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2월 26일(금)~ 3월 4일(목) A9 제 1세기 로마 교회, 21세기의 현대교회.이두교회사이의시 간적 간극은 너무나 크지만, 그 가운데서도 두 교회의 공통점 은 <죄에대한방비책이없다> 는 것이 안타까운 <공통점>입 니다. 로마 교회가 가지고 있었 던가장심각한문제는<죄문제 >입니다. 오늘날의교회에도끊 임없이 심각한 것은 <죄 문제> 입니다. 그런데 이 로마서가 추 구한가장명쾌한해답은바로< 이 죄문제의 사슬>에서 벗어나 게 한 바로 그것입니다. 그 명쾌 한진리의비밀을학자들이비유 하여로마서는기독교의진수를 가장잘드러낸진리의집약서라 할수있는것은“로마서를금반 지의가장자리에박혀있는보석 과같다”고하는그것입니다. 무 엇이이토록로마서가우리에게 소중한 것인가? 그것은 사도 바 울이지적한대로“형제들아내 가너희를권하노니너희가배운 교훈을거슬러분쟁을일으키거 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롬 16:17) 는이메시지에담겨있는<분쟁 >이라는말씀입니다. <분쟁>은 다른 말로 <갈등> 입니다. 마치 칡넝쿨이 서로 얽 히고설켜서서로의성장을억제 하며 하늘을 향하여 올라가는 것을막고있는것처럼, <분쟁> 은 악의 요소입니다. 사도 바울 은 이 내적 갈등의 결과로 나타 난교회내의분쟁을등한시하거 나, 무관심하여 <남의 문제>로 여겨강건너불구경하던방관하 는영혼의치명적인것을일깨워 <깨어있으라!>는메시지를과 감하게전하고있습니다. 확실한단서는가장좋은약을 취하게 합니다. 로마 교회 내의 확실한단서는세가지로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교회 내의 분쟁. 둘째로, 성경에대한불순 종. 셋째로, 마음에서부터 속이 는일입니다. 가장좋은약도역시세가지입 니다.첫째,성경에서실제적인지 식을얻는것. 둘째, 하나님의양 떼를 주의 깊게 보는 눈을 가지 는것. 셋째, 잘못된생각을배격 하는의지력을가지는것입니다. 이 명쾌한 해답을 로마서 16:18 에서사도바울은“교회내의분 쟁을일으키는이같은자들은우 리주그리스도를섬기지아니하 고다만자기들의배만섬기나니 교활한 발과 아첨하는 말로 순 진한자들의마음을미혹하느니 라.”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4 장과 26장에서 깨어 있으라 말 씀하십니다.“너희가 사람의 미 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시 험에들지않게깨어있어기도하 라”(마24:4; 26:41). 가장 좋은 약은 스스로 분쟁의 덫에 발을 들여놓지않도록늘깨어있어기 도하는 것입니다.“너희가 선한 데지혜롭고악한데미련하기를 원하노라.평강의하나님께서속 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 하게하시리라.”(롬16:19~20) 깨어 있으라! (Keep Watch! 롬Rm.16:17 ~20)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팬데믹으로가장큰직격탄을맞 은 부문은 스몰비즈니스들이다. 코로나19로 영업봉쇄 혹은 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방 문과구매에업소운영을의존해 온 지역 스몰비즈니스들은 직접 적인타격을받을수밖에없었다. 많은 업소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이미폐업을했거나감원등 긴축을통해근근이명맥을유지 해나가고있는상황이다. 반면비대면의일상화속에서초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오히 려 날개를 달았다. 매출은 급속히 늘 었고 이들 기업의 주가 또한 계속 오 르고 있다. 팬데믹 속에서 완전히 다 른 두 도시 풍경을 보는 것 같다. 고사 상태에 놓이게 되 자일부스몰비즈니 스들은 생존을 위 한 자구책 강구에 나서고있다. 이런 움직임들 가 운데 캐나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확산되고있는소매업체들의‘바 이로컬’(buy local) 캠페인은주 목해볼만하다. 한소매업주가중 심이돼지난해연말시작한이캠 페인은 지역 소매업소들을 멤버 로하는온라인웹사이트를구축 하는 게 핵심개념이다. 웹사이트 의명칭은‘Not Amazon’. 이름 에서부터 추구하는 목표가 뚜렷 이드러난다. 아마존같은온라인 공룡업체들을이용하기보다지역 스몰비즈니스들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구매해달라는것이다. 4개도시로확산된이캠페인을 통해가입한업소들만도이미수 천개에달하며수많은업소들이 가입신청을 하고 승인을 기다리 고 있는 중이다. 스몰비즈니스들 의가입신청이몰리고있는이유 는 간단하다. 그만큼 절박하기도 하고 고객들 반응이 호의적이기 때문이기도하다. 스몰비즈니스들을 지탱시켜주 는 토대는 커뮤니티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찾아주고 이용해주 는소비를통해업소운영이지속 되고이들을통해지역경제가굴 러가게된다. 미국내일자리의 3 분의2가스몰비즈니스들을통해 만들어지고있다. 시빅이코노믹스조사에따르면 평균적으로지역독립업소들수 입의 48%는 로컬에서 재순환된 다. 반면대형체인소매업소들의 경우에는 재순환율이 13.6%에 불과하다. 당신이 어느 업소에서 돈을쓰느냐에따라커뮤니티경 제가큰영향을받게된다는얘기 다. 한인사회가 커뮤니티 안에서 돈과 인력이 순환되는 경제구조 를 가졌다는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다. 백신접종이본격화되고팬데믹 이 조금씩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지난 1년 고통 속에서 업소를 꿋 꿋이지켜온한인업소들도기지 개를 켜고 있다. 방역수칙을철저 히준수하면서손 님맞이에 나서는 모습들이다. 대 다수업소들이다 시정상영업을시 작했으며 업주들 의표정에서는머 지않아경제가회 복될 수 있을 것 이란희망이읽힌 다. 하지만 이런 희 망이하루속히현실이되려면업 주들만의노력으로는안된다. 커 뮤니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도 움이뒤따라야한다.가능하면한 인업소들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를 구매함으로써 이들을 도와줘 야한다. 이것은단순히돈의문제만은아 니다. 구성원들의지지를통해스 몰비즈니스들은 생존에 대한 믿 음과확신을가질수있다.스몰비 즈니스들은 얼굴 없는 존재들이 아니다.업소안에서땀흘려일하 는실제적인사람들인것이다. 초대형온라인소매업체들이용 의편리함이분명있겠지만커뮤 니티 스몰비즈니스들을 이용하 는데따르는편익또한이에못지 않다. 실질적인경제적이득을커 뮤니티에안겨주는것에더해정 서적편안함도맛보게해준다. 업 소들의철저한방역조치와친절 한서비스가전제돼야함은물론 이다. 팬데믹으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바이 로컬’캠페인에 한인 경제 단체들도적극나서야한다. 한인 업소이용을진작하기위한좋은 아이디어들을 짜내고 실행하는 모습을보여주기바란다. 한인소 비자들과 업소들, 그리고 경제단 체들 사이에 든든한 연결고리가 형성될때팬데믹위기극복도그 만큼앞당겨질수있을것이다. 뉴스칼럼 ‘바이 로컬’ 시사만평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 이메일: edit.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화성에서도 인종차별 랜덜 이노스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유색인종인 것으로 보인다!” “저거 봐…벌써부터 시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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