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종합 A4 LA한인타운한복판서한인증오폭행충격 코로나팬데믹속미전역에서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해 피해 사례들이 속 출하고있는가운데LA한인타운한복 판에서도 20대 한인 남성이 증오범죄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 다. 피해자는 영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한 인 2세로미군까지다녀온아시안아메 리칸이면서도한인타운한복판에서중 국계와아시안을비하하는‘칭총’등의 욕설과함께폭행을당해코뼈가부러지 는등부상을당한것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내에서 신고 된 아시아계 차별 및 증오범죄 건수만 3,000건이넘는가운데한인타운도이 같은범죄의안전지대가아니어서커뮤 니티자원에서적극적인대처에나서야 한다는목소리가높아지고있다. 23일NBC4보도에따르면미공군을 전역한 올해 27세 한인 데니 김씨는 일 주일 전 LA 한인타운 6가 인근 켄모어 애비뉴선상도로변에서두명의남성에 게 살해 위협과 욕설에 이어 폭행을 당 해바닥에쓰러졌다. 아직 눈에 멍든 자국과 코뼈 골절 부 상이남아있는김씨는“그들은나에게 ‘칭총’‘차이니즈바이러스’등온갖험 악한 말을 퍼붓기 시작하더니, 결국 내 얼굴을 때렸고 나는 바닥에 쓰러졌다” 며생명의위협을느꼈다고당시상황을 전했다. 현장에서 그의 친구 조셉 차 씨가 소 리를 지르며 달려와 괴한들을 쫓아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는데, 차씨는 “비명을지르며 (괴한들에게) 멈추라고 소리쳤다”면서“그들은그런나에게도 인종차별적인 말을 쏟아냈다”고 전했 다. 이번 사건에 대해 LA 경찰국(LAPD) 은중범죄혐의의증오범죄로보고수사 를진행중이라고밝혔다. 다만워낙순식간에일어난일이라가 해자의인상착의에대한피해자들의진 술의구체성이부족한상황이라현장인 근의감시카메라영상자료나추가목격 자등을찾고있다. 피해자 김씨는 자신이 당한 인종차별 이이번이처음이아니라고전했다. LA 에서성장해미공군에입대, 미국을위 해 봉사했던 김씨지만 그는“내 커리어 내내크게드러나지않는인종차별들을 매우많이경험했다. 내가있던곳에내 가 어울린다고 느껴본 적도, 소속돼 있 다고 느껴본 적도 없다”며 한인 2세로 서처한현실을전했다. 김씨는현재그의주변의뜻을함께하 는사람들과뭉쳐펜데믹이후속출하고 있는아시안대상인종차별및증오범죄 반대운동에동참하고있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의 카니 정 조 대표는“그가 자 신의피해사례를공개적으로밝히는용 기 있는 선택을 했다”며 아시안 커뮤니 티가차별및증오범죄에맞서보다적극 적으로나서야한다고강조했다. 아시안 권익 단체들은 3,000여 건의 피해숫자는빙산의일각에불과하고증 오범죄가 기소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더욱문제라며수사당국의강력 한대처를촉구하고있다. 한형석기자 미군 제대 2세에 인종 욕설·코뻐 부러뜨려 친구들 달려오자 범인 도주 경찰 증거 수집 우즈건강에쏠린관심 병원앞취재열기 지난 23일 팔로스버디스 지역에서 충 격적인 차량 전복사고로 다리에 중상 을 입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장시간의수술을받은가운데사고다 음날인 24일 우즈가 입원해 있는 하 버-UCLA 메디컬 센터에는 수술 경과 와회복여부를궁금해하며쾌유를기 원하는전세계의눈이쏠렸다. 이날하 버-UCLA메디컬센터앞에우즈를취 재하기 위해 엄청난 취재진이 몰려 있 다. <박상혁기자> 인종증오 폭행을 당해 얼굴에 멍이 들고 코뼈가 부러진데니김씨의모습.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