만5,000원으로, 10개국가운데가장 비쌌다.10개국평균과비교하면1.6배 높은수준이다. 자국산돼지고기 ( 삼겹 살 1㎏ ) 가격도 3만7,000원으로 2위인 일본 ( 2만9,000원 ) 을제쳤으며, 4위프 랑스 ( 1만3,000원 ) 와비교하면 2배이 상비쌌다. 정부는이런차이를시장구조에서찾 는다.농림축산식품부관계자는“한국 은소와돼지모두국내산이차지하는 비중이작아축산업계가품질관리에나 서는등고급화전략을택했다”면서“수 입업자들도질이중간이상되는고기를 들여오기때문에상대적으로가격이높 다”고설명했다.품질이높고낮은고기 가함께유통되는다른나라와비교하 면가격이높게형성될수밖에없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육류소비가늘어 난것도축산물가격상승세에영향을 줬다. 윤명소비자시민모임사무총장 은“코로나19로축산물의가정소비가 늘어나면서가격이높아지고있다”고 말했다. 실제쇠고기와 돼지고기모두 2015년조사대비28~38%의높은가격 상승률을기록했다. 수입과일도 한국의가격이높았다. 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망고는 한국 에서가장비쌌고수입포도,오렌지,레 몬,키위는 2위에해당됐다.단체는“수 입과일선호경향이높아져소비가증 가하고있는만큼정부의수급안정대 책이필요하다”고지적했다. 그 밖에코카콜라 가격 ( 1.5L 기준 ) 도 한국에서 3,195원으로 10개국 중 가장높았다.칠레산와인도한국 ( 4만 3,000원 ) 이2위일본 ( 2만7,000원 ) 보다 약60%비쌌다. 세종=손영하기자 소비자시민모임주요10개국물가조사 쇠고기등심1㎏한국 14.8만원 전체평균가보다 2.8배나높아 수입쇠고기6.5만원으로1.6배 삼겹살 3.7만원$프랑스 2배 축산물고급화^코로나소비영향 수입과일^코카콜라도최고가격 국제물가조사결과가격순위 자국산쇠고기 (등심스테이크용, 1 ऍ ) 수입쇠고기 (등심스테이크용, 1 ऍ ) 자국산돼지고기 (삼겹살,1 ऍ ) 코카콜라 1 위 한국14만8,000원 한국6만5,000원 한국3만7,000원 한국3,195원 2 위 일본12만8,000원 일본6만원 일본2만9,000원 네덜란드 3,010원 3 위 프랑스3만6,000원 독일4만5,000원 중국2만원 호주2,760원 ● 자료 소비자시민모임 (지난해8~12월,비싼순3순위) 국산도 수입산도$ 한국 고깃값, 가장비싸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2021년2월2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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